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하고싶은말2022. 10. 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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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에서 진짜 중요한 것

 

 

다음의 뉴스에서 일제고사(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전체)로 할 것이냐 아니면 자율로 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497344?rc=N&ntype=RANKING 

 

전수냐 자율이냐…학업성취도 평가 확대 놓고 논란(종합2보)

尹 '전수평가' 언급…교육부 "일제고사·전수평가 아냐" 엇박자 "'줄세우기' 방지 위해 학교별·지역별 결과 공개 안해" 고유선 정아란 기자 = 교육부가 11일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n.news.naver.com

지금 분위기를 본다면 최소한 몇 군데에서는 일제고사가 실시될 것이다. 내가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을 보느냐 안보느냐가 아니라 성적 올리기를 위해 야간자율학습(강제학습)이 실시되거나 토요일, 일요일에도 강제로 등교하게 되냐는 것이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부작용이 발생하느냐 안하냐는 것이다.

 

 과거 이명박 정권 시기에 일제고사가 시행되었을 때 몇몇 초등학교장들이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려고 어린이들(초등학생)을 밤늦게까지 학교에 잡아두거나 일요일에도 등교하게 했다.

 

일제고사가 뭐길래…'휴일 강제등교'까지 - 경남도민일보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일부 학교에서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 학생들을 등교시켜 자율학습을 하게 해 말썽이 되고 있다.창원 봉곡중학교는 10일과 11일, 일제고사 대상 학년인 3학년

www.idomin.com

 

 

“돈 줄게, 일제고사 학력 미달 줄여다오” 학교마다 토요 강제수업

충북 ㄱ고는 오는 25일 치르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과목별 미도달’ 학생...

m.khan.co.kr

 

'일제고사'가 무서워... 토일에도 학교 가는 아이들

해당 학교 교감 "교사들이 원해서, 강제 아니다"... 교육시민단체 "학생 선택권 빼앗겨

www.ohmynews.com

(내가 알기로는 초등학생들이 앞에서 말했던 일을 겪었는데 최근에 구글에서 검색해본 결과 중학교에서도 일어났고, 또 고등학교에서도 일어났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경우는 일제고사보단 수능이 우선되므로 논외로 하겠다.)

 이것은 명백한 아동학대인데 이러한 행위를 한 학교장들은 어떠한 제재를 받지 않았다. 왜일까? 교육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수수방관 한 것도 있고, 앞에서 이것은 어린이(아동)들을 괴롭히는 아동학대라고 했지만 학부모들 입장은 정 반대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현대에 (컴퓨터) 게임이 등장하게 되면서 어린이들이 게임에만 몰입하고 공부를 소홀하게 만들게 되자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어린이)와 게임을 가지고 싸우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에서 말한 몇몇 학교장들이 밤늦게까지 잡아두거나 일요일에도 등교하게 한다면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엄청 고마운 일이 된다. 학원을 보낼 수 있다면 학원으로 보내겠지만 집안 사정이 학원 보내기에 버거운 집안에서는 속수무책으로 (컴퓨터) 게임 가지고 아이와 싸우게 될 수 밖에 없으나 학교에서 밤늦게까지 잡아주거나 일요일에도 등교하게 한다면 싸울 필요가 없어서 밤늦게까지 잡아주거나 일요일에도 등교하게 한다면 학교(특히 학교장)에 감사하게 된다. 

 이러한 일제고사의 부작용 때문에 몇몇 초, 중학생들은 일제고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중학생 일제고사 거부 - Google Search

이들 단체는 "시험 당일 등교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모든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 ...

www.google.com

 이렇게 보수정권과 교육부는 초, 중학생들이 일제고사의 부작용을 겪는 데도 수수방관하고, 이렇게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감사할 수록 아이들은 자라면서 일제고사를 시행한 보수정권을 원망하게 되고 결국에는 보수정권의 반대정당을 지지하게 되게 된다.

 위 그림은 18대 대선에서 20대의 지지결과이다. 여기서 파란색은 문재인, 빨간색은 홍준표, 초록색은 안철수, 하늘색은 유승민, 노란색은 심상정, 회색은 기타이다.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20대가 전체 중 8.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18대 대선) 20대의 대부분이 일제고사의 부작용(앞에서 말한 야간자율학습, 일요일 등교)을 방치한 것과 (이 글의 주제와 안 맞는 것이지만) 셧다운제, 그 외에 겪었던 문제 때문에 보수정당을 적대시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말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목적으로 일제고사를 실행하고자 한다면 나는 다음과 같이 할 것을 제안한다.

 

 문제출제와 정답채점을 평가원에서 일괄 처리하게 하며 학생이 작성한 답안지는 수능시험 답안지에 준하는 국가기밀로 간주해 학교에서 절대 채점하지 못하게 한다. 또한 답안지 인적사항은 소속 학교가 속한 행정구역(시군구 단위 까지)과 학년까지만 작성하게 하고, 평균, 표준편차 외의 다양한 통계 도구들을 활용해 기초학력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추어 교사들에게 교육 지도안을 제공한다. 추가로 (초, 중)학교장이 밤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거나 토, 일요일에도 등교하게 한다면 해임 이상의 징계와 아동학대로 고발조치한다.

 

 이제 할 말은 다했다. 기초 학력을 잡기 위해 일제고사를 보는 것은 좋은데 앞에서 말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 (교육부)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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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