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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수학-군론] 2. 군과 부분군



이항구조 G,가 다음의 공리들을 만족하면 군(group)이라고 한다. 

1.(결합법칙) 임의의 a,b,cG에 대하여 (ab)c=a(bc).

2.(항등원) 임의의 xG에 대하여 ex=xe=x를 만족하는 eG가 존재한다.

3.(역원) aG에 대하여 aa=aa=e를 만족하는 aG이 존재한다.

G에서 이항연산 가 가환이면 군 G를 아벨군(Abelian group)이라고 한다.  


집합 Un={zC|zn=1}에 대하여 이항구조 Un,군이다. 그 이유는 복소수의 곱셈은 결합적이고 곱셈에 대한 항등원 1Un의 원소이며, 또한 임의의 zkUn(k=0,1,,n1)에 대하여 zkznk=znkzk=zn=1이므로 Un의 모든 원소들이 역원을 가진다.


자연수 전체의 집합 N에 대하여 N,+N,는 군이 아니다. 왜냐하면 덧셈에 대한 항등원과 역원이 존재하지 않고, 곱셈에 대한 항등원은 존재하나 역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을 나타낼 때, 편의상 연산 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히 G로 나타내고 필요하다면 연산 를 표시한다.


좌우소거법칙(left and right cancellation laws): 군 G,의 임의의 a,b,cG에 대하여 ab=ac이면 b=c이고, ba=ca이면 b=c이다.

a는 역원 a을 가지므로 등식 ab=acba=ca의 왼쪽과 오른쪽에 a을 연산해주면 b=c를 얻는다.(QED)


G,를 군이라고 하자. a,bG이면, 방정식 ax=b, ya=bG상에서 유일한 근을 갖는다.

a의 역원을 a이라고 하면 x=a(ax)=ab, y=(ya)a=ba이다.(QED)


(항등원과 역원의 유일성): G,를 군이라고 하자. 이 군에서의 항등원과 역원은 유일하다.

이미 항등원의 유일성을 보였기 때문에 역원의 유일성만 보이면 된다. aa을 a\in G의 역원이라고 하자. 그러면 a'*a=a*a'=e, a''*a=a*a''=e이므로 a*a'=a*a''=e이고 a'=a''이다. 따라서 역원은 유일하다.(QED)


곱셈을 연산으로 갖는 군에서 항등원을 a^{0}=e, 역원을 a^{-1}, 덧셈을 연산으로 갖는 군에서 항등원을 0a=0, 역원을 -a로 나타낸다. 이때 a^{-1}-an번 연산한 것을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a^{-1}a^{-1}\cdots a^{-1}=a^{-n}\\(-a)+(-a)+\cdots+(-a)=-na여기서 n\in\mathbb{Z}이다.  


G의 원소의 개수를 G의 위수(order)라 하고 |G|로 나타낸다. 즉 \text{card}(G)=|G| 이다. 


\langle G,\,*\rangle에서 G의 부분집합 H(\neq\phi)G에서의 연산 *에 대하여 군이 되면, H를 군 G의 부분군(subgroup)이라고 하고 이를 H\leq G 또는 G\geq H로 나타낸다. 이때 H<G 또는 G>HH\leq G이면서 H\neq G를 의미한다.

G에서 부분군 G 자신은 비진부분군(improper subgroup), 다른 부분군은 진부분군(proper subgroup), 부분군 \{e\}G의 자명부분군(trivial subgroup)이라고 하고, 다른 모든 부분군은 비자명부분군(nontrivial subgroup)이다.


G의 부분집합 H가 부분군일 필요충분조건은 임의의 a,\,b\in H에 대하여 ab^{-1}\in H인 것이다. 원명제 "HG의 부분군이면 ab^{-1}\in H"는 분명하기 때문에 역을 증명하자. a\in HG에서의 항등원 e에 대하여 e=aa^{-1}\in H이므로 a^{-1}=ea^{-1}\in H이고, 따라서 HG의 부분군이다.(QED) 

 

F=\{f\in C(\mathbb{R})\,|\,f:\,\mathbb{R}\,\rightarrow\,\mathbb{R}\}, G=\{f\in C^{(1)}(\mathbb{R})\,|\,f\in F\}라 하자. 여기서 C(\mathbb{R})C^{(1)}(\mathbb{R})은 각각 실수 전체를 정의역으로 갖는 연속함수들의 집합, 미분가능한 함수들의 집합이다. \langle F,\,+\rangle\langle G,\,+\rangle는 각각 군이고 \langle G,\,+\rangle\langle F,\,+\rangle의 부분군이다. 즉 \langle G,\,+\rangle\leq\langle F,\,+\rangle.


