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교육의 나라에서 벗어나려면 |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저자 | 교육 입시 경쟁 | 세바시 1165회
영상:
✻ 강연 소개 : 대한민국이 이룬 엄청난 경제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나요? 그 이면에 있는 어두운 그림자는 바로 ‘교육’입니다. 우리가 당연시하며 살아왔던 지난 백년의 한국 교육은 정말 '교육적'이었나요? 제가 독일에서 만난 교육은 너무나도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의 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작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합쳐 전교 1등을 할 만큼 공부-지금은 공부라고도 일컫고 싶지 않습니다만-를 잘 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했던 이유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를 계발하는 것도 아닌, 남을 누르고 이기기 위해서요.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이해하는 것이 제가 우월하다고 느낄 수 있었고, 그 생각이 제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라는 새로운 사회를 접하고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대다수의 선생님 말씀은 생기부에 쓰이니까 해라, 입시가 중요하다, 였고, 1학년 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정말 잘 치렀는데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내 자리를 빼앗으면 어떡하지, 앞으로 얼마나 더 노력해야 꾸준히 1등을 할 수 있을까 등 불안하고 우울한 나날의 연속이였어요. 내 옆의 친구들과 함께 걸어갈 수도 있는데, 나 혼자 뛰어야만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다는 게 서러웠어요.'1등'이라는 타이틀은 누구나 부러워할 자리였기 때문에 이기적이였고 내가 우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고 경쟁이 사라져 버리니까 공부 하는 이유가 없어졌어요. 경쟁을 함으로써 저는 제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고, 제가 성공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는 아닙니다. 제 친구들에게 제 공부법을 알려주고,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면서 제가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느꼈어요. 이제는 매일 밤 울고 서러워하면서 하루를 마무리짓지 않아요.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공부와 함꼐해야 한다는 것은 맞기 때문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 행복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경쟁하는 것보다 공부량도 적고 자극도 적어요. 하지만 공부하는 게 조금은 행복한 일이 된 것 같아요. 교수님 강의를 보면서 저도 미래에 강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꿈꾸게 되었어요. 강연이라는 게 사람의 생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 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매력적이게 다가왔거든요. 저도 앞으로 교수님 생각을 많이 접하면서 건강한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이 학생 말하는거 봐도 확실히 인간이 가장 중립적이고 순수한 합리적시각을 갖는 나이는 중학생시절임
+건강하고 똑똑한 분이네요 저는 중학교 교사인데 응원합니다 Bravo! Your life!
+똑똑하고 자존감 있는 학생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몸과 마음의 건강이 최고에요. ^^
+기성세대입니다. 이제는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네요. 어린 학생의 깊은 생각을 보니 마음이 흐믓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1970년도 부터 초 경쟁사회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았습니다. 소위 스팩이라고 학교 성적순으로 줄서기 당하고 우열반등으로 사람을 암기잘하는 것 하나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씁슬하네요. 딱 자기자신이 무엇이냐고 자문해 봤을 때 우리모두가 꼭 로보트처럼 만들어져 온것 같습니다. 커다란 조직속에 기계부품처럼 잘 돌아가는 부품인가 삐꺽거리는 부품인가?
이 모든 불행적인 사회환경의 원인이 냉정한 자본주의에 있슴을 말하고 싶네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못하게 하는 초 자본주의적 인간의 상품화. 물질 제일주의가 문제의 근본인것 같습니다. 인류가 이 큰 흐름속에서
인간존중과 존엄성을 무시당하기에 요즘 일어나는 비교의식 , 갑질, 성적타락, 정신적 장애, 자살 , 우울등 사회적 사건 사고가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나는 원인같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공존이라는 큰 주제아래 새로운 패러다임아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아닌 상생. 자연을 정복하는것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사는삶. 과잉생산 소비가 아닌 검소 절제하는 사회로 되돌아가 결국 인간존엄이 회복되고 본질적인 인생의 가치가 실현되는 세상으로 되돌아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 그런 학교가 싫어서 고등학교 미진학 했습니다.미진학하니깐 과거 제 유년기와 청소년기가 아깝더라구요.학교에서 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좀 더 빨리 자퇴할걸 후회하고 있습니다.중학교때 자퇴하고 싶었지만 대한민국은 중학교 교육은 의무교육이고 해서 중학교는 졸업했습니다.진짜 학교 다니면서 멍 하니있는거 정말 잘 배웠습니다.수업시간에 멍~~때리기만 하고 그렇게 해야 시간이 빨리 간다고 생각해가지고 멍하니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안 좋은 버릇이 생겼고 그렇게 제 시간을 쓰였다는게 후회되더라구요.중1때 영어 교과쌤이 중3때도 영어 못 하면 창문에서 띄어내려야한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중1때 영수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고있다고 세뇌만 했지 정작 공부는 안 됐고 성적 결과 또한 안 좋았습니다.애들이 다 영수 학원을 다니니깐 나도 다녀야할것같고 아마 반에 32명중 30명은 영수학원 다녀본적 있을겁니다.학교는 시험 보는곳 학원은 공부하는곳 정말 학교 학원에서 공부만 하고 흥미는 없고 뒤쳐질까봐 걱정돼서 다녀야할것같고 사람이 지치고 현타가 왔습니다.자퇴하고는 영수 학원 진~~~~~짜 안 다닙니다.왜요?전 진짜 중학교때 영수 학원 다닌거 1도 도움 안 됐고 학교 좆도 도움 안 됐고 지금 현재 영수 학원 안 다니고 그거 다닐 돈으로 취미생활 하면서 진로 쪽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진짜 마음의 안정도 돼찾고 진짜 사람이 너그러워집니다.학교에서는 조급하고 치열했는데 지금은 급하지도 않고 치열하지 않아서 마음 안정도 돼찾고 과거 학교에서 시간 쓴게 아까울정도입니다.전 제 자식이 자퇴하고 싶다고하면 찬성 합니다.왜냐 자퇴는 제가 한 선택중에 하나고 후회하지 않거든요.
