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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서와 성격(2)



학생들의 자존감 발달지도


(1) 자존감과 학교환경 

자존감은 자신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유발하고 값진 성취를 이루며,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통제해 나아가고, 어떤 어려움이나 도전에 직면해 뒤로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나아가며 자기규율을 발달시키고 성공/실패경험 모두에서 무언가 값진 교훈을 얻고 자신과 타인을 모두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루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되는 개념이다. 

데시(Deci)는 학교환경이 다음과 같은 학생들의 심리,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때 학생들의 자존감이 긍정적으로 형성되어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 소속에 대한 욕구충족: 학교가 학생들의 소속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때 학생들은 심리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불량학생집단에 학생들이 가입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느끼지 못하는 소속에의 욕구를 충족하고 정체감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작은 행동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속감을 크게 향상시키게 된다. 

2. 자율성에 대한 욕구충족: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들이 학교나 교사에 의해 경청되고 수용된다고 느낄 때 학생들의 자율성에 대한 욕구는 충족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바람이나 이야기는 묵살하면서 요구만 하는 교사나 부모에게 학생들이 반발하며 저항하는 것은 자율성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로부터 훈계하는 어른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어른을 학생들이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유능감에 대한 욕구충족: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낮은 자존감의 깊은 바다에 점점 빠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낮은 자존감의 바다에 빠지지 않고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언가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하고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을 '유능감의 대지(island of competence)'라고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이러한 유능감의 대지를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이때 근거 없이 학생들을 과잉으로 칭찬해서는 안된다. 학생들이 실수를 한 경우에도 비난하기보다 실수를 교정하게 하는것은 학생들의 유능감 증진에 도움이 된다.

4. 안전에 대한 욕구충족: 안전에의 욕구가 충족될 때 자존감이 뿌리내릴 수 있다. 때문에 실수를 해서 선생님 또는 동료들에게 우습게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은 학생들의 자존감 발전에 큰 장애가 된다. 

긍정적인 자존감을 가진 학생들은 실수를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데 비해 낮은 자존감을 가진 학생들을 실수를 실패로 생각하고 비관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적게 가질수록 학교에서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고 이러한 바탕에서 학생들의 자존감은 성숙되어진다.

5. 자기통제에 대한 욕구충족: 자기통제와 자기규율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사는 학생들로 하여금 학기초에 학급규칙을 정하게 하고 그것을 어겼을 때 어떤 결과(처벌)가 있을 지에 대해서도 스스로 결정하게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정한 학급규칙을 교사가 정한 규칙보다 엄격한 경우가 많고 규칙을 지키려는 자발적 동기도 강해진다고 한다. 


(2) 자기통제훈련

자기통제는 우리가 인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삶의 능력과 기술이며 자존감의 핵심요소를 구성한다. 그러나 자기통제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리아스(Elias)와 클래비(Clabby)는 학생들에게 자기통제를 가르치기 위해 '침착하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침착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부정적 사건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이성을 잃지 않고 사려깊게 대응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하게 된다. 

침착하기 프로그램의 초반(도입)부에서 학생들에게 자기를 통제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야기하고, 중반부에는 이 프로그램의 중요 개념인 '감정의 지문'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먼저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기통제를 잃는 상황(기분이 나쁘거나 자제력을 잃는 상황)에서 우리 몸이 어떤 신호(머리가 아프거나 손에 땀이 나거나 등의 증상)를 보낸다는 사실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몸의 신호를 '감정의 지문'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경험한 자제력을 잃을 정도로 흥분되거나 기분나빴을 상황들의 예를 들게 하고 그런 상항에서 학생들이 느꼈던 감정의 지문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게 한다. 학생들에게 감정의 지문은 우리가 어떤 문제/곤경에 처해있다는 것과 따라서 침착성과 자제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는 것을 알려주므로 감정의 지문을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후반부에는 학생들에게 자기통제기법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그 기법을 실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다음의 순서로 학생들에게 침착하기 4단계를 학습시킨다.

1. 학생들과 함께 침착하기 4단계를 큰소리로 반복해 읽는다.

2. 1을 끝냈으면 속삭이는 소리로 침착하기 4단계를 반복해 읽게 한다.

3. 마지막에는 속으로(소리를 내지 않고) 침착하기 4단계를 반복한다.

*침착하기 4단계:

1. 자신에게 스스로 '모든 것을 멈추고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자'라고 말한다.

2. 자신에게 스스로 '침착하자'라고 말한다.

3. 1에서 5까지 수를 세면서 코를 통해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잠시 참았다가 다시 1에서 5까지 세면서 이번에는 입으로 숨을 내쉰다.

4. 마음이 차분해질 때까지 위의 단계를 반복한다.