G를 군, a\in G라 하자. 그러면 H=\{a^{n}\,|\,n\in\mathbb{Z}\}G의 부분군이고, 이 부분군은 a를 포함하는 가장 작은 부분군이다. 즉, a를 포함하는 모든 부분군은 H를 포함한다.

이를 증명하면 모든 r,\,s\in\mathbb{Z}에 대하여 a^{r}a^{s}=a^{r+s}이므로 H의 두 원소의 G에서의 연산은 H의 원소가 되고 따라서 HG의 연산에 대해 닫혀있다. 또한 e=a^{0}\in H이고 a^{r}\in H에 대하여 a^{-r}\in H이므로 e=a^{-r}a^{r}=a^{r}a^{-r}\in H이다. 그러므로 H\leq G이다.(QED)


이 정리의 부분군 Ha에 의해 생성된(generated by a) G의 순환부분군(cyclic subgroup)이라고 하고 이를 \langle a\rangle로 나타낸다. 여기서 \langle a\rangle=G이면, aG를 생성한다고 하고 aG의 생성원(generator)이라 한다. G를 생성하는 a\in G가 존재하면 G를 순환군(cyclic subgroup)이라고 한다. 

G의 순환부분군 \langle a\rangle가 유한하면, |\langle a\rangle|a의 위수(order) 이고 무한한 경우에는 무한위수(infinite order)라고 한다. a\in G가 유한위수 m을 가지면, ma^{m}=e인 최소의 양의 정수(자연수)이다.

*여기서부터 자연수를 양의 정수 \mathbb{Z}^{+}라고 하겠다.

  

\mathbb{Z}_{n}은 모든 정수를 n으로 나눈 나머지들의 집합이다. 그러면 \mathbb{Z}_{4}=\{0,\,1,\,2,\,3\}이고 \langle\mathbb{Z}_{4},\,+\rangle는 순환군이다. 왜냐하면 \langle1\rangle=\langle3\rangle=\mathbb{Z}_{4}이기 때문이다. (참고: \mathbb{Z}_{4}에서 1+3=2+2=4=0, 2+3=5=1, 3+3=6=2, 3+3+1=3+2+2=7=3)


H\leq G, K\leq G이면, H\cap K\leq G이다. x,\,y\in H\cap K라 하자. 그러면 x,\,y\in H, x,\,y\in K이고 xy^{-1}\in H, xy^{-1}\in K이다. 따라서 xy^{-1}\in H\cap K이고 앞의 결과로부터 H\cap K\leq G이다. (QED)


G를 군, a\in G라 하자. 집합 H_{a}=\{x\in G\,|\,xa=ax\}G의 부분군이다. x,\,y\in H_{a}라 하자. y\in H_{a}이므로 ya=ay이고 yay^{-1}=a가 되어 ay^{-1}=y^{-1}a이다. 따라서 (xy^{-1})a=x(y^{-1}a)=x(ay^{-1})이고 xy^{-1}\in H_{a}이다.(QED)


비자명 진부분군을 갖지 않는 군은 순환군이다. a(\neq e)\in G라 하자. \langle a\rangle=\{a^{n}\,|\,n\in\mathbb{Z}\}G의 부분군이다. a\neq e이기 때문에 \langle a\rangle\neq\{e\}이고 따라서 G=\langle a\rangle이다. 이는 \langle a\rangle가 순환군임을 나타낸다.(QED)


모든 순환군은 가환이다. 그 이유는 G를 순환군이라 하고 aG의 생성원이라고 하면 G=\langle a\rangle=\{a^{n}\,|\,n\in\mathbb{Z}\}이고 g_{1},\,g_{2}\in G에 대하여 r,\,s\in\mathbb{Z}가 존재해서 g_{1}=a^{r}, g_{2}=a^{s}이며g_{1}g_{2}=a^{r}a^{s}=a^{r+s}=a^{s+r}=a^{s}a^{r}=g_{2}g_{1}이다.(QED)


순환군의 성질을 증명할 때, 다음의 나눗셈 알고리즘이 사용된다. 이에 대한 증명은 하지 않겠다.


m\in\mathbb{Z}^{+}이고, n\in\mathbb{Z}이면, q,\,r\in\mathbb{Z}가 유일하게 존재해서n=mq+r\,(0\leq r<m)이다. 여기서 nm으로 나누었을 때 q를 몫(quotient)이라 하고, r은 나머지(remainder)라고 한다.


