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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개론] 6. 교육심리(2: 발달)



인간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발달한다. 이것은 개인의 행동체제가 상황에 따라 독자적인 모양을 갖추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뜻한다. 

발달은 선천적 요인(유전)과 후천적 영향(환경)을 상호 연결하면서 변화의 과정을 밟으며, 점차 개성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것이다. 


허록(Hurlock): 발달의 영역을 크기의 변화, 비율의 변화, 새로운 특징의 획득, 낡은 특징의 소실 등으로 나누고 이들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과정이 발달이다.

코프카(Koffka): 유기체와 그 기관이 양이 있어서 증대하고, 구조가 정밀화하고, 기능이 유능화하는 것이 발달이다.

맥그로우(McGraw): 유기체 내부의 힘과 환경속 힘의 교류의 결과로 산출되는 과정이 발달이다.

따라서 발달은 어떤 상태에서 보다 더 나아지는 변화로 양적인 변화(구조의 정밀화)와 질적인 변화(기능의 유기화)가 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피아제는 평형화(equilibrium)와 도식(schema),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odation)의 개념을 사용하여 인간의 인지 발갈 과정을 설명했다. 

평형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자신의 내부 구조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본능적인 경향.

도식: 인지 발달에 있어서 평형화의 욕구가 충족되어 구조화되고 조직화된 상태.

동화: 새로운 정보 또는 경험을 접할 때, 그것을 자신에게 구성된 도식에 적용하려는 경향

조절: 새로운 정보 또는 경험을 인식하기 위해 기존의 도식을 수정(*새로운 정보가 기존의 도식으로 설명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조절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음은 피아제가 제시하는 발달단계이다.

 발달단계

특징 

감각운동기(0~2세) 

이 단계의 아동은 시각, 청각 등의 조절감각과 운동능력에 초점을 두고, 사고는 신체적 행동에 주변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제한되어있다. 모방력을 발전시키는데 이 모방력은 이후의 관찰학습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조작기(2~7세) 

이 단계를 거치면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고 상징적 사고의 발달과 개념획득 능력에 있어서 빠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개념을 형성한다. 물질 또는 현재 상황과 연결된 개념들은 쉽게 습득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의 습득은 어렵다. 

구체적 조작기(7~11세) 

이 단계에서 주변의 세계를 인식하는 아동의 능력이 상당히 진전되고, 전조작기의 결핍요소들을 습득하게 된다. 자기중심적 사고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구체적 사물에 대한 논리적인 조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지각이 아닌 추론으로 결론에 도달하는 능력을 가지며 수와 물질의 특성에 대해 배열과 분류의 능력이 발달된다.  

형식적 조작기(11세~사춘기 또는 성인) 

이 단계에서 특정 가설을 세워 사고하고 현실, 비현실적인 것에 대해서도 추론능력을 갖는다. 이 단계에서 삼단논법을 이해하고, 문제 상황에서의 변인을 확인해 분류하여 통제 또는 제어할 수 있다. 


비고츠키의 인지발달이론: 피아제와 달리 아동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는 사회적 존재임을 강조해서 인간에 대한 이해에는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간의 정신은 독립적 활동이 아닌 사회학습의 결과이며, 일상에서의 과제해결은 성인 또는 뛰어난 동료의 대화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비고츠키는 언어의 습득을 아동 발달의 가장 중요한 변인이라고 주장했다.

피아제는 전조작기 아동의 언어가 자기중심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자기중심적 언어는 불완전한 아동의 자기중심적 표현으로 성장하면서 감소한다고 생각했지만 비고츠키는 단순히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사고의 도구라고 생각했다.

비고츠키는 아동의 인지발달이 내적언어와 사회적언어 모두의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아동은 일정한 양의 비언어적 사고와 비지시적인 언어를 갖고, 문제해결 초기에는 비언어적 사고가 사용되고, 이 시기가 지난 후에 구체적인 단어로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목적달성에 필요한 수단을 얻기 위해 마음속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내적 언어라고 한다. 

인지발달이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ZDP)이다. 이 것은 아동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우나 성인이나 뛰어난 동료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을 뜻한다. 


프로이트의 발달이론: 프로이트는 성격을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의 세 가지 체계에 의해 역동, 구조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원초아: 원시적인 충동의 총칭으로 성격의 타고난 부분을 가리키며, 생리적 본능, 체온의 유지, 자기 보존, 종족 보존 등도 원초아의 기능이다.

자아: 개인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게 통제하는 기능을 가진 성격의 한 부분으로 개인이 객관적 현실을 이해하는 판단력을 가지게 하며, 합리적인 사회생활, 사회적 규범 준수를 하게 한다.

초자아: 사회적인 현실과 관계되는 자아 경험에서 발달되어 나온다. 문화적,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가치와 그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 등이 성격 속에 표현되어 나타난다. 보통 아이들이 5세가 되면 초자아를 형성하는 기틀이 잡히고, 그 이후로 청년기 때 까지 계속해서 형성 발달된다.

다음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 단계이다.

단계 

연령 

특징 

구강기 

0~1세 

입과 입술을 통해 성(性)적 만족을 추구하며 원초아가 활동해 쾌락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항문기 

2~3세 

배설활동을 통해 성(性)적 만족을 추구하고 자아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때 자아는 현실생활에 대한 적응을 돕는다.  

