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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4. 비고츠키의 인지발달



앞서 언급했듯이 인지발달은 세상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이나 이해하는 방식의 발달과정이다. 학생이 학습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교사는 인지발달이론을 알고, 학생이 어떤 인지발달 수준에 있는지 알아 그 수준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 


비고츠키의 인지발달


비고츠키는 아동을 능동적으로 지식을 추구하는 존재로 여기고 아동 혼자서가 아니라 사회나 문화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지발달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비고츠키의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주요 개념들이다.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PD): 비고츠키는 발달수준을 실제적 발달 수준(스스로 문제해결이 가능한 수준)과 잠재적 발달 수준(도움을 받아 문제해결이 가능한 수준)으로 구분했고, 이 두 수준 사이에 존재하는 영역이 근접발달영역이다. 근접발달영역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나 성인 또는 동료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다. 


비계설정(scaffolding): 인지적, 사회, 정서적, 행동발달이 이루어지도록 교사 또는 부모가 환경의 중재를 통해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많은 지원을 하다가 점차적으로 지원을 감소시켜 아동 스스로 학습이 가능할 때 스스로 책임지게 한다. 


사적 언어(private speech)와 내면화(internalization): 사적 언어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려 할 때 하는 혼잣말로 내면화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내면화는 사회적 상황에서 지식을 흡수하거나 받아들여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다. 언어발달을 통해 복잡합 개념을 내면화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기술을 개발시키는 것이 사고를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다음은 근접발달대를 통한 발달과정이다. 


1단계-보다 유능한 타인에 의한 도움: 아동은 부모, 교사, 유능한 또래를 묵묵히 따르거나 모방해서 점차 수행의 의미를 이해해 유능한 타인들과 갖는 대화를 통해 발달한다.


2단계-자신에 의한 도움: 아동은 타인의 도움 없이 과제를 수행하나 완전하지 않다. 


3단계-내면화, 자동화, 화석화: 이 단계에서 아동은 근접발달대를 벗어나고 수행을 하는데 있어 이미 발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수행이 발달하지 않는다.


4단계-탈자동화: 개인에게 있어 일생에 걸친 학습은 근접발달대의 연속체로 이루어진다. 모든 사람에게는 타인조절(타인의 도움), 자기조절(자신이 시도), 자동화 과정이 혼재해 있고, 수행하는데 있어서 자기조절능력이 불충분하면, 다시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타인조절의 단계로 회귀한다. 


학생의 인지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조언과 도움을 제공하는 교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로 집단을 구성해 협동학습을 하게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아동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 보다 동기화된다.

2. 협동학습은 아동끼리 서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분쟁을 해결하도록 한다.

3. 아동은 함께 문제를 해결할 때 고도의 인지적 책략을 사용하고, 그 책략을 통해 혼자서 생각해낼 수 없었던 해결책을 찾는다.


참고자료:

교육심리의 이론과 실제, 김영희 외 6인, 학지사

교육심리학 3판, 신명희 외 8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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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