+김누리 교수의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읽어 보세요. 한국은 너무 과보호 시키고 공부하는 기계로 만드는 교육 입니다. 그 책에서 한국의 교육은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죄책감 심어주는 교육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독일 청소년은 성에 대해 죄책감 갔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이게 왜 중요 하냐면 책에도 나와 있는데 민주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 억압만 하니까 Oecd 나라 중에 18세 선거권 으로 낮춘걸 가장 늦게 했고 , 국회의원 중에 20대 , 30대 의원은 세계 최저 이죠. 늙은이들의 나라 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젊은 사람들은 억제 하고 늙은이들의 나라 만들면 나라 자체가 늙어서 곧 소멸 합니다.
국회의원 중 20,30대가 가장 적은 것과 저출산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런 것들의 시작은 한국 교육 입니다. 얼마전 고등학생들에게 콘돔 사용법 성교육 하자 학부모가 항의 해서 성교육 취소 되었습니다. 청소년 성 억압->독립성,주체성 억제->민주주의 억제 -> 20,30 대 국회의원수-> 저출산->늙은 나라-> 국가 소멸 한국은 남여가 너무 눈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성이 없고 ,다양성을 인정해 주지도 않고, 한가지 기준만 있고,
획일적이고 또한 그 획일적인 기준을 지인에게 까지 적용해서 "너가 손해다. 그런 사람 만나지 마라" 라고 간섭,종용 하고..... 한국은 이렇게 집단적으로 약자,소수자,소외자가 계속 도태되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소멸 될 나라!!!. 한국은 동거 하면 큰일 나는줄 알고 결혼 이외의 사랑은 막장으로 보죠. 동거 비율 세계 최저 . 비혼출산 oecd 평균 39% , 한국은 1%.
결혼의 막중한 부담감 책임감을 안고 이성을 사귀어야 하니까 조건만 엄청 따지고 조건에 맞는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 결국 노처녀 노총각 됩니다. 한국은 나이 엄청 따짐. ebs 방송에서 4~7세 아이들 어떻게 노나 관찰 했더니 나이 물어보고 같은 나이 끼리만 놀음. 세계 유일한 현상.
한국은 이렇게 많은 조건 요구와 만남의 폭이 매우 좁고 옹졸,편협해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소멸될 나라. 한국은 외국인 사귀어야 국가 소멸을 면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괴물로 만들어내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들어놓고, 괴물이 출현하지 않기만을 기도하는 상황이 아닌가싶음. 그러다가 괴물이 출현하면 그 아이의 개인적인 문제로 규정해서 급히 마무리짓고 넘어가는게지. 기성세대로서 애들한테 할 짓이 아니란, 깊은 문제의식은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바꿔야할 지 잘 모르겠음.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다고 하셧는데, 아이를 키우는 목적이 중요한거 아닌가 싶네요. 아이를 키우는건 원래 이유라는게 존재해서는 안되고, 항상 애정을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키워야하는게 맞는겁니다만 현실은 그렇지않죠. 사랑 애정 이라는것은 그 상대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지 않게하는데 있어요. 결혼하기전에 손에 물한방울 안뭍히게 해줄게 라는 말처럼요. 그 대상이 할수있는 혹은 해야할일을 하지않아도 되게끔 만들어주는게 사랑이고 애정이에요. 애들이 학교를가고 학원을가고 공부를 하는 이유를 어른들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위해서, 혹은 좋은 직업을 갖기위해서 라고 말해요. 왜 좋은 직업을 가져야하는지 에대해선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않아요. 좋은직업이 뭔지도 알려주지않아요. 저는 애들은 하고싶을걸 해야하고 하고싶은걸 할수있게 뒤에서 도와주는게 부모라고생각합니다. 애들이 공부가 하고싶으면 하게두세요. 다양한 경험을 주세요. 별도보고, 세포도보고, 넌센스 퀴즈도 내보고 다양한 경험은 꼭 먼곳을 여행하고, 멋지다고 하는것을 보는게아니에요. 아주 사소한것 조차 새로운 경험이고 가격을 매길수없는 체험이 될수잇어요. 그리고 3가지를 가르켜야해요. 1.도덕 2. 돈 3. 