남근기 

4~5세 

쾌감을 생식기 자극으로부터 얻고, 이성 부모를 향한 오이디푸스(남), 엘렉트라(여) 콤플렉스가 나타나서 아동들이 동성부모와 동일시하며, 초자아가 발달하기 시작한다. 

잠복기 

7세~사춘기 

남근기의 외상 또는 무의식으로부터 성욕이 억압되고 자아와 초자아가 상당히 발달한다. 

생식기 

사춘기 이후 

생식기를 자극해서 성(性)적 만족을 추구하고, 이성에 대한 성적 만족을 추구한다. 이때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되살아나지만 건강하게 발달하면, 성적 본능을 결혼과 자녀양육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이어받아 다음과 같이 발달 단계를 분류했다.

 단계

발달과업 

그림자 

특징 

구강기(0~1세) 

신뢰감(T) 

불신감(Nt) 

어머니의 보살핌으로 신뢰감이 형성되고, 이것은 이후 사람이나 사회에 대한 신뢰감의 바탕이 된다. 

항문기(1~3세) 

자율성(Au) 

수치감(Sh) 

스스로 행동하려는 아동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하면 자율성이 형성되지만 지나친 억압과 조롱은 수치와 의심을 발달시킨다. 

남근기(3~6세) 

선도성(Ini) 

죄책감(Gu) 

스스로 계획하여 주도적으로 행동하려는 아동은 열심히 배우며 경쟁하나 잦은 실패와 주위의 억압은 죄책감을 형성하게 한다. 

잠복기(6~11세) 

근면성(Ind) 

열등감(Inf) 

또래와의 접촉을 통해 함께 일하고 노는 법을 학습한다. 학습과 놀이를 통한 성공경험은 근면성을 발달시키나, 실패는 열등감을 야기한다. 

생식기 

정체감(Id) 

역할혼란(Ide)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에 해답을 얻기 위해 갈등한다. 자신의 존재와 추구해 나갈 가치에 대한 확신이 서면 정체감이 획득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역할혼란에 빠진다. 

성인전기 

친근감(Int) 

고립감(Is) 

정체감이 얻어지면 자기 자신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없이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친근감을 획득하나 그렇지 못하면 고립감에 빠진다. 

성인중기 

생산성(Ge) 

침체감(St) 

친근감이 획득된 사람은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직업을 가짐으로써 생산성을 획득하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로만 빠져들고 자기침체에 빠진다. 

성인후기 

자아통합(Inte) 

절망감(De)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나름대로 의미있었다고 수용할 수 있다면 자아통합을 이루나, 후회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면 절망을 경험한다. 


다음은 해비거스트의 발달과업이다.

시기 

발달과업 

유아기 

말과 보행을 배우고 배설 통제를 배운다.

생리적 안정을 유지할 줄 알고 사회적, 자연적 현실에 관한 단순개념이 형성된다.

부모, 형제, 자매, 타인과 정서관계를 맺고, 선악판단이 가능하며, 양심이 발달한다. 

아동기 

일상적인 활동에 필요한 신체적 기능을 배우고 같은 연령의 친구와 사귀는 법을 배운다.

읽기, 쓰기, 셈하기의 기본기능을 배우고 양심, 도덕, 가치척도가 발달한다.

적절한 성역할을 배우고 사회집단제도에 대한 태도가 발달된다. 

청년기 

부모 또는 다른 성인으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을 이루어 경제적 독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직업을 선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 시민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키운다.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원하고 이를 실천하여 결혼과 가정생활을 준비한다. 

성인전기 

배우자를 찾아 안정된 결혼생활에 적응하고, 자녀를 양육하며,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한다.

최소한의 경제적 생활을 유지, 운영하고 능력 있는 사회인으로 참여한다.

급변하는 지식, 문화에 익순해지고 받아들임으로써 자기성장의 욕구를 유지한다. 

성인중기 

청년기에 이른 자녀를 보다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고, 행복한 성인이 되게 도와준다.

보다 안정된 가정을 유지하고 직장에서 성취감가 능률을 얻으며, 성인으로서의 여가이용 활동을 발전시킨다.

성인으롯 시민적, 사회적, 직업적 역할을 다하고 가족관계, 부부관계, 자녀관계, 사회관계에서 조화로운 자아개념을 발달시키고 적응한다. 또한 자신에게 찾아온 신체변화를 인정하고 이에 적응한다. 

성인후기 

신체적인 면에서 힘과 건강이 노쇠해감을 받아들이고 자기의 능력, 성격에 맞는 사회적, 시민적 역할을 찾아 호응한다.

텅 빈 보금자리에 적응하고, 부부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며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그 상황에 적응한다.

성인이 된 자녀를 성인으로 대우할 수 있는 태도를 형성한다. 

만족할 만한 신체적 생활조건을 수립하며, 새로운 취미와 사회생활, 여가생활 방법을 찾는다. 

노년기 

감소한 수입에 적응하고, 노인생활을 위한 적절한 준비를 하며,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배우자의 사망에 대처한다.

자녀 및 손자녀들과 적절한 관계를 갖고, 적절한 여가선용의 방법을 찾으며,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는다. 


참고자료:

교육의 이해, 허정무 외 3인, 학지사

교육학개론, 안영진, 창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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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