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물리학] 5. 수소 원자의 양자모형과 파동함수
수소 원자의 퍼텐셜 에너지는 \(\displaystyle U(r)=-k_{e}\frac{e^{2}}{r}\)이고 여기서 \(k_{e}\)는 쿨롱상수, \(r\)은 양성자(\(x=0\)에 위치)에서 전자까지의 반지름 거리이다.
수소 원자의 문제는 수학적으로 3차원으로 다루어야 한다(\(r=\sqrt{x^{2}+y^{2}+z^{2}}\)). 다음은 시간과 무관한 3차원 슈뢰딩거 방정식이다.$$-\frac{\hslash^{2}}{2m}\left(\frac{\partial^{2}\psi}{\partial x^{2}}+\frac{\partial^{2}\psi}{\partial y^{2}}+\frac{\partial^{2}\psi}{\partial z^{2}}\right)+U\psi=E\psi$$여기서 함수 \(\psi(x,\,y,\,z)\)를 \(r\), \(\theta\), \(\phi\)에 대한 함수 \(R(r)\), \(f(\theta)\), \(g(\phi)\)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R(r)\)의 경계조건은 \(\displaystyle\lim_{r\,\rightarrow\,0^{+}}{R(r)}<\infty\), \(\displaystyle\lim_{r\,\rightarrow\,\infty}{R(r)}<\infty\)이고 \(g(\phi)\)의 경계조건은 \(g(\phi+2\pi)=g(\phi)\)이다. 이러한 경계조건들을 함수 \(R(r)\), \(f(\theta)\), \(g(\phi)\)에 적용시키면, 수소 원자의 허용상태에서의 세개의 서로 다른 양자수를 얻을 수 있다.
주양자수(principal quantum number)는 첫번째 양자수로 \(R(r)\)과 관계되어 있다. 이를 \(n\)으로 표시한다. \(R(r)\)에 대한 미분방정식은 핵으로부터 어떤 지름거리에서 전자를 발견할 확률을 가진 함수를 구할 수 있게 한다. 수소 원자에서 허용상태의 에너지는$$E_{n}=-\left(\frac{k_{e}e^{2}}{2a_{0}}\right)\frac{1}{n^{2}}=-\frac{13.606}{n^{2}}e\text{V}$$이다.
궤도양자수(orbital quantum number)는 \(f(\theta)\)에 대한 미분방정식으로부터 도출되며 전자의 궤도 각운동량을 나타내고 \(\ell\)로 표시한다. 궤도 자기 양자수(orbital magnetic quantum number)는 \(g(\phi)\)에 대한 미분방정식으로부터 도출되고 이를 \(m_{\ell}\)로 표시한다.
\(R(r)\), \(f(\theta)\), \(g(\phi)\)에 경계조건을 적용하면 세개의 양자수 사이의 중요한 관계를 얻고 또한 이들 값의 제한도 얻는다.
\(n\)값: \(1\)부터 \(\infty\)까지의 정수 \(\ell\)값: \(0\)부터 \(n-1\)까지의 정수 \(m_{\ell}\)값: \(-\ell\)부터 \(\ell\)까지의 정수 |
양자수 |
이름 |
허용된 값 |
허용 상태수 |
\(n\) |
주양자수 |
\(1,\,2,\,3,\,\cdots\) |
모든 수 |
\(\ell\) |
궤도 양자수 |
\(0,\,1,\,2,\,\cdots,\,n-1\) |
\(n\) |
\(m_{\ell}\) |
궤도 자기 양자수 |
\(-\ell,\,-\ell+1,\,\cdots,\,0,\,\cdots,\,\ell-1,\,\ell\) |
\(2\ell+1\) |
동일한 주양자수를 가지고 있는 상태들은 모두 한 껍질(shell)을 형성한다고 한다.
\(n=1,\,2,\,3,\,\cdots\)상태를 나타내는 껍질은 \(\text{K, L, M,}\,\cdots\)의 문자로 표시하고 마찬가지로 동일한 \(n\)과 \(\ell\)값을 가진 모든 상태는 부껍질(subshell)을 형성한다. 문자 \(s,\,p,\,d,\,f,\,g,\,h,\,\cdots\)는 \(\ell=0,\,1,\,2,\,3,\,\cdots\)을 표현하는데 사용한다.
