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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의 신-이정숙

 

 

세상 모든 어머니의 꿈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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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우먼이라는 굴레는 오히려 당시 한국에서 검은 머리를 서서히 치켜들기 시작하던 독성 치맛바람과 주입식 사교육으로부터 방파제처럼 우리를 지키는 힘이 되었다. 어머니는 국내 최대 공영방송국에 다니면서 학벌 만능주의가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허상일 뿐이라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자녀 교육 라디오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심리학과 인지과학을 통한 선진 자녀교육 방법을 익히셨으며, '어머니'라는 모델이 없어 힘들어하기보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얻은 지식과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과감하게 실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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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이 책은 조승연 작가의 어머니가 쓴 책이다)-

 

머릿말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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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자식을 위해 많은 고생을 했지만 어린 장남을 잃었고, 남은 자식들마저 기피해 아버지는 누구보다 외로운 말년을 보내셨다. 그 외로움이 얼마나 컸던지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한숨을 내쉬며 "고향 사람 아무개 자식은 공부 못해서 중학교만 겨우 졸업했는데 날씨가 조금만 추워도 아버지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라며 따뜻한 옷이다 담요다 사 들고 온다더라. 전심전력으로 자식 공부 많이 시킨 부모는 바보다"라는 후회 어린 푸념을 하셨다. 그런 푸념은 우리 형제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지 못했고, 입을 모아 "아버지는 언제 우리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셨어요? 우리를 공부하는 기계 취급 하셨잖아요"라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나 자신이 그런 투덜거림의 대상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그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본능인 부모의 사랑을 절제하는 능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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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모임에서 갓 서른 살이 된 여자 변호사가 "부모님 말씀을 너무 잘 듣다 망했다"라고 했다. 이 여자의 부모님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만사 형통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다른 애들이 놀러가자, 영화 보러가자, 쇼핑하러 가자고 해도 공부만 해서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는데, 대학에 입학할 무렵에 로스쿨 제도가 생겼고, 대학 때도 고3처럼 공부만 해야 했다. 그렇게 해서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하고 유명한 변호사 사무실에 들어갔으나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넘쳐나서 로펌 봉급이 일반 대졸자 임금 수준이었고, 밤 12시 넘도록 수당 없이 일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 

"그렇다고 어린 시절 내내 공부만 하면 만사형통이라면서 몰아붙인 부모님께 지나간 제 인생을 물어내라고 할 수 도 없잖아요"

그녀는 강하게 손사래를 치며 부모님은 자신의 고민을 짐작조차 못하실 거라고 대답했다. 

 

"엄마가 우리를 너무 고지식하게 키워서 애들이 재미없다고 안 놀아줘요. 요새는 재미없으면 공부 잘해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어요. 우리가 너무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왕따당했는지도 몰라요."

어느날 두 아들이 농담처럼 이런 푸념을 털어놓았다.

 

필자의 학창시절에는 공부만 잘하면 인기가 있었으나 최근(2016년에 출판됨)의 유명 연예인들의 인기 정도를 보면 공부 잘하는 사람보다 잘 노는 사람들이 얼마나 인기 많은지 쉽게 알 수 있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원리원칙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잘 놀 줄 아는 사람들은 원리원칙보다 융통성을 중요시한다.    

 

필자가 어릴 때는 부모가 자식에게 완벽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믿었다. 종갓집 며느리라는 위치를 지키기가 고통스러웠는지 어머니는 절대로 나처럼 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런 어머니의 격려로 전문직 여성이 되었다.

나(필자)는 이미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거센 딸이어서,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혼자 취업 시험에 몇 번 도전한 끝에 공영 방송국의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다.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것을 자랑할 겸 합격소식을 전했더니 "그거 분칠하고 사람들 앞에서 웃으면서 말하는 직업 아니냐?"라며 우쭐해진 내 기분에 찬물을 끼얹으셨다. 나는 발끈해서 "아버지가 말려서 잘된 자식이 누가 있어요? 그렇게 구닥다리 사고방식으로 말릴 바에는 알아서 살게 놔두시는 게 자식을 위하는 길 아닌가요?"라며 쏘아붙여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 이상 아버지가 내 취업 문제에 개입하지 모사도록 차단하려는 의도였다.   