침착하기 4단계를 포스터로 만들어 교실에 게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자기주장 및 의사소통훈련

침착성 유지와 같은 내적 자기통제와 더불어 개인은 자신이 처한 외적 환경에 대해 적절한 통제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리아스와 클래비는 학생들에게 자기주장과 의사소통을 가르치기 위해 '최선의 행동(Best Behavior)'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BEST'인데 B는 몸의 자세(Body posture), E는 시선 응시(Eye contact), S는 말하기(Saying appropriate things), T는 목소리 톤(Tone of voice)이다. 

1. 교사는 학생들에게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3가지 방법인 소극적, 공격적, 적극적 의사소통에 대해 설명한다. 

소극적 의사소통자: 지타치게 타인을 의식해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타인이 원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사람, 타인과의 갈등을 피할 수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공격적 의사소통자: 거만하고 이기적이어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감수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점점 따돌림을 당하게 되어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방해가 된다.

적극적 의사소통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주장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타인의 입장과 권리를 고려할 줄 알며 타인을 모욕하거나 불쾌하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

2. 교사와 학생들은 나름대로 3가지 의사소통방식에 대해 명칭을 부여할 수 있다(예: 소극적-자라형, 공격적-폭력배형, 적극적-케네디형).

3. 의사소통 형태와 BEST의 요소들에 대한 소개를 한 후 학생들로 하여금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자신의 의사소통형태와 그에 따른 BEST의 요소들도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이때 교사도 자기개방을 하면서 참여할 수 있다.

토론 후 역할연기를 실시한다. 즉 몇 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학생들로 하여금 자라형, 폭력형, 케네디형의 역할을 하도록 역할극을 시킨다. 역할극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연기를 지켜보면서 역할극이 끝난 후 BEST요소(몸의 자세, 시선, 말의 내용, 목소리)들에 의해 피드백을 주도록 한다. 


(4) 효과적인 듣기훈련

의사소통에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 교사는 학생들에게 고민이나 걱정이 되는 문제를 노트에 적게 한다.

2. 학생들 중 지원자를 받아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게 하고 교사는 효과적 경청자의 시범을 학생들에게 보인다.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교사가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부연, 반복하는 반영에 중점을 두고 시범을 보이는 것이 처음 단계에서 중요하다.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

다음은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을 가진 학생들의 특징이다.

a. 처음 과제를 시작할 때부터 성공에 대한 낮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b. 어려움에 부딪히면 쉽게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c. 실패를 노력부족과 같은 통제가능한 원인으로 돌리기보다 능력부족으로 귀인(원인의 귀착: 어떤 일이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그 원인을 추론)한다.

d. 성공을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에 귀인하기 보다 좋은 운이나 과제의 쉬움과 같은 외적이고 통제불가능한 원인으로 돌린다. 

e. 실패를 경험한 다음 미래의 성공에 대한 기대가 급속도로 낮아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은 실패에 대한 참을성이 적거나 의존적 성격 등과 같은 학생의 개인적 특징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고 학생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부모와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래된 것일 수 있다. 

다음은 굿(Good)과 브로피(Brophy)가 교사와 학업부진아간의 역기능적 상호작용 패턴에 대한 연구결과이다.

-교사는 학업부진아에 대한 관심을 적게 나타내며 이들과 상호작용하는 빈도도 적다.

-교사는 학업부진아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 답을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시간이 짧고 교사가 먼저 답을 말하거나 다른 학생을 호명해 질문에 답하게 한다.

-교사는 학업부진아가 실수한 경우 학업우수아가 실수를 했을 때보다 더 가혹하게 비판한다.

-교사는 학업부진아에게 적게 질문을 하고, 하더라도 가장 쉬운 질문만 한다.

-교사는 학업부진아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틀린 답을 했을 때 교정하려고 하기보다 옳은 답을 한 것처럼 대충 넘어가려고 한다.

-교사는 학업부진아와 상호작용을 할 때 친미랗고 주의를 기울이는 반응을 적게 보인다.


교사와 학업부진아 간의 부정적 상호작용은 학생들이 학업에 성공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회의를 갖게 하고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을 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접적 학업실패 경험들을 통해서이다. 

교사가 학생들의 자율성을 격려하지 않고 권위로 학생들을 통제하려고 하거나 내적 동기보다 어떤 보상을 바라거나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공부하는 외적 동기 추구경향이 강할 때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이 나타나기 쉽다. 연속된 학업실패를 경험한 학생들은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성공에 대한 시도와 노력을 포기하게 된다. 


학습된 무기력을 가진 학생들을 돕는 전략

a.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성공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b. 학생들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 어떤 발전을 보일 때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며 계속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다.

c.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업목표를 세우게 하고 자신의 향상을 평가하게 한다.

d. '서로 칭찬하기'와 같은 집단행동을 통해 무기력에 빠진 학생들이 자신의 긍정적인 자질을 발견하고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인지-행동적 접근방법으로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을 치유하는 방법으로서 귀인 재훈련이나 효율성 훈련 등이 있다.

