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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수학-군론] 3. 치환군



공집합이 아닌 집합 A에 대하여 전단사함수 σ:AA를 집합 A의 치환(permutation, 순열)이라고 한다. 집합 A={1,2,,n}에 대하여 치환 σ:AA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σ=(12nσ(1)σ(2)σ(n))
예를들어 집합 A={1,2,3,4,5}에 대하여σ=(1234542531),τ=(1234535421)
로 정의된 σ, τA의 치환이고 이때 σ(3)=5, τ(4)=2이다. 앞에서의 집합 A에 대한 항등치환 1A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1A=(1234512345)
A의 치환들을 모은 집합을 SA라 하자. 임의의 치환 σ,τSA에 대하여 σ, τ의 합성 στ를 치환곱(permutation multiplication, 간단히 곱)이라 하고 στ로 나타낸다. 즉 στ=στ이다. 이때 στA의 치환이다. 즉 στSA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우선 στ=στA에서 A로의 사상이다. 그 다음으로 στ가 일대일이고 위로(onto)임을 보여야 한다.
(일대일): (στ)(a1)=(στ)(a2)(a1,a2A)라 하자. 그러면 σ(τ(a1))=σ(τ(a2))이고 στ가 전단사이기 때문에 τ(a1)=τ(a2)이고 a1=a2이다. 그러므로 στ는 일대일이다.
(위로, onto): aA라 하자. 그러면 στ가 전단사이기 때문에 στ는 위로이고 a,aA가 존재해서 σ(a)=a, τ(a)=a이다. 그러므로 a=σ(a)=σ(τ(a))이고 따라서 στ는 위로(onto)이다. (QED)

앞에서 언급했던 집합 A={1,2,3,4,5}와 치환 σ, τ에 대하여στ=(1234542531)(1234535421)=(1234551324)
이다. 왜냐하면 τ(1)=3, τ(2)=5, τ(3)=4, τ(4)=2, τ(5)=1이므로σ(τ(1))=σ(3)=5,σ(τ(2))=σ(5)=1,σ(τ(3))=σ(4)=3,σ(τ(4))=σ(2)=2,σ(τ(5))=σ(1)=4
이기 때문이다.    
 


집합 A의 모든 치환들의 집합 SA는 치환곱 연산에서 군을 이룬다.

앞에서 치환 στ의 치환곱 στ가 다시 SA의 원소가 됨은 앞에서 보였다. 치환곱은 합성이고 합성은 결합법칙이 성립한다. 또한 SA에는 항등원인 항등치환 1A가 존재하며 치환이 전단사이기 때문에 그 역함수가 존재한다.(QED)


A={1,2,,n}에 대하여 A의 모든 치환들의 군을 n개 문자에 대한 대칭군(symmetric group on n letters)이라 하고 이를 Sn으로 나타낸다. 이때 |Sn|=n!인데 이는 n개의 원소를 갖는 집합 A에 대하여 A에서 A로의 일대일 대응의 갯수와 같다. 


S3={ρ0,ρ1,ρ2,μ1,μ2,μ3}이고 여기서ρ0=(123123),ρ1=(123231),ρ2=(123312)μ1=(123132),μ2=(123321),μ3=(123213)

이다.


집합 A, B에 대하여 HA, f:AB라 하자. f에 의한 H의 상(image)을 f[H]={f(h)|hH}로 나타낸다.


GG을 군이라 하고, ϕ:GG를 일대일 준동형사상이라 하자. 그러면 ϕ[G]G의 부분군이고 G와 동형이다.

x,yϕ[G]라 하자. 그러면 a,bG가 존재해서 ϕ(a)=x, ϕ(b)=y이다. [ϕ(a)]1=ϕ(a1)가 성립함을 보이자. ϕ(a)ϕ(a1)=ϕ(aa1)=ϕ(e)=e(ϕ[G]에서의 항등원)이므로 [ϕ(a)]1=ϕ(a1)이다. 그러면 xy1=ϕ(a)[ϕ(b)]1=ϕ(a)ϕ(b1)=ϕ(ab1)이고 따라서 xy1ϕ[G]이므로 ϕ[G]G의 부분군이다.

ϕ가 일대일 준동형사상이므로 동형사상이고 따라서 Gϕ[G]는 동형이다.(QED)


(케일리 정리) 모든 군은 치환군에 동형이다.

G를 군이라 하자. xG에 대하여 λx:GG를 임의의 gG에 대하여 λx(g)=xg로 정의하자. 그러면 λxG의 한 치환이다. 

(일대일): a,bG에 대하여 λx(a)=λx(b)라 하자. 그러면 xa=xb이고 a=b이다.

(위로, onto): 임의의 cG에 대하여 x1cG가 존재해서 λx(x1c)=x(x1c)=(xx1)c=c이다.

이제 임의의 xG에 대하여 ϕ:GSGϕ(x)=λx로 정의하자. 그러면 ϕ는 일대일 준동형사상이다.

(일대일): 임의의 x,yG에 대하여 ϕ(x)=ϕ(y)라 하자. 그러면 λx=λy이고 λx(e)=λy(e)이므로 xe=ye이고 따라서 x=y이다.

(준동형사상): 임의의 gG에 대하여 λxy(g)=(xy)(g)=x(yg)=λx(λy(g))이다. 그러면 λxy=λxλy이고 따라서 ϕ(xy)=ϕ(x)ϕ(y)이다.

앞의 결과로부터 ϕ[G]SG의 부분군이고 따라서 Gϕ[G]는 동형이다.(QED) 


참고자료: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 7th edition, Freleigh, Addison Wes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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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