삶 정확히는 이것을 가르킨다기보다는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정체성을 확실하게 확립할수있도록 도와줘야합니다. 제가 만난 한국분들중에 대부분 정확히는 만난사람들중에 1~2%정도의 비율로 돈이 뭔지 아는사람들이있었어요. 돈을 벌고, 집을 사야한다고하는데 돈이뭔지도 모르고잇어요. 그런 현실속에서 양심이라는게 어떻게 사람을 움직일수잇는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데 그리고 그 삶속에서 자신의 안위를 위해 어떻게 부를 창출해서, 축적하고, 불려서, 나누고, 사용하는지 를 알려주셔야합니다. 20살이 성인이라고 하는것은 사실 사회가 맞춰놓은 잣대일뿐이고 아이들은 13~15세 가량에 정체성에관한 다양한 생각이 솟아나고, 17세 고등학생 무렵이면 거의 모든 정체성이 확립되어서 뇌에서 활동이 줄어들기 시작해요. 그렇게때문에 외국에서는 초중학생들을 자유롭게 놀수있도록 두는거에요 많은것을 보고 느끼듯이 많은걸 경험해볼수있게, 그리고 비로소 나 는 무엇인가 에 대해 좀더 다가갈수있도록, 애가 잘 살아갈려면 이런 기본적인것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게 올바른것일까 나는 어떻게 사는삶을 꿈꾸는것인가 그러기 위해 필요한건 무엇일까를 명확하게 판단할수있는 정체성확립을 도와주는게 어른이 해야할일 아닐까 싶네요
-김누리교수님께 교육부장관이셨으면 합니다. . . 지금처럼 정치꾼들이 하는 교육정책은 부자의 부를 지키는 교육현실인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
-코로나로 아이들을 처음으로 학원에 안 보내보면서 느낀것이 많았습니다.저도 대치동교육과 경쟁교육속에 자라다보니 마음으로는 이런사교육을 해야되나 고민하면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열심히 롸이딩을 하고 차에서 밥을 먹이면서 키워왔는데~이번 코로나로 사교육이 없어도 불안감도 안 생기고, 아이들이 놀잇감을 스스로 찾아 만들고, 필요하면 책을 읽는 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아이들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학원숙제와 독서에 대해 스트레스를 주고받던 상황들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이제부터~코로나가 끝나고 주변에서 하나둘 다시 학원을 보내는데~저는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 김누리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드디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을 하기로~~행복한 아이들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보다 확실해졌습니다. 주변에 저처럼 고민하는 다른 엄마들에게도 강의와 교수님의 책을 권해볼 생각입니다. 정말 머리가 울릴정도로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강의였습니다.계속 많은 강의 부탁드립니다.^^
+지혜로운 부모님이시네요!
-늘 맘아프게 생각하는 부분이였습니다. 부모는 사교육에 돈쓰느라 노후준비 못하고, 아이는 행복하지 않다. 누굴위한 교육인가? 감사합니다. 그 위치에 있는 분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1등이 아니면 열등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반교육적인 교육. 너무 심각하네요.
+반대로 소위 정치 경제부문에서 성공을 이룬사람들의 비정상적인 권위주의나 관료주의가 양상된거라 생각이드네요 공감과 연대가아닌 이지매의 일본 교육의 영향인거 같아 청산이 꼭 필요
-너는 공무원시험 준비안하게? 누구누구는 어디 넣을거라 인적성 공부한대.. ㅋㅋ 대학나와서 취업할때까지 시험에 시험에 시험.. 이 시험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시험이면 인정해요. 근데 이게 뭡니까? 그냥 줄세우기 위함이에요.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지고, 너도 나도 이 도움도 안되는 시험따위에 몇년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줄세우기 시험은 이제 돌이킬수 없을만큼 우리나라에서 큰 산업이 되었고요 정부, 방송국, 학원가 등의 중요 돈벌이가 된 이상 어떻게 이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대학입학이외에 아무 의미없는 시험과 그 시험을 위해 고생한 시간들을 낭비한 것은 저에겐 수능으로 족합니다. 그시간 조차 되돌리고 싶습니다. 수능은 없어져야 합니다. 적어도 수능을 , 시스템을 개편해야합니다.
나만 이상하게 생각해서 나랑 안맞나보다 하고 한국을 떠났는데 교수님께서 그 뿌리부터 짚어주시니까 시원하네요.