순환군의 부분군은 순환군이다. 이를 보이기 위해 G=\langle a\rangle를 순환군, H\leq G라 하자. H=\{e\}이면, H=\langle e\rangle는 순환군이고 H\neq\{e\}이면, 어떤 n\in\mathbb{Z}^{+}에 대하여 a^{n}\in H이다. m\in\mathbb{Z}^{+}a^{m}\in H가 되게 하는 최소의 수라 하자. 그러면 H=\langle a^{m}\rangle이고 H는 순환군이다. 이를 밝히자. \langle a\rangle\subset H임은 분명하다. H\subset\langle a\rangle임을 보이자. b\in H라 하면 b\in H\leq G이기 때문에 어떤 n\in\mathbb{Z}^{+}에 대하여 b=a^{n}이다. 이때 나눗셈 알고리즘으로부터 정수 q0\leq r<m이 존재해서 n=mq+r이다. 그러면 a^{n}=a^{mq+r}=(a^{m})^{q}a^{r}이고 a^{r}=(a^{m})^{-q}a^{n}이다. 이때 a^{m},\,a^{n}\in H이고 H가 군이기 때문에 a^{r}=(a^{m})^{-q}a^{n}\in H이고 ma^{m}\in H가 되게 하는 최소의 정수이고 0\leq r<m이기 때문에 r=0이고 n=mq이다. 그러면 b=a^{n}=a^{mq}=(a^{m})^{q}\in\langle a^{m}\rangle이고 따라서 H\subset\langle a\rangle이다.(QED)


위의 결과를 이용하여 H\langle\mathbb{Z},\,+\rangle의 부분군일 때, 어떤 n\in\mathbb{Z}^{+}에 대하여 H=n\mathbb{Z}가 됨을 보일 수 있다. 여기서 n\mathbb{Z}n의 배수 전체의 집합을 나타낸다. 즉, n\mathbb{Z}=\{kn\,|\,k\in\mathbb{Z}\} 


양의 정수 r, s에 대하여 덧셈 연산에 대한 순환군 H=\{nr+ms\,|\,n,\,m\in\mathbb{Z}\}의 생성원 drs의 최대공약수(greatest common divisor, gcd)라 하고 이를 d=\text{gcd}(r,\,s)로 나타낸다.


G=\langle a\rangle를 순환군이라고 하자. G의 위수가 무한이면 G\langle\mathbb{Z},\,+\rangle와 동형이고, 유한위수 n을 가지면, G\langle\mathbb{Z}_{n},\,+_{n}\rangle과 동형이다.

(1) G의 위수가 무한이라고 하자. 그러면 모든 m\in\mathbb{Z}^{+}에 대하여 a^{m}\neq e이고 모든 h\neq k에 대하여 a^{h}\neq a^{k}이다. 만약 h>k이고 a^{h}=a^{k}이면, a^{h}a^{-k}=a^{h-k}=e가 되어 h\neq k라는 사실에 모순이다. 이 사실로부터 G의 모든 원소들을 유일한 m\in\mathbb{Z}에 대하여 a^{m}으로 나타낼 수 있고, \phi(a^{i})=i로 정의되는 사상 \phi:\,G\,\rightarrow\,\mathbb{Z}는 잘 정의되고 일대일이며 \mathbb{Z}위로 사상한다. 또한 \phi(a^{i}a^{j})=\phi(a^{i+j})=i+j=\phi(a^{i})+\phi(a^{j})이므로 \phi는 동형사상이고 따라서 G\langle\mathbb{Z},\,+\rangle는 동형이다.

