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편각원리, 루셰 정리
함수 f가 극점을 제외하고 영역 D에서 해석적이면, f를 D에서의 유리형 함수(meromorphic function)라고 한다.
f가 아래 그림의 양의 방향의 단순닫힌경로 C의 내부에서 유리형 함수이고 C에서 해석적이고 0이 아니라고 하자. C의 변환 w=f(z)에 의한 상 Γ는 일반적으로 단순곡선이 아니지만 닫힌경로이고 f가 C에서 0이 아니므로 w평면의 원점을 지나지 않는다.
w0=f(zo),w=f(z), ϕ0를 argw0의 값들 중 하나라고 하자. 그러면 점 w가 w0에서 출발해 w=f(z)에 의해 결정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서 w0로 되돌아오면 argw는 argw0의 특정한 값을 갖고 이 값을 ϕ1이라고 하면 w가 w0에서 한 바퀴 회전할 때 argw는 ϕ1−ϕ0만큼 변한다. ϕ1−ϕ0은 점 z가 z0에서 출발해서 C의 양의 방향으로 한 바퀴 회전할 때 f(z)의 편각의 변화이고 ΔCargf(z)=ϕ1−ϕ0로 나타낸다. 이때 ΔCargf(z)는 2π의 정수배이고, 따라서 12πΔCargf(z)는 정수이고 이 정수는 점 w가 w평면에서 원점둘레를 회전한 회수이므로 원점 w=0에 대한 Γ의 회전수(winding number)라고 한다.
Γ가 원점둘레를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 회전수는 양수이고,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 회전수는 음수이며, Γ가 원점을 둘러싸지 않으면 회전수는 0이다.
회전수는 C내부에 있는 f의 영점과 극점의 개수를 이용하여 결정할 수 있다. 이때 극점의 개수는 항상 유한하고 f(z)가 C내부의 다른 모든 점에서 항상 0이 아니면 f의 영점과 그 차수는 항상 유한하다.
편각원리(argument principle)
(1) f(z)는 양의 방향의 단순닫힌경로 C의 내부에서 유리형 함수이다.
(2) f(z)는 C에서 해석적이고 0이 아니다.
(3)C의 내부에서 f의 영점이 Z개, 극점이 P개 있다고 하자(점 z0가 f의 m0차 영점이면 z0에 m0개의 영점이 있고, z0이 f의 mp차 극점이면 z0에 mp개의 극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12πΔCargf(z)=Z−P이다.
증명: C:z=z(t)(a≤t≤b)라고 하면 ∫Cf′(z)f(z)dz=∫baf′(z(t))z′(t)f(z(t))dt이고 w=f(z)에 의한 C의 상 Γ는 원점을 지나지 않으므로 w=ρ(t)eiϕ(t)(a≤t≤b)로 나타낼 수 있고 경로 Γ의 매끄러운 호에서f′(z(t))z′(t)=ddtf(z(t))=ddt{ρ(t)eiϕ(t)}=ρ′(t)eiϕ(t)+iρ(t)eiϕ(t)ϕ′(t)이고 ρ′(t)와 ϕ′(t)는 a≤t≤b에서 조각연속이므로 ∫Cf′(z)f(z)dz=∫baρ′(t)ρ(t)dt+i∫baϕ′(t)dt이며 ρ(b)=ρ(a), ϕ(b)−ϕ(a)=ΔCargf(z)이므로 ∫Cf′(z)f(z)dz=iΔCargf(z)이다.
한편 z0가 f의 m0차 영점이면 z0에서 해석적이고 0이 아닌 해석함수 g(z)가 존재해서 f(z)=(z−z0)m0g(z)이고 f′(z0)=m0(z−z0)m0−1g(z)+(z−z0)m0g′(z)이므로 f′(z)f(z)=m0z−z0+g′(z)g(z)이다. 그러면 z=z0에서 f′(z)f(z)의 유수는 m0이다.
이와 비슷하게 z0가 f의 mp차 극이면, z=z0에서 f′(z)f(z)의 유수는 −mp이다.
그러므로 유수정리로부터 ∫Cf′(z)f(z)dz=2πi(Z−P)이다.
결과를 종합하여 12πiΔCargf(z)=Z−P를 얻는다.
z=0은 복소함수 1z2의 2차 극이다. C를 양의 방향의 단위원이라고 하면 이 복소함수는 단위원에서 해석적이고 0이 아니므로 편각원리로부터 12πΔCarg1z2=−2이다.
