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 8.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기초로 발달에서 심리사회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프로이트의 이론을 확장시켰고, 개인의 발달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일어남을 강조한다.
에릭슨은 인간의 발달이 전 생애에 걸친 과정이며, 사람들이 일생에 거쳐 다음의 8가지 심리사회적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가정했다.
-신뢰 대 불신(출생~1세): 어머니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일관성 있는 양육자에 대한 사랑과 신뢰감을 형성하며, 양육자의 거부적 태도는 불신감을 발달시킨다. 타인에 대한 신뢰는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 및 안정감의 근원이 된다.
-자율성 대 수치심과 의심(1~3세): 걷기, 잡기 등의 신체적 기술이 발달하고 부모가 이러한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허용하고 격려할 때 자율성이 발달하나 도움이 부족하거나 과잉보호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수치심과 회의감을 들게 한다.
-주도성 대 죄의식(3~6세): 부모나 가족이 아동의 주도적인 행동을 인정하고 격려해 주면 아동은 주도성을 발달시키게 되나 엄격하게 처벌하거나 비난 혹은 질책하면 아동은 위축되고 자기주도적인 활동에 대해 죄책감을 갖게 된다.
-근면성 대 열등감(6~12세): 새로운 것을 학습할 기회를 부여하고 성취한 것에 대한 인정을 받으면 근면성이 발달한다. 그러나 성취할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결과에 대해 비난을 받으면 열등감이 형성된다.
-정체감 대 역할혼란(청소년기):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정체감을 발달시키고, 신체적 불안감, 성역할과 직업선택의 불안정은 역할혼미를 초래한다.
-친밀감 대 고립감(성인 초기):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고, 친밀한 관계 형성에 실패하면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
-생산성 대 침체감(성인 중기): 자녀나 후배 양성의 지도과정에 참여해 타인과 사회를 위해 노력할 때 생산성이 발달하나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때 침체감에 빠진다.
-통합감 대 절망감(성인 후기/노년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검토하며 마지막 평가를 하는 숙고의 시간이다. 자신의 삶이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다고 회상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수용하고, 인생에 대한 관조를 할 수 있을 때 통합성이 형성된다. 그러나 인생을 후회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지며, 살아온 삶을 부인하게 되면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교사는 학생으로 하여금 발달과업을 성취할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우선 학령 전기(유치원)의 아동들은 주도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쉬운 활동부터 어려운 활동까지 다양하게 포함해서 아동들에게 성공의 기회를 많이 부여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근면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학생의 성공에 관심을 갖고 칭찬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에 자부심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 성취감을 느끼도록 조력하고 학습단원을 여러개로 나누어서 학생들이 각 단계를 완수하면 보상하거나 칭찬한다.
중등(중, 고등)학교 시기의 학생들은 정체감을 형성해 성인기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혼란스럽고 불안한 학생들에게 자아정체감 형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상적임을 보여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참고자료:
교육심리의 이론과 실제, 김영희 외 6인, 학지사
교육심리학 3판, 신명희 외 8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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