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대수학] 8. 선형변환 (1: 선형변환의 정의)
V와 W를 벡터공간이라 하자. 임의의 x,y∈V와 스칼라 α, β에 대하여 함수 T:V→W가T(αx+βy)=αT(x)+βT(y)를 만족하면 T를 V에서 W로의 선형변환(Linear transformation)이라고 한다.
다음은 선형변환의 예시들이다.
(1) f(x)=2x, h(x,y)=(x−y,2x)로 정의된 f:R→R, h:R2→R2는 선형변환이다.
(2) m×n행렬 A와 임의의 x∈Rn에 대하여T(x)=Ax로 정의된 함수 T:Rn→Rm은 선형변환이다. 왜냐하면 임의의 벡터 x,y∈Rn와 스칼라 α,β∈R에 대하여T(αx+βy)=A(αx+βy)=αAx+βAy=αT(x)+βT(y)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A=(1000), x=(x,y)∈R2(n=m=2)일 때T(x)=Ax=(1000)(xy)=(x0)이고 이때의 T를 x축으로의 사영(projection)이라고 한다.
(3) n차 정사각행렬 A=(aij)n×n에 대하여 A의 대각선 성분들의 합(대각합, trace)tr(A)=n∑i=1aii은 선형변환이다. 이때 임의의 n차 정사각행렬 A,B에 대하여 tr(AB)=tr(BA)가 성립하는데 행렬 AB의 대각선 성분은 n∑k=1aikbki, 행렬 BA의 대각선 성분은 n∑k=1bikaki이므로 tr(AB)=n∑i=1(n∑k=1aikbki)=n∑i=1(n∑k=1bikaki)=tr(BA)이다.
(4) 미분과 적분연산도 선형변환이다. 실수계수 n차 다항식 전체의 집합을 Pn(R)로 나타내는데 D(f(x))=f′(x),I(f(x))=∫x0f(t)dt로 정의된 미분과 적분연산D:Pn(R)→Pn−1(R),I:Pn(R)→Pn+1(R)도 선형변환이다.
(5) 벡터공간 V,W에 대하여 Id(x)=x,T0(x)=0으로 정의되는 함수 Id:V→V, T0:V→{0}는 각각 항등변환(identity transformation), 영변환(zero transformation)이라고 불리우며 선형변환이다.
V,W를 벡터공간, T:V→W를 V에서 W로의 선형변환이라 하자.
Ker(T)={v|T(v)=0}⊂V를 T의 핵(Kernel)이라 하고, Im(T)={T(v)|v∈V}⊂W를 T의 상(Image)이라 한다. 이때 Ker(T)와 Im(T)는 각각 V와 W의 부분공간이다. 왜냐하면 Ker(T)의 경우 임의의 x,y∈Ker(T)와 스칼라 α,β∈R에 대하여T(αx+βy)=αT(x)+βT(y)=α0+β0=0이므로 αx+βy∈Ker(T)이고 따라서 Ker(T)는 V의 부분공간이다. Im(T)의 경우 v,w∈Im(T)일 때 x,y∈V가 존재해서 T(x)=v, T(y)=w이다. 따라서 임의의 스칼라 α,β∈R에 대하여αv+βw=αT(x)+βT(y)=T(αx+βy)이므로 αv+βw∈Im(T)이고 Im(T)는 W의 부분공간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항등변환 Id와 영변환 T0에 대하여 다음이 성립한다.Ker(Id)={0},Im(Id)=V,Ker(T0)=V,Im(T0)={0}w1=(1,0),w2=(2,−1),w3=(4,3)를 R2상의 벡터라 하자.
(1) α={e1,e2,e3}를 R3상의 표준기저라 하고 T:R3→R2를T(e1)=w1,T(e2)=w2,T(e3)=w3으로 정의된 선형변환이라 하자. x=(x1,x2,x3)=x1e1+x2e2+x3e3∈R3에 대하여T(x)=3∑i=1xiT(ei)=3∑i=1xiwi=x1(1,0)+x2(2,−1)+x3(4,3)=(x1+2x2+4x3,−x2+3x3)이므로 T(x1,x2,x3)=(x1+2x2+4x3,−x2+3x3)이고 이를 행렬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1240−13)(x1x2x3)=(x1+2x2+4x3−x2+3x3)
(2) β={v1,v2,v3}(v1=(1,1,1),v2=(1,1,0),v3=(1,0,0))를 R3상의 또 다른 기저라 하고 T:R3→R2를T(v1)=w1,T(v2)=w2,T(v3)=w3으로 정의된 선형변환이라 하자. x=(x1,x2,x3)를 v1,v2,v3의 선형결합으로 나타내면(x1,x2,x3)=k1v1+k2v2+k3v3=(k1+k2+k3)e1+(k1+k2)e2+k1e3이므로 k1+k2+k3=x1, k1+k2=x2, k1=x3이고 k1=x3, k2=x2−x3, k3=x1−x2이다. 그러면(x1,x2,x3)=x3v1+(x2−x3)v2+(x1−x2)v3이고T(x1,x2,x3)=x3T(v1)+(x2−x3)T(v2)+(x1−x2)T(v3)=x3(1,0)+(x2−x3)(2,−1)+(x1−x2)(4,3)=(4x1−2x2−x3,3x1−4x2+x3)이다. 이를 행렬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4−2−13−41)(x1x2x3)=(4x1−2x2−x33x1−4x2+x3)
집합 X에서 집합 Y로의 함수 f:X→Y가 가역(invertible)이라는 것은 함수 g:Y→X(f의 역함수,g=f−1)가 존재해서 g∘f=f∘g=I가 성립하는 것이다.
