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금융수학 9-채권(1)
채권(bond):
투자자가 정부기관 또는 지방정부나 기업에 제공하는 대출
차용자는 대여자에게 이자 지급일(coupon payment date)에 이자(coupon)를 지급하고 만기일(redemption date)에 채권의 액면가(face value)를 지급할 것을 약속한다.
미국 재무성 채권과 증권 | |
통상적인 만기 | 2년, 3년, 5년, 10년, 30년 |
이자 지급주기 | 6개월 |
위약금 | 없음 |
발행자 | 연방정부 |
시장화가능성 | 가능 |
제약 | 최소 투자 |
위험 | 인플레이션, 이자율, 재투자, 만기 |
회사채 | |
통상적인 만기 | 10년~30년 |
이자 지급주기 | 6개월 |
위약금 | 없음 |
발행자 | 기업 |
시장화가능성 | 가능 |
제약 | 최소투자 |
위험 | 인플레이션, 시장, 이자율, 유동성, 채무불이행, 영업, 재투자, 만기가능 |
채권에는 여러 형태가 있고, 그 중 만기상환채(noncallable bond)는 정해진 상환일 이전에는 상환되지 않는 채권이다.
*여기서 다루는 채권은 만기상환채이다.
만기상환채의 가치는 시간에 따라 변한다. 처음 채권을 발행할 때 이자율은 그 시기에 통용되는 다른 채권의 이자율과 비교하여 결정한다. 그렇게 한 다음 채권의 초기 가치인 발행시장 가격(primary market value)을 결정한다. 후에 이 채권이 재판매 매물로 나올 수 있다.
그때 채권의 재판매 가격인 유통시장 가격(secondary market value)은 그 시기에 통용되는 시장이자율, 그리고 기준일(record date)에서 경과한 이표주기의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기준일은 채권 구매자가 법적 소유자가 되는 날이다).
다음과 같이 두자
\(F\): 채권의 액면가(face value, per value, redemption value)
\(P\): 채권의 가격(price)(*액면가의 백분율로 표기)
\(n\): 전체 이자 지급주기 수
\(m\): 1년당 이자지급 횟수
\(r^{(m)}\): 소수로 표기한 연 이자율(annual coupon rate)(명목 수익률)
\(r\): 소수로 표기한 이자 지급주기당 액면이자율(이표율), \(\displaystyle r=\frac{r^{(m)}}{m}\)
\(y^{(m)}\): 연 만기 수익률(investor's rate of return)
\(y\): 소수로 표기한 이자 지급주기당 만기수익률, \(\displaystyle y=\frac{y^{(m)}}{m}\)
채권의 값(cost)은 \(\displaystyle \frac{P}{100}F\)이고, 이자 지급액은 \(rF\)이다.
채권 발행 직후로 차기 이자 지급이 정확하게 앞으로 한 번의 지급주기 후에 예정되어 있고 \(n\)번의 이자 지급주기가 남아있다고 하고 가격 \(P\)를 결정하자.
*이자 지급주기 사이에서 채권이 매매될 때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는 나중에 살필 것이다.
첫 이자지급 \(rF\)의 만기일 시점 미래가치는 \(rF(1+y)^{n-1}\), 두 번째 이자 지급 \(rF\)의 만기일 시점 미래가치는 \(rF(1+y)^{n-2}\), 마지막 이자 지급 \(rF\)의 만기일 시점 미래가치는 \(rF\)이다.
액면가 \(F\)의 미래가치는 \(F\), 채권값 \(\displaystyle\frac{P}{100}F\)의 만기일 시점 미래가치는 \(\displaystyle\frac{P}{100}F(1+y)^{n}\)이다.
그러므로$$\frac{P}{100}F(1+y)^{n}=rF\{(1+y)^{n-1}+(1+y)^{n-2}+\cdots+(1+y)+1\}+F$$또는$$\frac{P}{100}(1+y)^{n}=r\{(1+y)^{n-1}+(1+y)^{n-2}+\cdots+(1+y)+1\}+1$$이다. 이것을 \(P\)에 대해 나타내면$$\begin{align*}P&=100r\left\{\frac{1}{1+y}+\frac{1}{(1+y)^{2}}+\cdots+\frac{1}{(1+y)^{n}}\right\}+\frac{100}{(1+y)^{n}}\\&=100\sum_{k=1}^{n}{(1+y)^{-k}}+100(1+y)^{-n}\end{align*}$$이고 이것을 '가격은 기대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이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위 식을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begin{align*}P&=\frac{100r}{1+y}\left\{1+\frac{1}{1+y}+\cdots+\frac{1}{(1+y)^{n-1}}\right\}+\frac{100}{(1+y)^{n}}\\&=100\left\{r\frac{1-(1+y)^{-n}}{y}+(1+y)^{-n}\right\}\\&=100\left\{(r-y)\frac{1-(1+y)^{-n}}{y}+1\right\}\end{align*}$$정리 7.1(채권 정리) 만기상환채의 이자지급 직후 가격 \(P\)는 다음의 방정식으로 결정된다.$$P=100\left\{(r-y)\frac{1-(1+y)^{-n}}{y}+1\right\}$$ 이때 \(r=0\), 즉 이표가 없어 중도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채권을 무이표 채권(zero coupon bond)이라고 한다.
