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학] 7.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교사는 '어떻게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조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답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융의 분석심리학,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 찾을 수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이론에서 인간을 생물학적 충동과 무의식적 욕망에 의해 동기화되는 비합리적이고 결정론적 존재로 가정했고,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으며 그것은 개인이 이전 생활에서 겪었던 경험들의 결과라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세 가지의 의식수준, 의식(consciousness), 전의식(perconsciousness), 무의식(unconsciousness)의 수준을 제안했다.
-의식: 한 개인이 현재 각성하고 있는 모든 행동과 감정들을 포함한다.
-전의식: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에 있는 자가으로서 조금만 노력하면 의식 속으로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포함한다. 정신세계에서 무의식 영역과 의식영역을 연결한다.
-무의식: 정신의 가장 깊은 수준에서 작동되는 것으로 우리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험과 기억으로 구성된다. 프로이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자각의 수준이고, 본능에 의해 지배되며, 무의식에 억압된 내용들은 내적갈등을 경험하게 하며,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이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로 구성되어 있고, 이 세가지가 서로 균형을 이룬다고 보았다.
-원초아: 성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으로 모든 본능의 저장소가 된다. 쾌락원리에 의해 작동하므로 객관적인 현실이나 도덕성과 같은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
-자아: 성격의 합리적인 면으로 개인이 접하는 현실을 인지하고 조정하는 현실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또한 어떤 욕구를 어떤 방법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지 고려하고 원초아의 충동과 초자아의 억제 사이를 조정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
-초자아: 인간 성격의 사회적 구성요소로서 개인의 양심과 자아이상을 추구하는 도덕원리에 의해 작동한다. 현실보다는 이상을, 쾌락보다는 완전을 추구하고 부모로부터 내면화된다.
프로이트는 성격이 심리성적 발달단계에 따라 형성되고, 정신에너지인 리비도(libido)가 신체의 어느 부위에 집중되는가에 따라 다음의 다섯 단계로 분류된다고 보았다.
-구강기: 출생에서 1세 사이에 해당되는 시기로 리비도는 입에 집중되어 있어서 유아는 빨고 삼키고 깨무는 행위에서 쾌락을 경험한다. 어머니의 젖을 빨면서 어머니에게 의존한 상태에서 세상에 대한 지각을 배운다. 구강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되면 낙관론을 갖거나 의존적인 성격을 갖고, 구강공격적 행동에 고착되면 지나지체 비관적이거나 공격적인 경향을 보인다.
-항문기: 1~3세 사이에 해당되는 시기로 리비도는 항문에 집중되어 있어서 배변훈련의 시작과 함께 이 쾌락을 지연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적절한 배변훈련은 창의성과 생산성으로 이어지나 거칠거나 강압적이면 고집이 세고 인색하고, 지나치게 청녈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불결한 성격특징을 지닌다.
-성기기: 4~5세 사이에 해당되는 시기로 리비도는 성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성기를 만지거나 환상을 통해 쾌락을 느낀다.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어머니에게 성적인 애정을 갖고 아버지를 애정의 경쟁자로 생각)를 가져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아버지와 동일시함으로서 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초자아를 형성한다. 반대로 여아는 엘렉트라 콤플렉스(아버지에게 성적인 애정을 갖고 어머니를 애정의 경쟁자로 생각)를 가져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어머니와 동일시함으로서 이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초자아를 형성한다.
-잠복기: 6~8세 사이에 해당되는 시기로 성적 본능(리비도)이 휴면상태에 있어서 아이들은 이 기간동안 학교생활 적응, 지적 관심, 운동, 친구간의 우정 등을 통해 성충동을 승화시킨다.
-생식기: 마지막 단계이고 사춘기에 시작된다. 신체의 변화에 따라 리비도가 성기에 집중되어 이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성행위를 추구하기 시작하고 그러지 못할 경우는 자위행위를 통해 쾌락을 경험한다.
방어기제는 원초아 속에 포함되어 있고,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전략이다. 모든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본인이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개인으로 하여금 현실을 거부 또는 왜곡해서 지각함으로써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려는 두 가지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교육은 학생들에게 자기 내면의 갈등과 감정들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아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교사는 지적 능력에 대한 획일적인 평가를 지양하고 각 학생들이 보여주는 행동의 의미와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학생의 가치를 알아주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의 삶을 최상으로 이끌어 주는 교육이다.
참고자료:
교육심리의 이론과 실제, 김영희 외 6인, 학지사
교육심리학 3판, 신명희 외 8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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