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회계2020. 8.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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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무제표의 작성, 재무상태표



회계의 목적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매우 다양하므로 그들이 원하는 정보는 다양하고 목적 또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재무정보를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에 따라 일정한 보고형식의 틀은 갖추어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때 작성되는 재무보고서를 일반목적의 재무제표(general-purpose financial statements)라고 한다. 

최근의 회계는 전통적 재무제표의 작성에만 국한되지 않고, 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반 재무정보를 포괄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그 기본목표로 하고 있고, 따라서 종래의 재무제표보다 더 광범위한 용어로 재무보고(financial reporting)를 사용한다. 

재무제표는 재무보고의 핵심적인 전달수단이나 재무보고는 영업보고서, 세부명세서, 분석보고서 등과 같이 계량화하기 어려운 질적 정보까지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다음은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일반원칙이다.

-공정한 표시: 기업의 재무상태, 재무성과 및 현금흐름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표시해야 한다.

-계속기업: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며, 계속기업을 전제로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발생기준 회계: 기업은 현금흐름정보를 제외하고 발생기준 회계를 사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중요성과 통합표시: 유사한 항목은 중요성 분류에 따라 구분해 표시하고, 상이한 성격이나 기능은 구분해 표시한다. 중요하지 않은 항목은 성격이나 기능이 유사한 항목과 통합해 표시한다. 

-상계: 회계기준에서 요구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한 자산, 부채, 수익, 비용은 상계(offset)하지 아니한다.

-보고빈도: 전체 재무제표는 적어도 1년마다 작성하고, 보고기간이 1년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면 그 이유와 금액의 비교가능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시한다.

-비교정보: 회계기준에서 달리 요구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한 당기 재무제표에 보고되는 모든 금액에 대해 전기 비교정보를 공시한다. 

-표시의 계속성: 회계기준에서 변경을 요구하거나 다른 표시방법이 명백하게 더 적절한 경우를 제외하고 재무제표 항목의 표시와 분류는 매기 동일해야 한다. 


재무제표의 유용성

1. 기업의 재무상태와 성과에 관한 다수의 중요한 핵심 재무정보들이 재무제표의 형식을 통해 정보이용자에게 제공되어 이용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 재무제표에 의해 제공되는 재무정보는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다수 이해관계자의 이해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된다.

재무제표의 한계점

1. 현행 재무제표에서 다수의 중요한 재무정보들이 생략되고 있는데 이는 의사결정에 유용하나 계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객관적 자료에 의해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면 이를 계량화하여 보고하거나 주석이나 보충적 자료를 통해 공시한다)

2. 원가배분, 회계추정 등의 인위적 계산방법에 따른 자산평가나 이익측정 때문에 현행 재무제표에 의해 제공되는 많은 정보들이 실제의 재무상태와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3. 유형자산 또는 무형자산의 취득원가를 결정하는 역사적 원가주의는 오늘날 물가변동의 상황에서 합리적 의사결정 목적에 적합하지 못하다.

(예: 돼지 두 마리와 오리 다섯 마리를 가축 일곱 마리로 표시한다)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는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라고도 불리고, 일정시점 현재 기업이 통제하고 있는 자산(경제적 자원)과 부채(경제적 의무), 재무보고서(자본에 대한 정보를 제공)이다. 

행정규칙 별표 본문이미지

행정규칙 별표 본문이미지

(재무상태표)

기업의 재무상태표를 통해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미래의 현금창출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재무상태표는 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데 유용하며, 유동성과 지급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의 재무상태는 기업이 통제하는 경제적 자원, 기업의 재무구조, 유동성과 지급능력, 영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유동성(liquidity): 가까운 미래기간의 금융약정을 고려한 후의 현금가용성

-지급능력(solvency): 만기가 도래하는 차기 이후의 금융 약정을 이행하기 위한 장기적 현금가용성


재무상태표는 회계등식과 동일한 다음의 기본골격을 갖추고 있다.$$자산=부채+자본$$재무상태표는 계정식과 보고식의 두 가지 보고방법이 있다.