정리 7.2(무이표채권 정리) 무이표채권의 가격 \(P\)는 다음과 같다.$$P=100(1+y)^{-n}$$●채권과 관련해 사용하는 수익률에는 3가지가 있다.
-명목수익률(nominal yield) \(r^{(m)}=rm\) (거의 실용적인 의미가 없다)
-단순수익률(current yield, 경상수익률) \(\displaystyle\frac{100rm}{P}\) (만기수익률에서 이자 지급에 기인하는 부분 추정)
-(만기)수익률(yield to matyrity) \(y^{(m)}=ym\),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 투자자가 얻을 수익의 연이율
●채권가격을 다음과 같이 나타내고$$P-100=100(r-y)\frac{1-(1+y)^{-n}}{y}$$\((1+y)^{n}>1\)임을 이용하면 \(1-(1+y)^{-n}>0\)이므로 \(P-100\)의 부호는 \(r-y\)의 부호와 같다.
-\(P>100\)일 때\((r>y)\) 채권을 프리미엄(premium)에 구입한다고 하고, \(P=100\)일 때\((r=y)\) 채권을 파(par)에 구입한다고 하고, 이 경우 \(\displaystyle y=r=\frac{100r}{P}\)이고 명목, 단순, 만기 수익률이 같다
-\(P<100\)일 때\((r<y)\) 채권을 디스카운트(discount)에 구입한다고 한다.
●채권가격의 식을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고,$$y-\frac{100r}{P}=(y-r)\frac{100}{P}(1+y)^{-n}$$\(y-r\)의 부호가 \(\displaystyle y-\frac{100r}{P}\)의 부호와 같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채권을 프리미엄\((r>y)\)에 구입하면 \(\displaystyle y-\frac{100r}{P}<0\)이므로 \(\displaystyle ym<\frac{100rm}{P}<rm\), 즉 만기수익률이 단순수익률보다 작고, 또 단순수익률은 명목수익률보다 작다.
(반대로 \(r<y\)이면 \(\displaystyle y-\frac{100r}{P}>0\)이므로 \(\displaystyle ym>\frac{100rm}{P}>rm\))
비슷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지닌 채권의 만기수익률 \(ym\)과 만기 \(\displaystyle\frac{n}{m}\) 사이의 관계를 수익률 곡선을 그려 나타낼 수 있다. 경제성장기에는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 수익률이 단기 채권 수익률보다 높은 우상향이다. 그러나 경제 정점에서는 수익률 곡선은 때로 반전된다. 즉, 장기 채권 수익률이 단기 채권 수익률보다 낮아진다.
예: 만기 수익률이 12%이면, 액면 1,000달러, 만기 20년인 9% 만기 상환채의 가격과 반년치 이자 지급액은?
답: 이자 지급액이 1년에 2회(\(m=2\))이므로 40회 지급된다(\(n=40\)). \(F=1000\), \(r^{(2)}=0.09\)이므로 \(\displaystyle r=\frac{r^{(2)}}{2}=0.045\), 반년치 이자 지급액은 \(rF=0.045\times1000=45\$\)이다.
만기수익률은 \(y^{(2)}=0.12\)이므로 \(\displaystyle y=\frac{y^{(2)}}{2}=0.06\)이다. 채권가격이$$P=100\left\{(0.045-0.06)\frac{1-(1+0.06)^{-40}}{0.06}+1\right\}=77.43\$ $$이므로 채권은 액면가의 77.43%, 즉 \(\displaystyle\frac{77.43}{100}\times1000=774.30\$\)에 매매된다.
이때 명목수익률은 \(rm=0.045\times2=0.09\), 단순수익률은 \(\displaystyle\frac{100rm}{P}=\frac{1000\times0.045\times2}{77.43}\approx0.116\)이다. \(P<100\)이므로 채권은 디스카운트에 팔린다.
참고자료:
An Introduction to the Mathematics of Money Saving and Investing, Lovelock, Mendel, Wright, Sp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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