-안녕하세요 김누리 교수님!! 저는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 3년 동안 열등감에 빠져 살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1000명이 넘는 큰 학교였는데, 그곳의 친구들은 외모, 성적, 능력 등으로 서로를 평가하곤 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제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고 모든 것을 제 탓으로 돌렸습니다. 아마 저는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제 가치를 자각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안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저를 경쟁 상대로 바라보는 친구들이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저를 소중한 친구로 대해줬습니다. 비록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저는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했고, 제 가치를 인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자아가 성장한 과정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열등감에 빠져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후로 저는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행복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제 생각에는 그 길이 교육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한 생각이였지만, 막연했던 그 생각이 이제 교수님의 강연을 수차례 듣고 뚜렷해졌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게끔 깊게 고민하고 공부하겠습니다. 끊임없이 공부한 후에는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의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하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귀중한 강연을 해주신 김누리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지방에서도 강연을 볼 수 있게끔 해주신 세바시 제작진 분들께도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교수님 저서 읽고 싶습니다,,,ㅎㅎ)
-[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명강연]
명강연을 듣고 저를 돌아봅니다. 저는 은퇴한 직장인 입니다. 매일 사람들 틈에 치이고 일에 찌들어서 아이들과 제대로 된 대화한 번 못 한 것 같네요.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느끼면서 자랐는 지 들어주지 못해서, 아이의 행복에 무엇인지 관심가져 주지 못해서,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부터 아이들의 상황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많은 위로가 됐을 것을.. 이제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지만.. 꼭 아들에게 이 강연을 추천해주고 책도 선물해주면서 아들이 겪었던 교육과 사회의 민낯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손주에게 전해질 교육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강연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감정을 말살시키기 위한 교육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독일에서 중요시하는 저항, 분노, 교감의 능력이 한국에서는 사회 부적응으로, 분노조절장애로, 영혼 없는 감정 표현이라는 말로 표출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정당하게 저항하고, 불의에 분노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능력을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 능력을 잃어버린 모습에 불과했던 것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친일과 강대국과 그 똥파리 권력들에 기생해서, 똥구녕 핢아서 이뤄논게 정의이고 진리라고 생각하며 대대손손 살고 있냐? 아님 언감생심 그 근처도 못가본 인간이 단지 오랫동안 완전히 어긋난 교육에 세뇌되서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살고 있는거냐?ㅎ 지금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우리나라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거 넌 잘 실감이 안되는거 같은데..ㅎ 정의는 국민이 세운다. 그리고 실제로 점점 하나하나 정의를 국민들이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야. 그리고 또 시대는 또다른 산업혁명으로 급변하고 있어. 기계적인 인간, 창의력이 없는 인간, 인간미와 공감력, 공동체 의식이 없는 인간은 도퇴되는 사회가 점점 오고 있다는건 1%라도 느껴지긴 하냐? 너가 숨이 붇어 있을땐 아직 너의 말과 생각이 유효할수도 있겠지. 그러나 너도 자식이 있고 후손을 만들고 싶다면 미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는 한번쯤 고민해보고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니? 이런 멋진 생각들을 진짜 한심스런 쓰레기 한테 말한다는게 쓰고 나니 너무 아깝고 내 자신이 한심해질 정도다ㅎ
+교육하면 생각나는 사람의 신분은 선생님과 제자죠. 선생님이 올바르고 현명한 사람이라면 제자도 그럴 확률이 아주 높죠.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의 선생님들의 거의 다수는 선생이 아닌 악마였다 생각해요. 특히나 군사정권 이후엔 더더욱요. 그런데 더욱 심각한건 그 선생을 만드는 교육제도가 더 악마들이 만들었죠. 악마들이 악마를 악마인지도 모르고 끊임없이 생산해왔어요. 교육에서 특히 중요한건 교육환경과 교육제도를 만드는 교육권력자 들인데 우린 그동안 이 악마들이 가르치는걸 그대로 믿고 살아왔어요. 몇십년을 그리 보냈지만 시대가 급변하고 있고 잘못되어 있었다는걸 점점 알아가고 있으니 이젠 지체하지 말고 바꿔야죠.^^
-스펙... 인적자원... 등급... 사람에겐 쓰일 수 없는 말들이 당연시하게 쓰인다는 게.. 이 말들이 쓰이는 대상이 한국의 학생들 청년들이란 게 정말 끔찍하다
-우리가 열등감을 내면화한 이유! 경쟁교육 탓입니다. 사람을 기르는 교육, 이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독일 교육의 목표 : 저항, 분노, 교감(연대) *교육의 목표 : 존엄한 인간, 성숙한 민주주의를 가르키는 것. 나는 이런 세상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지 못했어도 우리 아이들만은 이런 세상에서 살았으면....
-경쟁이 아닌 연대! 저항하고 분노하고 교감하는 능력! 존엄한 인간, 성숙한 민주주의 시민을 키워내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엄마인 저부터 집에서부터 교육의 목표를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강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실 요즘 성적이 안나오고 그런데도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 저를 보면 사실 좀 우울감에 빠져있었습니다. 김누리 교수님이 초반에 하신 말씀이 전 개인적으로 되게 와닿았습니다. '아동 우울증' , '검은 백마' 이게 진짜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부모님께 공부 압박을 받아가며 되게 힘든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문학책을 완전 집중해서 읽거나 친구들과 다 터놓고 얘기를 나누거나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막 해보는 둥 여러가지 노력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본질적인 우울증의 치료제는 되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영상은 끝까지 집중해서 보시못했습니다. 하지만 앞에 교수님의 말씀만 듣고도 눈물이 나니 이 책을 꼭 읽고 곁에 두면서 제가 성적에 압박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힘들 때 게속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다는말이 너무 슬픕니다.... 우리의 후세는 불행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이런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많은 경험들이 필요하다는걸 자주 느끼게 됩니다. 대학입시에만 한정된 유년시절을 떠올려보니 행복하지 못한 청소년기라는 말이 너무 공감되네요. 성적으로만 인정받게되는 10대가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것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인생교육을 받길 바랍니다. 깨어있는 생각, 나의 현재보다는 우리의 미래를 더 고민하는 멋진 분을 뵌 것 같습니다.