(참고: \(s,\,p,\,d,\,f\)는 스펙트럼 선을 분류할 때 생겨났다. sharp, principal, diffuse, fundamental)
\(n\) |
껍질기호 |
\(\ell\) |
부껍질기호 |
1 |
\(\text{K}\) |
0 |
\(s\) |
2 |
\(\text{L}\) |
1 |
\(p\) |
3 |
\(\text{M}\) |
2 |
\(d\) |
4 |
\(\text{N}\) |
3 |
\(f\) |
5 |
\(\text{O}\) |
4 |
\(g\) |
6 |
\(\text{P}\) |
5 |
\(h\) |
수소 원자의 퍼텐셜 에너지는 핵과 전자 사이의 지름 \(r\)에만 의존한다. 그러므로 파동함수 역시 \(r\)에만 의존하고 \(f(\theta)\)와 \(g(\phi)\)는 일정하다. 수소 원자에서 가장 간단한 파동상태는 \(1s\)상태이고 이때의 파동방정식은$$\psi_{1s}(r)=\frac{1}{\sqrt{\pi a_{0}^{3}}}e^{-\frac{r}{a_{0}}}$$이다(\(a_{0}\)는 보어반지름). \(\psi_{1s}\)는 \(r\)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구면대칭이고 이러한 대칭은 모든 \(s\)상태에서 존재한다.
부피 \(dV\)안에서 전자를 발견할 확률은 \(|\psi|^{2}dV\)이다. 그러면 지름확률밀도함수 \(P(r)\)을 반지름 \(r\)과 두께 \(dr\)을 가진 구면껍질 안에서 전자를 발견할 확률로 정의한다. \(dV=4\pi r^{2}dr\)이므로 확률은$$P(r)dr=|\psi|^{2}dV=|\psi|^{2}4\pi r^{2}dr$$이다. 그러면 \(P(r)=|\psi|^{2}4\pi r^{2}\)이고 \(\displaystyle|\psi_{1s}\|^{2}=\frac{1}{\pi a_{0}^{3}}e^{-\frac{2r}{a_{0}}}\)이므로 바닥상태인 수소원자의 지름확률밀도함수는 다음과 같다.$$P_{1s}(r)=\left(\frac{4r^{2}}{a_{0}^{3}}\right)e^{-\frac{2r}{a_{0}}}$$수소 원자의 바닥상태에서 전자가 존재할 확률이 가장 큰 \(r\)값은 \(r=a_{0}\)이다. 그 이유는$$\frac{dP_{1s}}{dr}=2r\left(1-\frac{r}{a_{0}}\right)e^{-\frac{2r}{a_{0}}}$$이므로 \(r=a_{0}\)일 때, 최대이다. 반면 \(r=0\), \(r=\infty\)일 때는 최소이다.$$\int_{a_{0}}^{\infty}{P_{1s}(r)dr}=\frac{5}{e^{2}}=0.677$$인데 그 이유는 \(P(r)\)이 비대칭적이어서 최고점의 왼쪽보다 오른쪽이 많은 면적을 갖기 때문이다.
전자 전하는 보통 전자구름이라고 말하는 영역의 공간에 확산되어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 그림은 수소원자 \(1s\)상태일때의 전자의 확률밀도, 파란색의 농도는 확률밀도의 값을 나타낸다. 파란색의 농도가 가장 진한 위치는 \(r=a_{0}\)이다.
수소원자에서 다음으로 간단한 파동함수는 \(2s\,(n=2,\,\ell=0)\)상태로 이때의 확률밀도함수는$$\psi_{2s}(r)=\frac{1}{\sqrt{2\pi}}\left(\frac{1}{a_{0}}\right)^{\frac{3}{2}}\left(2-\frac{r}{a_{0}}\right)e^{-\frac{r}{2a_{0}}}$$이다. \(\psi_{2s}\)는 \(r\)에만 의존하고 구면대칭이다. \(n=2\)일 때의 에너지는 \(\displaystyle E_{2}=-\frac{13.606}{4}=-3.401e\text{V}\)이다.
(이 에너지 준위는 수소의 첫번째 들뜬 상태를 나타낸다.)
최대 확률값은 \(P\approx5a_{0}\)의 최댓값을 갖는 \(r\)값에 해당된다. \(1s\)상태의 전자보다 \(2s\)상태의 전자가 핵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왼쪽 그래프)
참고자료:
대학물리학, 대학물리학교재편찬위원회, 북스힐
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ing with modern physics, Serway, Jewett, Cengage Learning
'기초자연과학 > 일반물리학 이론(양자역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반물리학] 7. 배타 원리와 주기율표 (0) | 2018.02.11 |
---|---|
[일반물리학] 6. 양자수의 물리적 해석 (1) | 2018.02.10 |
[일반물리학] 4. 기체의 원자 스펙트럼과 원자의 모형 (0) | 2018.02.08 |
[일반물리학] 3. 양자역학(2: 슈뢰딩거 방정식) (0) | 2018.02.07 |
[일반물리학] 2. 양자역학(1) (0) | 2018.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