 

부모는 과거 자기가 공부하던 시절에 이미 검증된 분야의 공부에 많이 의존하기 쉽다. 그래서 자식의 미래도 경험한 바에 따라 결정해야 안심한다. 그러나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변화된 사회라는 것은 과거와 전혀 다른 경쟁의 장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류 역사는 그 사실들을 명백히 증명한다. 가까운 역사만 살펴봐도 바로 알 수 있다. 19세기부터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에야 인류는 기계 기술을 발명해 공장에 기계를 들여놓고 생활도구들을 생산했다. 이때는 농지를 공장으로 바꾼 지주나 영주가 부와 명예를 가져갔고, 소작농들도 공장에 취직해 기술을 배우면 예전보다 잘 살 수 있었으나 그렇지 못하고 농지만 고집한 지주나 영주, 농사일만 강요하던 소작농의 자식들은 시대에 뒤쳐져 점점 더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 

21세기에는 정보화 시대를 맞았다. 부모가 정보화 시대의 특성을 모른 채 자신이 성장하던 산업 사회를 기준으로 자식들에게 전문직에 필요한 공부만 하도록 강요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말라며 무조건 학원으로만 내몰면 스펙은 높지만 사회적으로 쓸모없는 자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세상이 된 것이다. 이미 자식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올바른 부모 노릇을 한 사람들은 자식이 어린 나이에 골방에 컴퓨터 한 대 놓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능과 물건을 팔아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아기가 늦은 밤에 자다 깨어 보채더라도 못 본 척하고 울다 지치도록 두라고 했고, 아기는 이미 자다 깨면 누군가가 자신을 달래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어른이 안아줄 때까지 울면 자기 요구가 받아들여질 거라 믿기 때문에 아주 오래 울 거라고 했다. 그러나 아기는 어른보다 생존 본능이 강해 죽을 정도로 울지 않는다면서 독하게 마음먹고 아기가 스스로 울음을 그칠 때까지 절대로 아는 척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엄마(필자)가 세운 원칙은 아이가 죽을 힘을 다해 떼를 써도 절대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불필요한 장난감을 사달라는 요구부터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까지 자기 관리의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들어주지 않고 내가 세운 원칙대로 벌을 주기로 했다. 

 

아이들은 타고난 에너지가 많아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그래서 놀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창의성이 길러진다. 체력이 약해도 체력의 한계 내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아이들의 본성이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는 부모가 어릴 때 부터 실컷 놀게 해주어 엉뚱한 생각을 실행해보고 기발한 창의성을 가져 크게 성공했다.

아이가 정말로 배우고 싶어 하고 본인이 절실히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면 좋은 학원을 선택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해야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적성을 무시하고 부모나 조부모가 이것저것 무조건 다 배우게 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지나친 욕심이나 희생을 불사하는 뒷바라지가 반드시 자식을 잘 키우는 힘이 되지는 않는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필자)는 맞벌이 엄마들이 자식 뒷바라지에 미흡하다고 너무 미안해해서 오히려 자식들이 엄마의 일에 자부심을 갖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또한 다른 집 아이가 다닌다고 무조건 모든 학원에 보내느라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받지 말고 소신대로 자식을 키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기 바란다. 

 

대부분의 미국 부모들은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정리와 자기 관리 습관을 철저히 길러주고 있다. 외국인 엄마들은 공통적으로 아무리 위험해도 아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면 나서서 챙겨주지 않고 맡긴다. 사전에 위험 요소를 설명해주고 주의를 주는 것이 전부다. 

 

(필자의) 두 아들의 미국 고등학교 동창 제이슨은 음식 알레르기가 심해서 땅콩, 콩, 고기, 생선을 포함한 거의 모든 단백질 음식을 요리한 적이 있는 조리도구, 완성 음식을 담은 적이 있는 그릇에 닿기만 해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알레르기를 앓았다. 

필자는 현지 친구들과 잘 어울리도록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갈비 파티를 열었고, 제이슨도 여기에 참석했지만 대신 음식과 물병은 집에서 가져왔다. 제이슨의 엄마는 아들에게 음식에 대한 주의사항만 알려주고 파티에 참석해 스스로 알아서 조심하게 했다. 

필자는 제이슨의 엄마를 통해 지나친 뒷바라지가 오히려 자식의 미래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확고히 할 수 있었고, 고등학생인 두 아들(다른 이유로는 학교폭력이 있었다)을 두고 혼자 귀국할 수 있었다. 

 

자식의 속마음을 모른 채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이끌면 어린 자식은 부모의 권위에 눌려 부모가 듣기 싫어하는 말은 하지 못한다. 그러면 점차 부모와의 대화가 불편해져 아예 대화를 기피하게 된다. 그 대신 나중에 엉뚱한 일로 불만을 터뜨려 부모를 충격에 빠뜨린다. 

 

친척 언니가 일기장을 몰래 훔쳐본 사건으로 인해 나는 어른이라 하더라도 어린아이들의 사생활을 함부로 침해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런데 최근까지도 자식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엄마들을 종종 본다. 부모가 자신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그 안에 기록된 밝히기 싫은 감정들을 체크한다는 사실을 자식이 안다면, 부모에 대한 신뢰가 깨져 자식은 이중 일기를 쓰거나 부모에게 들키지 않을 방안을 찾아낼 것이다. 당연히 부모에게 털어놓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말 못하게 되어 문제를 키울 가능성도 높다.