경쟁교육이 아닌 연대교육 불의에 대한 저항, 분노, 교감하는 능력,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 개성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교육! 교육의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너무 잘 들었습니다!
-왜 교육혁신을 주장하면서도 항상 틀 안에서만 바꿀려고 할까요? 그 틀을 깨뜨려야만 그게 혁신이 아닌가요? 이게 다 누구의 잘못이 아닌 우리 어른들의 잘못인것 같습니다.
-28 취준생입니다. 제가 아직까지 취업도 못 하고 있는 것이 내 잘못만은 아니구나 약간의 위로가 됐습니다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힘내세요.님의 문제가 아닙니다.교육개혁 될때까지 같이 힘내봅시다. 한국인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애정과 사랑이 화합하는 세상이 곧 올것입니다!
-진짜 나도.. 죽어라 공부해서 명문대 졸업했지만 그냥 그게 무슨 의미였나 싶다.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라는건 줄세우기, 내 친구는 경쟁자, 나는 쓸모없는 사람.. 지금은 벗어나려고 하고 나의 행복을 쌓아나가려고 노력하지만, 청소년기의 경험은 내안에 남아서 때때로 나를 갉아먹는 느낌.
+이야기 본질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인생을 열심히 살으셨기 때문에 그것대로 가치있는 삶 같습니다. 다른일을 하더라도 잘하실거에요.
-우리의 교육제도는, 어릴적부터 무기력감을 학습하도록 만드는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학습된 무기력감을 통해, 이 사회에 저항을 하는 것은 네가 모자라고 못났기 때문이라고 합리화하게 만들죠.
일단은 순응하며 높은 생산성을 내는 멋진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조작된 꿈을 주입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이 현상을 비판한다면, "겉으로 봐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나열하며 각종 매체를 통해, 욕망을 재 주입합니다. 무기력한 시민들은 그게 진짜 또 나의 꿈인양, 끌어 올려지지도 않는 힘을 애써 쥐어짜며 다시 생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경쟁은 나쁘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많은 것을 쥔 사람들..나의 노력 부족탓이라 여기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결코 끊어버리지 못할 마약에 중독되어있는 것만 같습니다.
-진짜 교육이 끔찍하니까 반골기질이 생기더라 항상 집권세력에 불만이 생기고 정치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도 무조건 집권세력을 욕하게 되더라 유권자도 아니라 더 억울하고 괴롭더라 감정적으로 격해지다가 나중에 결국 체념하게 되고 조울증처럼 성격이 매일 바뀐다 도대체 누구 잘못이냐
+진짜 인정이요 다 끔찍해요 국개위원들 개육부 진짜 에휴
-경쟁을 당장 없앨 수 없다면 경쟁에서 져도 행복한 아이가 되게 만드는 대안들이 많으면 좋겠어요. 그에앞서 부모인 우리부터 아이가 경쟁에서 져도 있는 그대로의 자녀른 사랑할 수 있는 행복한 부모가 되어야겠죠? 경쟁이 없어질때까지 마냥 기다리는게 아니라...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고등학생이고 막막한 입시에 하루하루 불안하고 주변의 압박에 부담을 느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막상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공부하는 지 그리고 내가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하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정작 대학에 가서도 진로가 맞지 않으면 어쩔까 고민을 합니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독일의 교육은 정말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이라면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좋은 강연 감사드립니다. 저도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자신도 고작 열살된 아들을 사랑한다면서 존엄한 한 인격체로 해맑기만해도 되는 어린이로 대하지않았네요....가슴을칩니다....부모부터 바뀌어야하는데 제 자신부터가 유년시절 학원을돌며 입시경쟁속에서 자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 보석같은 아이에게 '이끌어내는 교육', '행복교육'을 실천 해야할지....무섭고 막막합니다...분명 이 교육이 너무나 잘못됐다는걸 알지만 이 시스템이 뼛속까지 인이박혀.....참 막막합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저 또한 9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바라만 보아도 예쁜 아이를 ' 뭐 좀 더 시킬게 없나?' 라는 생각을 하는 저를 보면서 저또한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그 길을 그냥 수동적으로 걸어왔고 그렇게 세상을 살았구요. 그게 다인 줄 알고 성장했으니깐요. 주입식의 병폐이지요. 이제는 더이상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서열식 교육이 아닌 서로 서로가 협동하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다리던 그리고 너무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소중한 강의였습니다. 늘 이건 아닌데라며 그만두지도 남들처럼 열심히 시키지도 못하며 어정쩡히 있었던 저에게 단비같은 강의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용기를 내서 남들이 가지않는길을 두려워서 남들이 가지않는다고 피했던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러시아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며 가장 놀랐던 점은, 중국, 한국, 미국 학생들 외에는 굳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물질적인 성공하겠다는 학생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굳이 남을 이겨서 학교에서 잘나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깨달은 것 같았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저도 굳이 경쟁해서 이기려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인간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항상 한국의 주입식 교육과 입시제도가 목적인 교육이 너무 좋지않다고 살고있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내 생각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은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삶이 교육에 맞춰 사는 것 같습니다.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이다운 즐거운 생활없이 대학교가면서부터 큰혼란을 겪게되고 부모는 빈곤을 겪게되죠. 40살이 다되어서야 한국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하나씩 느낍니다. 저도 경쟁적인 교육을 받아서인지 삶의 기준이 남에게 맞춰져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남을 보게되니 가진 것이 많아져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내 아이도 이런 사회에서 이렇게 살아야한다 생각하니 어떻게 교육해야할지 모르겠고, 현실에 타협하게 되어 경쟁적인 교육을 하게 됩니다.