(2) G가 유한위수 n을 갖는다고 하자. 그러면 na^{n}=e인 최소의 양의 정수이다. 이때 s\in\mathbb{Z}이고 s=nq+r\,(0\leq r<n)이면, a^{s}=a^{nq+r}=(a^{n})^{q}a^{r}=e^{q}a^{r}=a^{r}이다. 만약 0<k<h<n이고 a^{h}=a^{k}이면, a^{h-k}=e가 되는데 이는 0<h-k<n이라는 사실에 모순이다. 따라서 e=a^{0},\,a^{1},\,a^{2},\,\cdots,\,a^{n-1}은 서로 다른 원소들이다. \psi(a^{i})=i로 정의되는 사상 \psi:\,G\,\rightarrow\,\mathbb{Z}_{n}는 잘 정의되고 일대일이며 \mathbb{Z}_{n}위로 사상한다. 또한 \psi(a^{i}a^{j})=i+_{n}+j=\psi(a^{i})+_{n}\psi(a^{j})이므로 \psi는 동형사상이고 따라서 G\langle\mathbb{Z}_{n},\,+_{n}\rangle는 동형이다.(QED)


Ga\in G에 의해 생성되는 위수가 n인 순환군이라 하고 b=a^{s}\in G라 하자. 그러면 bG의 부분군 H를 생성하고 이때 \displaystyle|H|=\frac{n}{d}, d=\text{gcd}(n,\,s)이다. 또한 \langle a^{s}\rangle=\langle a^{t}\rangle일 필요충분조건은 \text{gcd}(s,\,n)=\text{gcd}(t,\,n)이다.

bH를 생성함은 분명하므로 \displaystyle|H|=\frac{n}{d}임을 보이자. b=a^{s}이므로 b^{m}=e일 필요충분조건은 (a^{s})^{m}=e이거나 n|ms(nms를 나눔)이어야 한다. d=\text{gcd}(s,\,n)이라 하자. 그러면 u,\,v\in\mathbb{Z}가 존재해서 d=un+vs이고 dns의 최대공약수이므로 \displaystyle1=u\left(\frac{n}{d}\right)+v\left(\frac{s}{d}\right)로 나타낼 수 있다. 이 식은 \displaystyle\frac{n}{d}\displaystyle\frac{s}{d}의 최대공약수가 1임을 뜻하고 따라서 \displaystyle\frac{n}{d}\displaystyle\frac{s}{d}는 서로소이다.\frac{ms}{n}=\frac{m\left(\frac{s}{d}\right)}{\left(\frac{n}{d}\right)}가 정수가 되게 하는 가장 작은 정수 m을 찾자. 이때 \displaystyle\frac{n}{d}\displaystyle\frac{s}{d}는 서로소이므로 \displaystyle\frac{n}{d}m을 나누어야 한다. 따라서 \displaystyle|H|=m=\frac{n}{d}이다. "\langle a^{s}\rangle=\langle a^{t}\rangle일 필요충분조건은 \text{gcd}(s,\,n)=\text{gcd}(t,\,n)"에 대한 증명은 생략하겠다.(QED)


G=\langle a\rangle이고 |G|=n이면, G=\langle a^{r}\rangle이고 이때 \text{gcd}(r,\,n)=1이다. 이는 위의 정리의 결과이다.  

   

\mathbb{Z}_{18}=\langle1\rangle의 위수는 |\mathbb{Z}_{18}|=18이다. b=3=1^{3}, H=\langle3\rangle=\langle1^{3}\rangle라 하자. 그러면 \langle3\rangle=\{0,\,3,\,6,\,9,\,12,\,15\}이므로 \displaystyle|H|=|\langle3\rangle|=\frac{18}{\text{gcd}(3,\,18)}=\frac{18}{3}=6이다. \mathbb{Z}_{18}의 생성원은 18과 서로소인 1,\,5,\,7,\,11,\,13,\,17이다. 18의 약수인 2,\,3,\,6,\,9에 대하여 \langle2\rangle=\{0,\,2,\,4,\,6,\,8,\,10,\,12,\,14,\,16\}, \langle3\rangle=\{0,\,3,\,6,\,9,\,12,\,15\}, \langle6\rangle=\{0,\,6,\,12\}, \langle9\rangle=\{0,\,9\}이다.  


참고자료

A First Course In Abstract Algebra 7th edition, Freleigh, Addison Wesley

현대대수학 8판, 김응태, 박승안, 경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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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