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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9.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아들러는 '인간은 사회 안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개인심리학을 창안했다. 인간의 성격 형성에 있어서 사회적 영향을 더 중시했고, 인간의 행동이 사회적 힘에 의해 동기화된다는 사회목적론적 관점을 취하였다. 


인간은 유전이나 환경보다 자유의지에 의해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창조적인 존재이며, 인간본질의 핵심은 사회적 관계의 이해를 통해서만 파악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즉 성격 형성에 유전, 환경적 요인의 영향은 인정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주관적 선택에 의해 창조된다고 확신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마찬가지로 생후 5년을 성격 형성의 절대적 시기로 보고, 그 이후에는 거의 변화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결정론자인 반면 아들러는 결정론을 인정하되 목적론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핵심 개념에는 열등감과 보상, 우월성 추구, 생활양식, 사회적 관심, 창조적 자아, 가족구도와 출생서열, 가상적 목표다.


열등감과 보상: 열등감은 모든 정신병리와 문제행동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인간은 어떤 부분에서 열등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열등감은 개인을 더 높은 수준으로 자기발전하도록 동기유발하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갖도록 작용한다. 그러나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실패하면 병적 열등감에 빠져들 수 있다. 열등감의 원천에는 기관열등감, 과잉보호, 양육태만이 있다.

-기관열등감: 이 열등감의 원천은 개인의 신체와 관련되어 있다.

-과잉보호: 부모의 교육방식(독립적으로 키우느냐, 의존적으로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양육태만: 부모가 사랑과 관심으로 돌봄으로써 자녀는 정서적인 안정과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게 되나 양육태만으로 양육된 아이들은 문제를 회피하려고 한다.


우월성 추구: 인간의 자기성장과 능력을 위한 모든 노력의 근원은 열등감이다. 모든 사람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부족한 것은 보충하고, 낮은 것은 높이고, 미완성은 완성, 무능함은 유능함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생활양식: 옳거나 그른것이 아닌 한 개인이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과 관계 속에서 그 자신을 바라보는 안경과 같은 것이다. 개인의 생활양식은 기본 성격구조를 이루어 일관성 있게 유지되나 심리치료적 또는 교육적 중재를 통해 변화될 수 있다. 


사회적 관심: 부모의 자녀 양육태도에 따라 사회적 관심의 발달여부가 결정된다. 사회적 관심은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재는 척도가 되고,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적인 목표를 추구하며, 모든 사람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구도와 출생순위: 가족구도는 가족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 가족의 크기, 가족의 성적구성, 출생순위, 가족역할 모델 등을 포함한다. 한 부모 밑에 여러명의 자녀들이 자랄 경우, 자녀의 수와 출생순위에 따라 대하는 부모의 태도,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자녀에게 다르게 영향을 미친다.


가상적 목적: 주관적 또는 정신적으로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이상으로 지금 여기에  가상적 목적을 통해 인간의 행동이 지니는 의미를 알 수 있고, 생활양식도 이해할 수 있다.     


개인심리학의 중심 개념은 열등감이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열등감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고, 학생의 부적응 행동의 이면에 깔린 잘못된 목적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올바른 지도전략을 얻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개인심리학의 관점에서 학생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동기(또는 충동)는 과거의 경험이 아닌 행동 이면에 학생이 기대하는 목적이다. 대다수의 경우 교사들은 학생의 행동목표 보다 행동 자체에만 관심을 갖고 평가하고 비난해서 도리어 잘못된 행동을 강화시키는 결과가 발생된다. 

개인심리학적 접근의 교육은 학생의 공동체 의식과 협동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확실한 소속감과 신뢰감을 갖도록 돕고, 학교는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발달을 위해 사회적 상호작용의 영역을 계속 확장시켜 주어야 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행해지는 교육은 학생들의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 결과 학생들을 좌절시키고 열등감을 조장한다. 개인심리학에서는 좌절된 심성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참고자료:

교육심리의 이론과 실제, 김영희 외 6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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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