-학벌로 입시로 경쟁으로 치달아 지식만 많은 심장 없는 인간들을 생산하는 한국식 교육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입니다. 경쟁하는 교육이 아니라 연대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학업수준에 따라 직업 별 연봉차가 큰 현 우리나라 상황에서 좋은 직업을 얻기위해 점점 경쟁이 심해져서 심지어 독감으로 결석했던 친구에게 노트를 빌려주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육제도에 앞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중학교 교사입니다 공감합니다 교사로서 엄마로서 제자들과 제 아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고자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런 경쟁위주의 교육은 이기적인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기득권을 가진 이들이 그 서열을 무너뜨리는걸 받아들일까요 쉽지않은 일이지만 방향성은 분명 바뀌어야 합니다
-교수님의 강연 잘 들었습니다 현 고등학교3학년이고 수능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고 불행한 이유가 저한테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였네요!! 교수님 덕분에 시험 성적보다는 개인의 독창성과 개성을 가꾸고 길러야한다는 말씀 잘 새겨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교를 만들어 부자될려는 놈들의 정신이 바뀌게 만들어야 한다,
-사실 대학시험을 없애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우선 동일한 사회경력자에게 학벌에 상관없이 능력에따라 동등수준 연봉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대학진학자들의 생각도 달라질 것이고, 제대로된 고등교육의 장을 열수 있는 학업의 장으로써의 대학이 설 수 있을거라 봅니다... 이제 지속가능한 기업들도 함께할 인원을 구할때 더이상 학벌을 보지는 않을거라는.. 실질적인 경력 포트폴리오를 보려고 한다는 거이에요. 기존 학벌구조 틀안의 기업들은 지는 태양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분 말이 맞는게 우리나라 애들이 대학입시에 쓸 에너지를 ㅅㅂ 사회 나가서 써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졸업하고 취준 중인 20대예요. 스펙.. 스펙이라는 말을 설명하실 때 눈물이 났어요. 저 또한 현재 “스펙”을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니까... 물론 스펙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일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암만 잘한다 해 봤자 증명을 못하면 끝이잖아요. 기업 입장에서도,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 데려다 쓰면 위험성이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출신 대학도 중요해지는 거고요. 또, 혹자는 그러더라고요. 경쟁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원동력이다. 물론 경쟁 없는 사회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열심히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는데 누가 열심히 하겠어요. 저도 보는 눈이 있으니까 공부 좀 더 하게 되더라고요. 맞는 말이기도 해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경쟁에서 “뒤떨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저처럼 지방대 출신 학생들은 평생 “그 위에 있는” 사람들의 자기만족을 채워주는 존재로 살아가게 될까요? 저 나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만, 그래도 명백한 한계가 있죠. 이럴 거면, 그냥 삶에 대한 내 기대감을 낮추고, 내 삶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최선인 거죠. 한국 사회가 해 왔던 서열정리식 사고를 했을 때 말이예요. 지금 당장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잠을 잘 자도, 결국 서열화된 사고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 아니,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살아간다면(심지어 요즘은 미디어도 많이 발달해서 심리적 압박을 더 키우고 있죠) 저 같은 사람들은 그냥 괴로운 거예요. 아니면 한 10년쯤 뒤에 모든 걸 내려놓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확행이나 누리면서 살든가. ㅜㅜ ㅎㅎ. 솔직히 지금, 선생님 말씀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현실성 없다고 내려치기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걸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저희 세대가 아닐 걸요. 아니면 이 경쟁 사회에서 하나도 꿀릴 거 없는 환경을 갖고 있는 사람이거나. 그래서 저는 사실 선생님 말씀대로 되기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요. 된다고 해도, 그건 아주 먼 나중에나 될 얘기지, 지금 당장 제 삶이 바뀌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스펙 따기”를 계속할 거예요. 일단 지금 당장 살아야 하니까. 하지만 적어도 내가 잘못되고, 못나서 내가 지금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설득력 있게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누리 교수님을 보고 있으니 존 키팅 선생님(죽은 시인의 사회)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깊은 울림을 느낍니다 저희같은 학부모가 이 교육현실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일까요?
