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도론] 5-1 노름벡터공간
K를 R 또는 C, X를 K상의 벡터공간, 0을 영벡터라고 하자. 부분공간(subspace)을 벡터부분공간으로 간주한다. x∈X이면, Kx를 x에 의해 생성된 1차원 부분공간이라 하고, M, N이 X의 부분공간이면, M+N은 부분공간 {x+y|x∈M,y∈N}을 나타낸다.
X상의 반 노름(semi norm)은 다음 조건들을 만족하는 X에서 [0,∞)로의 함수 x↦‖x‖이다.
i 모든 x,y∈X에 대하여 ‖x+y‖≤‖x‖+‖y‖(삼각부등식)
ii 모든 x∈X와 λ∈K에 대하여 ‖λx‖=|λ|‖x‖
ii에 의해 ‖0‖=0이다. 조건 ‖x‖=0⇔x=0을 만족하는 반 노름을 노름(norm)이라 하고, 노름을 갖춘 벡터공간을 노름벡터공간(normed vector space)(또는 선형노름공간, normed linear space)이라고 한다.
X가 노름벡터공간이면, ρ(x,y)=‖x−y‖는 X상의 거리이다. 왜냐하면‖x−y‖=‖(−1)(y−x)‖,‖x−z‖≤‖x−y‖+‖y−z‖이기 때문이다.
노름거리에 의해 유도된 위상을 X상의 노름위상(norm topology)이라고 한다. C1,C2>0가 존재해서 다음이 성립하면, X상의 두 노름 ‖⋅‖1, ‖⋅‖2를 동치(equivalent)라고 한다.C1‖x‖1≤‖x‖2≤C1‖x‖1동치노름은 동치거리를 정의하고 따라서 같은 위상과 같은 코시수열을 만들 수 있다. 노름거리에 대해 완비인 노름벡터공간을 바나흐공간(Banach space)라고 한다.
노름벡터공간 X상의 수열 {xn}에 대하여 limN→∞N∑n=1xn=x이면, 급수 ∞∑n=1xn은 x로 수렴(converge)한다고 하고, 이때 ∞∑n=1‖xn‖<∞이면, 절대수렴(absolutely convergent)한다고 한다.
5.1 노름벡터공간 X가 완비일 필요충분조건은 X상의 모든 절대수렴하는 급수들이 수렴하는 것이다.
증명:
(⇒): X를 완비, ∞∑n=1‖xn‖<∞, SN=N∑n=1xn이라고 하자. 그러면 N>M에 대하여 ‖SN−SM‖≤N∑n=M+1‖xn‖이고, M,N→∞일 때 N∑n=M+1‖xn‖→∞이므로 {SN}은 코시수열이고 따라서 수렴한다.
(⇐): 모든 절대수렴하는 급수들이 수렴한다고 하고 {xn}을 코시수열이라고 하자. n1<n2<⋯들을 선택해서 모든 m,n≥ni에 대하여 ‖xn−xm‖<2−i가 되게 할 수 있다. y1=xn1, yi=xni−xni−1(i>1)라고 하자. 그러면 k∑i=1yi=xnk이고∞∑i=1‖yi‖≤‖y1‖+n∑i=12−i=‖y1‖+1<∞이므로 limk→∞xnk=∞∑i=1yi가 존재한다. {xn}은 코시수열이므로 {xn}과 {xnk}는 같은 극한을 갖는다.
바나흐공간들의 예:
i. X가 위상공간이면, B(X)와 BC(X)는 균등노름 ‖f‖u=supx∈X|f(x)|를 갖는 바나흐공간이다.
ii. (X,M,μ)가 측도공간이면, L1(μ)는 L1노름 ‖f‖1=∫X|f|dμ를 갖는 바나흐공간이다. 2.26과 5.1에 의해 L1(μ)는 완비인데 그 이유는 ∞∑n=1‖fn‖1<∞이면, 2.26에 의해 f=∞∑n=1fn이 a.e.존재하고 ∫X|f−N∑n=1fn|dμ≤∞∑n=N+1∫X|fn|dμ이며 limN→∞∞∑n=N+1∫X|fn|dμ=0이기 때문이다.
X,Y를 노름공간이라고 하자. X×Y가 곱 노름(product norm) ‖(x,y)‖=max{‖x‖,‖y‖}를 갖추고 있으면, X×Y는 노름벡터공간이 된다.(‖x‖는 X상의 노름, ‖y‖는 Y상의 노름)
위의 곱 노름과 동치인 ‖(x,y)‖=‖x‖+‖y‖, ‖(x,y)‖=√‖x‖2+‖y‖2로 대체할 수 있다.