f:X→Y가 일대일(one-to-one, 또는 단사(injective))이라는 것은 Y에서 f(u)=f(v)일 때 X일 때 u=v가 성립함을 뜻한다. f가 위로(onto, 또는 전사(surjective))라는 것은 모든 y∈Y에 대하여 x∈X가 존재해서 y=f(x)가 성립함을 뜻한다. f가 전단사(bijective)라는 것은 일대일이면서 동시에 위로인 것이다. 즉, 임의의 y∈Y에 대하여 유일한 x∈X가 존재해서 y=f(x)가 성립함을 뜻한다.
함수 f:X→Y가 가역일 필요충분조건은 전단사인 것이다. 먼저 f가 가역이라 하자. 그러면 역함수 g:Y→X가 존재할 것이고 f(u)=f(v)이면 u=g(f(u))=g(f(v))=v이고 따라서 f는 일대일이다. 모든 y∈Y에 대하여 g(y)=x∈X이고 f(x)=f(g(y))=y이다. 그러면 f는 위로이다.
f가 전단사라고 하면 모든 y∈Y에 대하여 x∈X가 유일하게 존재해서 y=f(x)이다. 모든 y∈Y에 대하여 g:Y→X를 g(y)=x라고 정의하자. 그러면 g:Y→X는 잘 정의되고 f∘g=g∘f=I이다. 따라서 g는 f의 역함수이고 f는 가역이다.
V와 W를 벡터공간, T:V→W를 가역선형변환이라 하자. 그러면 그 역함수인 T−1:W→V도 선형변환이다. 앞의 결과에 의해 w1,w2∈W에 대하여 v1,v2∈V가 유일하게 존재해서 T(v1)=w1, T(v2)=w2이다. 임의의 스칼라 α,β∈R에 대하여T−1(αw1+βw2)=T−1(αT(v1)+βT(v2))=T−1(T(αv1+βv2))=αv1+βv2=αT−1(w1)+βT−1(w2)이므로 T−1도 선형변환이다.
벡터공간 V에서 벡터공간 W로의 선형변환 T:V→W가 가역(전단사)이면 동형사상(isomorphism)이라고 하고 이때 V와 W는 서로 동형(isomorphic)이라고 한다.
두 벡터공간 V와 W가 서로 동형일 필요충분조건은 dimV=dimW이다.
T:V→W를 동형사상, {v1,...,vn}를 V에 대한 기저라 하자. 그러면 {T(v1),...,T(v2)}가 W의 기저이고 dimW=dimV=n이 됨을 보이면 된다.
0=c1T(v1)+⋯+cnT(vn)=T(c1v1+⋯+cnvn)이면 0=c1v1+⋯+cnvn이고 vi들은 서로 일차독립이므로 c1=⋯=cn=0이다. 따라서 {T(v1),...,T(vn)}은 일차독립이다.
임의의 y∈W에 대하여 유일한 x∈V가 존재해서 y=T(x)이다. x=n∑i=1aivi라고 하자. 그러면y=T(x)=T(a1x1+⋯+anxn)=a1T(v1)+⋯+anT(vn)이고 이는 y가 T(v1),...,T(vn)의 선형결합임을 뜻한다. 따라서 dimV=dimW=n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dimV=dimW=n이라 하자. 그러면 V와 W의 기저의 개수는 서로 같고 이를 각각 {v1,...,vn}, {w1,...,wn}이라고 하자. 선형변환 T:V→W를 wi=T(vi)(i=1,...,n)로 정의하면 T는 동형사상이다.
참고자료:
Linear Algebra, jinho Kwak, sungpyo Hong, Birkhauser
현대 선형대수학, 이상구, 경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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