-깨어있는어른.깊이있는어른.성숙한어른.타뜻하고유연한어른들이 많아졌으면좋겠습니다. 아이들의자살과 인성이안된부분은 부모.선생.나라의탓입니다. 우리어른들이.진짜.반성하고.회개하고. 진짜달라져야합니다.
-학교는 더이상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시험범위만 가르쳐 주고 시험만 치를 뿐 내용을 제대로 알려줄 의욕도 없습니다. 공부기술은 학원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러면 학교가 취미나 예술재능을 발굴해주냐..것도 아닙니다. 눈가리고 아웅식 수행평가는 왜그리 많은지 도대체 대학가는 방법은 왜그리 창의적이지 못한 것인지..
어려서부터 자유롭게 의견을 존중하며 키워와서인지 '학교의 비합리'적인 부분이 이해가 안된다며 학교를 나와 혼자 공부를 하겠다 선언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친구들과의 경쟁을 싫어했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도 않은(선생들은 자신의 밥그릇 깨질까 안절부절하는 일반직업인일 뿐)
학교에 염증을 느껴 이제 혼자의 힘으로 가려합니다. 제 아이는 학원을 더 신뢰합니다. 왜냐면..아이들의 상처를 너무 잘 알아 보듬어주며 가르치니까요..
제발!!! 인성이 중시되는 교육이 회복되길 바랍니다.ㅜㅠ
-더이상 아이를 사람을 인적자원이 아닌 하나의 존엄한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받아야한다에 너무 공감되어 가슴이 쿵 했습니다. 저역시 입시과 경쟁을 겪었던 세대이기에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교육이 너무나 걱정됩니다. 행복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습니다. 어떻하면 될까요? 어떻게 바꾸어나가면될까요? 저의 작은 목소리를 어떻게 내면 될까요? 바꾸고싶습니다!
-우리가 바꾸자. 각자 원치않는 삶을 살아가되 이것만은 기억하자 이번 세대에서 이 교육은 끝이라고. 애 안낳으면됨 출산률 더 떨어지면 정치인들 깨닫겠지 뭐가 문제인지
-감연에 공감한 고3 수험생입니다. 저도 매일 10시간 이상씩, 주입식 공부를 하면서 지식을 넣는 것에 바빳습니다. 친구들은 시험기간만 되면 얼굴이 피폐해지고, 생기를 잃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의 자살률 1위라는 것이 말해주는 것은 획일화된 교육이 청소년의 삶을 고통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는 좋은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김누리 교수님의 말처럼 경쟁 교육이 아닌, 소통과 연대가 있는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공부는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사회에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둔다면 우리는 사회의 눈먼 자들이 될 것입니다. 교육은 한사람의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 받는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오늘도 이 교육에 저항하고 싶습니다. 제발 대학에 가면 이 문제를 잊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도 교육 문제에 회피하지 말고, 다양한 사람들이 촟불혁명처럼 모두에게 이로운 교육 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나는 노력할 것입니다.
-입시는 없어져야하고 입시 준비하는 시간에 많은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네요!
-교수님의 근본적인 생각과 비판, 또한 변화의 제시에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교육에 대해 들어주신 예에는 동의할 수 없는 점들이 있습니다. 언제 귀국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 없다라던가, 성적이 없다라던가, 경쟁이 없다,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말씀은 적어도 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의 독일교육에 맞지 않습니다.
독일이 마치 이상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는 오해가 생길까봐, 40여년간 독일에서 살며 아이를 키우는 교포로서 말씀드립니다. 한말씀 덧붙이자면, 독일말의 교육은 Erziehung, 즉 어디로 끌어간다는 뜻이지요. 저는 참교육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을 스스로 끌어내올 수 있도록 동반하면서 지켜봐주고 북돋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독일의 그정도 경쟁도 큰 스트레스이고 좀 더 인간적일뿐 천국은 이상세계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현실은 경쟁이 지나쳐 부익부빈익빈까지 사회 통합까지 헤치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일반 중학교를 다니며 배움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중학교를 졸업한 뒤 교육부 인가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한국교육이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중학교 시절 진정한 의미의 ‘배움’보다는 시험 ‘성적’을 중요시하는 교육 시스템과 문화,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무한경쟁 시스템과 같이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반교육을 경험하며 많이 절망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한국의 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시스템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교육운동가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정한 배움에 대한 열망과 이 한국교육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서 떨어져 생활하다 보니 조금씩 문제의식이 옅어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마음이 커짐과 함께 처음 한국의 교육을 바꾸겠다는 마음 또한 사그라져 갔습니다.
그러나 이 강연을 보고 다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절망적인 반교육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났지만, 아직 수 많은 친구들은 이 반교육 체제 속에서, 과거의 제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른 채 죽은 지식만을 머릿속에 욱여넣으며 우울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저는 이 강연을 듣고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행동할 힘을 얻었습니다. 저에게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 넣어주신 김누리 교수님과 세바시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 한국사회에서도 정상적인 인간으로 자랄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극소수일뿐이고, 그걸 감당하는 가구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게 문제죠, 다수국민들은 죽어갈뿐이죠. 죽음에 이르게 하는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비인간화 자본주의가 문제이죠.