M을 벡터공간 X의 부분공간이라고 하면, M은 X상의 동치관계 x∼y⇔x−y∈M를 정의할 수 있다. x∈X의 동치류를 x+M으로 나타내고, 동치류들의 집합인 상공간(quotient space) X/M은 다음과 같은 벡터연산을 갖춘 벡터공간이다.(x+M)+(y+M)=(x+y)+M,λ(x+M)=(λx)+M
5.2 X를 노름벡터공간, M을 X의 닫힌부분공간(부분공간이 닫힌집합)이라고 하자.
a. ‖x+M‖=infy∈M‖x+y‖는 X/M상의 노름이다.
b. X가 완비이면, X/M도 완비이다.
증명:
a: x∈M이면, ‖x+M‖=‖0+M‖=0이고, ‖x+M‖=0이면, x∈¯M이고 M이 닫혀있으므로 x∈M이다.(M이 닫혀있다는 조건이 없으면 ‖x+M‖은 반 노름이다) 스칼라 λ에 대하여 ‖λ(x+M)‖=|λ|‖x+M‖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m1,m2∈M에 대하여‖x+y+M‖≤‖x+y+m1‖≤‖x+(m1−m2)‖+‖y+m2‖이므로 inf의 정의에 의해 다음의 부등식이 성립한다.‖(x+M)+(y+M)‖≤‖x+M‖+‖y+M‖따라서 ‖x+M‖은 X/M상의 노름이다.
b: {xn+M}을 X/M상의 코시수열이라고 하자. 그러면 {xn+M}의 부분열 {xni+M}이 존재해서‖(xni+M)−(xni+1+M)‖=‖(xni−xni+1)+M‖<2−i이다.
y1=0이라 하고 y2∈M를 선택하여 조건 ‖xn1−(xn1+y2)‖≤‖(xn1−xn2)+M‖+2−1<2⋅2−1을 만족하게 한다.
y3∈M을 선택하여 조건 ‖(xn2+y2)−(xn3+y3)‖≤‖(xn2−xn3)+M‖+2−2<2⋅2−2가 되게 선택한다.
귀납적으로 {yi}⊂M을 선택하여 조건 ‖(xni+yi)−(xni+1+yi+1)‖≤2⋅2−i(i∈N)가 되게 선택한다. 그러면 {xni+yi}는 X상의 코시수열이고 X가 완비이므로 x∈X가 존재해서 limi→∞(xni+yi)=x이다. X에서 X/M으로의 사영 π(x)=x+M은 연속이므로 limi→∞π(xni+yi)=π(x)이고 {xn+M}이 코시수열이므로 X/M에서 x+M으로 수렴한다.
X,Y를 노름벡터공간, T:X→Y를 선형사상이라고 하자. C≥0가 존재해서 모든 x∈X에 대해 ‖Tx‖≤C‖x‖이면, T를 유계(bounded)라고 한다.
이 정의는 한 집합 상의 함수의 유계성과는 다르다. 모든 x∈X에 대하여 ‖Tx‖≤C(C≥0)를 만족하는 0이 아닌 선형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모든 스칼라 λ에 대하여 T(λx)=λT(x)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정의는 T가 X의 유계부분집합에서 유계임을 의미한다.
5.3 X,Y를 노름벡터공간, T:X→Y를 선형사상이라고 하자. 다음 명제들은 서로 동치이다.
a. T는 연속이다.
b. T는 0에서 연속이다.
c. T는 유계이다.
증명:
a⇒b: 자명하다.
b⇒c: T가 0∈X에서 연속이면, 0의 근방 U가 존재해서 T[U]⊂{y∈Y|‖y‖≤1}이고 U는 0이 중심인 공 B={x∈X|‖x‖≤δ}를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x‖≤δ일 때 ‖Tx‖≤1이다. T는 스칼라곱에 대해 교환법칙이 성립해야 하므로 ‖x‖≤a일 때 ‖Tx‖≤aδ−1, 즉 ‖Tx‖≤δ−1‖x‖이다.
c⇒a: ‖Tx‖≤C‖x‖(x∈X), ‖x1−x2‖≤C−1ϵ이면, ‖Tx1−Tx2‖=‖T(x1−x2)‖≤ϵ이므로 T는 연속이다.