귀인 재훈련은 학생들을 의도적으로 일단의 실패경험에 노출시킨 다음

a. 계속된 실패에 대해 걱정하기보다 눈앞의 과제에 집중하게 한다.

b. 실패를 한 과정을 역추적하여 자신의 실수를 발견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문제에 다시 도전해 보도록 한다.

c. 실패를 노력부족, 정보부족, 비효율적인 전략사용과 같은 교정가능하고 통제가능한 원인으로 귀인하게 하며 능력부족과 같은 요인으로 귀인하지 않게 한다.

귀인 재훈련이 학업에 대한 학습된 무기력을 가진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교정 프로그램이라면 효율성 훈련 프로그램은 반복적인 학업실패에 적응되어 전반적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학업부진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효율성 훈련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노력만 기울인다면 세운 목표를 달성할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방법이다. 다음은 학생들이 자기 효능감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과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전략을 말로 표현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결국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하는 인지적 모델에 학생들을 노출시킨다.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한 훈련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이 옳게 행동한 부분을 지적하고 실수를 교정할 방법을 알려주며 향상되어감을 확신시켜 주는 수행 피드백을 제공한다.

-성공이 점점 성취되어 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성공했을 때 성공을 자신의 능력과 노력의 조합으로 귀인하도록 하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과제를 풀기에 앞서 목표를 먼저 세우도록 학생들을 격려한다. 이때 목표는 도전적이면서도 달성가능해야 하고, 구체적인 수행기준을 제시하는 목표를 세우며 즉각적이고 단기적 결과/성과를 볼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의 현재 수행이 과거의 수행들에 비해 얼마나 발전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과제풀이에 참석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 어떤 성취를 했을 경우에만 보상을 제공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장애

다음은 아동과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주요 정신장애들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이다.

(1)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산만하고 어떤 일에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고 충동적이며 참을성이 없고, 과잉행동의 행동을 보인다. 주로 약물치료를 이용하지만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 품행장애: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이다. 치료의 초점은 아동의 외적 환경의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아동의 중요한 외적 환경의 하나인 부모를 품행장애 치료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가족치료가 권고된다. 

(3) 가출: 가출의 이유는 다양한 데 대표적인 예가 부모나 친척들로부터 받는 신체/성적 폭력과 학대를 피해서, 부모에게 자신의 비밀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서이다. 고통을 피하려는 가출을 1회성으로 끝나나 쾌락을 추구하고자 하는 가출은 상습적이고 교정하기 어렵다. 가출청소년의 치료방법으로 가족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4) 아동과 청소년의 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부모나 자기 집과 같은 주요 애착대상들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한 극도의 불안을 보인다. 

이 장애를 가진 아동이 실제로 부모에게서 떨어지면 파국적 공포에 사로잡히고, 부모나 어른들에게 한없이 매달리고 칭얼대며 수면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과잉불안장애: 과잉불안장애를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들은 크게 걱정할 일이 없는데도 과도한 걱정(기우, 杞憂)과 공포에 시달린다.

-불안장애의 원인과 치료: 유전적으로 5-HTT유전자는 불안장애를 일으킨다. 경험적으로 아동이 충격적 사건으로 불안장애를 겪을 수 있다. 

불안장애를 보이는 아동들은 학교에서 점차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수준어하는 학생들을 잘 돌보려는 선생님의 관심과 배려와 같은 긍정적인 교정경험을 통해 치료되어갈 수 있고, 약물치료도 이용되고 있다. 

(5) 아동기 우울증: 아동기 우울증은 슬픔, 무관심, 활동감소, 식욕감퇴, 신체적 고통호소, 잦은 울음, 공격적 행동, 자살 등의 행동을 나타내 보이며 아동의 성장발달을 저해하기도 한다. 아동기 우울증과 불안장애는 그 원인이 서로 관련된 부분이 많다. 

또한 우울증은 긍정적인 사건을 외적, 일시적 요인에 귀인하고 부정적인 사건을 내적, 안정적, 총체적 요인으로 귀인하는 등의 인지적 왜곡이나 역기능적 사고 패턴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이 우울증에는 약물치료가 사용되나 아동 및 청소년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없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대신 심리치료와 놀이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장애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심리치료나 행동치료는 성인의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것과 같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와 달리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장애 치료에 있어서 다음의 점들에 유의해야 한다.

1. 정신장애를 가져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 청소년들은 그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위치에 있지 못하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는 것은 부모나 교사와 같은 성인의 책임이다.

2. 결손가정에서 자란 아동, 청소년들은 심리적,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다. 결손가정은 건강한 양육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심리적 문제를 가진 아동,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해주지 못한다. 무관심에 방치된 아동, 청소년들은 비행, 성적인 행위에 빠져들기 쉽고, 훗날 성격/정신장애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3.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치료에는 부모들의 치료도 필요하다. 그러나 부모를 치료에 포함시키는 것은 어렵고, 아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애정이 없는 부모도 포함시키기 어렵다.

4. 부모를 교육시켜 자녀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5. 궁극적인 치료는 가정에서 행해져야 하나 결손가정은 이렇게 하기가 어렵다.

6.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학교상담과 생활지도, 김계현 외 6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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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