루셰 정리(Rouche's theorem)
C를 단순 닫힌 경로라고 하고
(1) f(z),g(z)모두 C와 그 내부에서 해석적이다.
(2) z∈C에 대하여 |f(z)|>|g(z)|이다.
그러면 C의 내부에서 f(z)와 f(z)+g(z)의 영점의 개수는 서로 같다.
증명: h(z)=f(z)+g(z)라고 하자. 그러면 z∈C에 대하여 |f(z)|>|f(z)−h(z)|이고 k(z)=h(z)f(z)라고 하면k′(z)k(z)=f(z)h(z)⋅h′(z)f(z)−h(z)f′(z){f(z)}2=h′(z)h(z)−f′(z)f(z)이고 C:z=z(t)(a≤t≤b)라고 하면∫Ch′(z)h(z)dz−∫Cf′(z)f(z)dz=∫Ck′(z)k(z)dz=∫bak′(z(t))k(z(t))z′(t)dt=∫k[C]1zdz이다. |k(z(t))−1|=|h(z(t))f(z(t))−1|<1이므로 곡선 k[C]는 원판 |z−1|<1위에 있고, 이 원판에서 1z가 해석적이므로 ∫Ch′(z)h(z)dz−∫Cf′(z)f(z)dz=∫k[C]1zdz=0이고 ∫Ch′(z)h(z)dz=∫Cf′(z)f(z)dz이므로 편각원리의 증명과정으로부터 f(z)와 h(z)=f(z)+g(z)의 영점의 수는 같다.
원 |z|=1의 내부에 속한 방정식 z7−4z3+z−1=0의 근의 개수를 구하자.
f(z)=−4z3,g(z)=z7+z−1이라고 하면 |z|=1일 때 |f(z)|=4|z|3=4, |g(z)|≤|z|7+|z|+1=3이므로 이 두 함수는 루셰 정리의 가정을 만족시킨다. 따라서 원 |z|=1의 내부에 방정식 f(z)=0의 근의 개수가 3이므로 f(z)+g(z)=z7−4z3+z−1=0의 근의 개수도 3이다.
루셰 정리를 이용하여 대수학의 기본정리를 증명할 수 있다. n(n≥1)차 다항함수 P(z)=anzn+an−1zn−1+⋯+a1z+a0(an≠0)에 대하여 f(z)=anzn, g(z)=an−1zn−1+⋯+a1z+a0라고 하자.
|z|>1이면|g(z)f(z)|≤(|a0|+|a1|+⋯+|zn−1|)|z|n−1|an||z|n=|a0|+|a1|+⋯+|an−1||an||z|이다. R=max라고 하면 |z|>R일 때 \displaystyle\left|\frac{g(z)}{f(z)}\right|<1이므로 |z|>R일 때 |f(z)|>|g(z)|이고 루셰 정리에 의해 C: |z|=R의 내부에서 f(z)와 f(z)+g(z)의 영점의 개수는 같다. 따라서 P(z)는 n개의 영점을 갖는다.
원환 1\leq|z|<2위에서 방정식 2z^{5}-6z^{2}+z+1=0의 해의 개수를 구하자. 이 경우는 |z|=2인 경우에 구한 해의 개수를 |z|=1인 경우에 구한 해의 개수로 빼주면 된다.
|z|=2일 때 f(z)=2z^{5}, g(z)=-6z^{2}+z+1라고 하면 |f(z)|=2|z|^{5}=2^{6}=64, |g(z)|=|-6z^{2}+z+1|\leq6|z|^{2}+|z|+1=24+2+1=27이므로 |f(z)|>|g(z)|이고 |z|=2일 때 방정식 f(z)=0의 해의 개수가 5이므로 따라서 2z^{5}-6z^{2}+z+1=0의 해는 5개 이다.
|z|=1일 때 f(z)=-6z^{2}, g(z)=2z^{5}+z+1이라고 하면 |f(z)|=6|z|^{2}=6, |g(z)|=|2z^{5}+z+1|\leq2|z|^{5}+|z|+1=4이므로 |f(z)|>|g(z)|이고 |z|=1일 때 방정식 f(z)=0의 해의 개수가 2이므로 따라서 2z^{5}-6z^{2}+z+1=0의 해는 2개 이다.
그러므로 원환에서의 방정식의 해의 개수는 5-2=3이다.
참고자료:
Complex Variables and Applications 8th edition, Brown, Churchill, McGraw-Hill
기초 복소해석, 계승혁, 김영원,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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