X,Y를 노름벡터공간이라고 하자. X에서 Y로의 유계선형사상들의 공간을 L(X,Y)로 나타내고 L(X,Y)는 벡터공간이다.
다음과 같이 정의되는 함수 T↦‖T‖는 L(X,Y)상의 노름이고 연산자노름(operator norm)이라고 한다.‖T‖=sup‖x‖=1‖Tx‖=supx≠0‖Tx‖‖x‖=inf{C≥0|‖Tx‖≤C‖x‖for allx∈X}*‖x‖=a, y=1ax(x≠0)라고 하면 ‖y‖=‖x‖a=1이고 T가 선형이므로 ‖T‖=supx≠0‖Tx‖‖x‖=supx≠0‖Tx‖a=supx≠0‖T(1ax)‖=sup‖y‖=1‖Ty‖이고 supx≠0‖Tx‖‖x‖=sup‖x‖=1‖Tx‖이다.
I1과 I2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I1=inf{C≥0|‖Tx‖≤C‖x‖for allx∈X},I2=supx≠0‖Tx‖‖x‖‖Tx‖≤I2‖x‖이므로 I1≤I2이고 sup의 정의에 의해 수열 {xn}이 존재해서 모든 n∈N에 대해 ‖Txn‖‖xn‖≥I2−1n이고 I1의 정의에 의해 I1≥‖Txn‖‖xn‖이고 I1≥I2이다. 따라서 I1=I2, 즉 다음이 성립한다.inf{C≥0|‖Tx‖≤C‖x‖for allx∈X}=supx≠0‖Tx‖‖x‖
*‖T‖=0이면 모든 x∈X에 대하여 Tx=0이므로 T=0이다. 다음에 의해 T에 대한 ‖T‖는 노름이다.sup‖x‖=1‖αTx‖=sup‖x‖=1|α|‖Tx‖=|α|sup‖x‖=1‖Tx‖sup‖x‖=1‖(T1+T2)x‖=sup‖x‖=1‖T1x+T2x‖≤sup‖x‖=1‖T1x‖+sup‖x‖=1‖T2x‖
5.4 Y가 완비이면 L(X,Y)도 완비이다.
증명: {Tn}을 L(X,Y)상의 코시수열이라고 하자. 그러면 임의의 ϵ>0에 대하여 Nϵ∈N이 존재해서 모든 m,n≥Nϵ에 대해 ‖Tm−Tn‖<ϵ이고 이때 ϵ=1, C=1+max{‖T1‖,‖T2‖,...,‖TNi‖}라 하면, 모든 n≥1에 대해 ‖Tn‖≤C이고 따라서 모든 x∈X, m,n≥Nϵ에 대하여 ‖Tmx−Tnx‖≤ϵ‖x‖이고 따라서 모든 x∈X에 대하여 {Tnx}는 코시수열이고 Y가 완비이므로 {Tnx}는 수렴한다.
T:X→Y를 Tx=limn→Tnx로 정의하면 ‖Tx‖≤C‖x‖이고 T는 선형이므로 T는 연속이다. n≥Nϵ을 고정하고 m→∞이라 하면 모든 x∈X, n≥Nϵ에 대하여 ‖Tnx−Tx‖≤ϵ‖x‖이고 모든 n≥Nϵ에 대하여 ‖Tn−T‖≤ϵ이므로 따라서 {Tn}은 T로 수렴한다.
T∈L(X,Y), S∈L(Y,Z)이면‖STx‖≤‖S‖‖Tx‖≤‖S‖‖T‖‖x‖이므로 ST∈L(X,Z)이고 ‖ST‖≤‖S‖‖T‖이다. 특히 L(X,X)는 대수이고 X가 완비이면, L(X,X)는 바나흐대수(Banach algebra)이다.
(L(X,X)가 대수라는 것은 f,g∈L(X,X)일 때, fg∈L(X,X)이고 ‖fg‖≤‖f‖‖g‖인 것이다)
곱이 점별수렴하고 균등노름을 가진 BC(X)(X는 위상공간)는 바나흐공간이다.
T∈L(X,Y)라고 하자. T가 전단사이고 T−1가 유계(어떤 C≥0에 대하여 ‖Tx‖≥C‖x‖)이면, T를 가역(invertible) 또는 동형사상(isomorphism)이라 하고, 모든 x∈X에 대하여 ‖Tx‖=‖x‖이면, T를 등거리(isometry)라고 한다.
참고자료:
Real Analysis: Modern Techniques and Their Applications Second edition, Folland, Wiley
실해석&함수해석학, 방현수, 교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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