부모 자식 간에도 터놓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있는 법이다. 본인이 굳이 알리고 싶어 하지 않으면 자녀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캐묻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산업화로 인해 대가족이 해체되고 한 동내에서 대를 이어 사는 생활 형태가 무너지는 동시에 핵가족화가 가속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훌륭한 전통 육아법이 무너지고 자식은 오로지 공부만 잘하면 모두 용서 받았다. 그렇다보니 부모의 희생마저 당연시하게 되었고, 부모는 부모대로 예전부터 내려온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육아법을 전수받지 못하고 무조건 희생하고 자식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원론적인 양육 방법만 이어받아 불필요한 고생을 하는 부모가 많다. 

미국 아동심리학 강의에서 인간의 모든 습관은 여섯 살 이전에 80% 이상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프랑스 엄마들은 어린 아기는 아직 동물적 본능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생존을 위해 먹이가 필요하면 무슨 수를 써서 배를 채우려 하고, 먹기 싫다는 것은 몸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또한 아기가 젖 먹을 때 부터 식습관과 배변 습관을 동시에 길러준다고 말했다. 식사는 정해진 양을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만 주고, 남겨도 보충하도록 중간에 더 주지 않는다. 자가다 오줌을 싸고 기저귀를 갈아달라며 보채도 그냥 놔둔다. 

 

미국인은 대부분 자식을 낳고 키우는 것은 선택이라고 해서 원하는 경우에만 낳는다. 그래서인지 자식을 학비가 비싼 대학에 무리해서 보내거나 과외를 시켜 더 좋은 대학에 보내려 하지 않았다. 아이의 능력에 맞춰 자연스럽게 키우니 엄마의 무리한 희생이 불필요했다. 그러나 매너, 타인에 대한 행동, 과제 완수 등 기본적인 질서와 의무를 저버리는 경우에는 무서운 벌을 주었고, 벌은 보통 한 시간에서 서너 시간까지 목욕탕에 가두고 반성하게 하거나 외출금지 등이었다. 

 

스피치 수업에 참가한 어떤 여학생은 자기 이야기 대신 친구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엄마 때문에 강박장애를 앓고, 아침 7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학교와 학원만 돈다. 고지식해서 종일 공부를 쉬지 못하고, 집에 가면 쉬어야 하는데 엄마가 기숙사 사감 같다고 한다. 그날 공부한 것을 내놓으라 하고 모두 검사해서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고 자라고 해서 제때 잠도 못잔다"

그 친구 엄마는 자식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그 정도로 OO대학 못 간다. 정신 차려라"라고 야단만 친다고 한다. 만약 자기 엄마가 그렇게 했다면 가출했을 것이라고 했다. 

듣고 있던 다른 수강생들이 "웬만큼 잘해서는 칭찬을 안 한다"라고 하거나 "죽어라 열심히 해도 더 잘하라고만 하시니 도대체 뭘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라는 폭로가 튀어나왔다. 

김연아는 거의 매일 엉덩방아를 1,000번 이상 찧었으나 스스로 하고 싶은 열망이 우러났기 때문에 이 것을 감수하고 세계 최고가 되었다.

영화 "위플래쉬"의 플레처 교수와 학생 앤드루처럼 채찍질만으로 최고를 만들면 인성이 망가져 사람 기계가 되고 만다. 

부모가 자식을 잘 키우려는 진정성을 가지고 진짜로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채찍을 휘두르는 부모가 대부분이나 화풀이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사사건건 야단치면 자녀는 위축되고 부모에 대한 증오만 쌓일 것이다.

부모의 말을 따르기는 커녕 점점 더 부모의 마음에 안 드는 일을 해서 복수할 수도 있다. 그것이 거듭되면 부모한테 야단맞고 잘못한 일을 때운다는 식의 감정적 내성도 생긴다. 그렇게 되면 부모 말의 파워가 약화돼 자녀는 부모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자녀를 잘 키우려면 채찍이 필요하다. 그러나 채찍을 휘두를 만한 정당한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채찍을 휘두른 다음 반드시 상처를 달래는 당근을 주어야 한다. 

 

미국 부모들은 자식이 아주 어릴 때 행동 교육을 무섭게 시킨다. 미국 중산층에서는 매너가 없고 제멋대로 행동하면 실패한 사람 취급을 할 정도였다. 그래서 자녀를 중산층 이상으로 키우려는 부모들은 가정교육을 엄격하게 시킨다. 

 

우리나라는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후발 주자들이 부러워할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어머니들의 철저한 인성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당시 어머니들은 자식에게 아무리 가난해도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 것, 공짜로 밥 얻어먹지 말 것, 은혜를 입으면 갚을 것, 남 해코지하지 말 것, 감정이 치솟아도 폭력은 절대 금물이니 말로 해결할 것 등 인간다운 태도를 엄격하게 가르쳤다. 무엇보다 어머니들이 솔선수범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미덕이었고 이러한 미덕으로 서로 도와 나라 전체가 일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잘 살게 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경쟁만 중요시하게 되었고, 부모도 자식이 경쟁에서 이기면 무슨 짓을 하든 용서했다. 이러한 어른들의 태도가 아이들이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런 이기심들이 모여 메마른 사회를 만들고 청소년 문제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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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