-맞습니다. 지금 공부가 엄청난 자살률 높습니다. 꿈과 목표보단 성과를 보기때문에 한순간에 우울증이 높습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우면서 행복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공부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는 사람은 적으니까 공부에만 매달리지 않는 ,예술이나 체육 그 외 기타 분야들도 사람들이 존중하는 사회가 되야 겠네요!!
-경쟁이 지나치니 정서를 해치고 자살충동까지 가게되는 현실.. 대입뿐 아니라 사회로 쭉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마치 그 길밖에 모르는것 처럼. 교수님 말씀대로 대입을 없애고, 대학 서열화 없애고, 등록금 없애고...할수만 있다면, 정말 원하는것, 인생에서 중요한것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것 같네요.
-교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국공립대학 비중을 90프로로 높이고 국공립대학 학비를 무료로 해야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학들의 카르텔이 엄청납니다. 사학재단이 돈벌이로 교육을 이용합니다. 사립대학 세금으로 지원멈추고 그 돈으로 국공립대 확대했으면 합니다.
+그야말로 교육 장사질입니다
-우리한국의 무조건 돈버는교육 무조건 출세하는 교육, 심지어는 바보만드는 교육이, 빨빨리 많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럴려면 많은 우리국민들이 정신들 차려야겠지요,특히 어른들께서...,
-부모는 아이 학원비 내야해서 돈버느라 보살필 시간이 줄어들고 대학등록금까지 대느라 노후고 뭐고 없는 현실.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전부 명문대를 가는것도 아닌데..
-학생들이 공부를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거 같다. 독일이 경쟁을 시키지 않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것을 보면 우리도 처음 시작할땐 아니어도 지나면 점점 높아지고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지지않을까?
-경쟁이 종말되는 시대가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하는 승자가 모든걸 독식하는 구조에서 발생되는 양극화 문제가 우리나라를 더욱 더 병들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당한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 속에서 그나마 우수한 국민성 덕분에 그나마 버텨내고 있는지 모릅니다. 퇴보도 제자리걸음도 아닌 이제 앞으로 걸아나기 위해선 교육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독일: 등수없는 교육, 기업만 자유로운 경쟁
미국,일본 : 기업은 과열경쟁, 교육은 인문에 바탕한 중간수준 경쟁
한국 : 기업, 교육 다 과열 경쟁
-그래서 우리나라 학교 다니면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내 취미는 뭔지 모른다. 내 학력, 스펙, 직업, 돈이 곧 "나"인 줄 착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나는 없고 저 껍데기들로 살아가고 있을 뿐. 그리고 저 껍데기가 통하지 않는 사회(유럽 등)에 가면 대우받지 못하는 것 같아 어쩔줄 몰라한다 (한국처럼 특별히 우러러보지 않기때문에). 그 자아는 사실 연약하고 늘 열등감을 품고있는 것임.
-내가 우리나라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함 초중고 추억없고 학원만다니고 고등학교졸업후 아무생각없이 대학가서 졸업함 취업은 어떻게 바로 해서 회사생활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젠 진짜 내삶을 살아야지 생각후 해외워홀, 해외쪽 경험 쌓으려고 영어회화 공부중 이젠 내삶을 살꺼임 ㅋ 사실 내가 뭘하고살든 내가 만족하면서 살면됨 하지만 우리나라는 눈치를 너무봄 눈치를 본다는건 내가 하기싫은걸 하면서 결과도 좋지 않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함 눈치 보지말고 하고싶은걸 찾기위해 노력한다면 누가 뭐라든 니할꺼하느라 눈치볼시간 없음
-이 교수님 독일에서 요즘 학생들 아비투어 시험공부하는거 한번 보셔야 될것같으네요ㅠ 독일도 공부하기 만만치 않아요ㅠㅜㅠ 대학가는 인문계 중고등학교 가는게 초등학교4학년때 결정되요
초4때 담임이 인문계 갈 성적이 아니라고 하면 대학은 아얘 초4때 못가는거로 진로가 결정되는거에요ㅠㅠ(물론 과도기적인 학교가있지만 거기서 인문계로 바꾸기는 저엉말 더 힘들고여)
독일이 대학입시를 안하는게 아닌데 너무 좋게만 말씀하시네요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학생분들. 경쟁이 지금 당장 없어지진 않지만 자기 스스로를 계속 돌아보세요. 공부하는데는 필요없지만 평생 살려면 그게 제일 필요합니다. 늙어죽을 때까지 나의 태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나 자신을 절 대 잃지 마세요. 힘들고 불가능할 것 같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자꾸 좋은 사람들이 많아지길 원합니다.
-교육제도란 식민지 노예교육이었다. 말쟐듣고 일잘하는 일개미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
-중학,고등시절 너무 우울햇던 기억이 있다 왜?인문과목의 답을 정해놓고 개인생각를 막아놓았기에 슬픈현실이었어요ㅜㅜ
-국립 1대학 국립 5대학 이 아이디어 너무 좋아요 국내의 부실대학도 국가가 사들여서 운영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도 국내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공부할 수도 둘러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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