계정식은 다음과 같이 중앙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자산, 우측에는 부채와 자본을 보고하는 방법이고, 보고식은 좌우의 구별없이 재무상태표 상단으로부터 자산, 부채, 자본의 순서대로 연속표시하는 방법이고, 실무에서 주로 사용된다. 


자산

자산(assets)은 과거 사건의 결과로 기업이 통제하고 있고 미래 경제적 효익이 기업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이다.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분하여 표시한다. 

-유동자산(current assets): 현금 또는 12개월 이내의 기간에 현금화되거나 사용되어 소모될 자산이다. 구체적으로

1. 사용에 제한이 없거나 제한기간이 12개월 이내인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

2. 기업의 정상영업주기 내에 수익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판매 또는 자가소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재고자산)

3. 단기매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단기금융자산) 또는 보고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수익이 실현되거나 현금으로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

이 3가지이다.

-비유동자산(non-current assets): 유동자산이 아닌 자산이다.

1. 투자자산: 금융자산(채권, 주식 등), 토지 및 건물, 특정 목적(퇴직금, 채무상환, 설비확장 등)의 장기성 예금, 타 기업을 지배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주식 등의 자산으로 기업의 고유한 영업목적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형자산과 구분되며, 장기보유하는 점에서 단기투자 목적의 유동자산과도 구분된다. 

2. 유형자산: 재화의 생산, 용역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자체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는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이다. 1년을 초과해 사용할 자산으로 토지, 건물, 비품, 기계장치 등을 포함한다.

3. 무형자산: 물리적 형태는 없으나 독자적으로 식별가능한 비화폐성자산으로 특허권, 저작권, 영업권, 등이 있다.

-영업주기(operating cycle): 영업활동을 위한 자산의 취득시점부터 그 자산이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으로 실현되는 시점까지 소요되는 기간이다.      


부채

부채(liabilities)는 과거사건으로 생긴 현재의무로서, 기업이 가진 경제적 효익이 있는 자원의 유출을 통해 그 이행이 예상되는 의무이다.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분류한다.

-유동부채: 기업의 정상적 영업주기 안으로 결제가 예상되거나 보고일 후 12개월 안으로 결제되어야 하는 부채로서 매입채무, 선수수익, 단기차입금 등을 포함한다.

-비유동부채: 1년 이후에 상환일이 도래하는 부채로 장기차입금, 사채, 퇴직급여채무 등이 있다.


자본

자본(equity)은 기업의 자산에서 모든 부채를 차감한 잔여지분(자산=부채+자본), 즉 순자산으로서 자산에 대한 소유주의 잔여청구권이다. 소유주에 귀속되어야 할 몫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유주지분이라고도 부른다. 자본에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으로 분류한다.

-자본금: 주주가 회사나 현금이나 현물자산으로 직접 투자한 자본 중 주식의 액면금액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자본잉여금: 자본거래인 증자활동이나 감자활동 등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잉여금이다. 액면금액을 초과해 납입된 투자금을 주식발행초과금이라고 한다.

-자본조정: 자본거래 등에서 발생했으나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중 어느 항목에도 속하지 않는 항목으로서 궁극적으로 자본의 특정 항목으로 가산 또는 차감되어야 할 임시적 항목을 포괄적으로 표현한 소분류과목이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자산재평가이익, 기타포괄손익인식금융자산평가손익, 파생금융상품평가손익, 해외사업장의 외화재무제표환산손익 등의 누적액으로 자산평가에서 발생한 미실현손익의 성질을 가진 항목들이다. 당기손익에 반영하지 않고 기타포괄손익에 포함한다.

-이익잉여금: 영업활동으로부터 벌어들인 순이익에서 주주에게 배당한 금액을 차감한 잔액으로 적립금(법률, 정관에 의해 처분이 제한됨)과 미처분이익잉여금(제한이 없음)으로 구성된다. 통상적으로 미처분이익잉여금이 배당대상이 되는 잉여금이다.


참고자료:

IFRS 회계원리 9판, 이효익 외 3인, 신영사 

http://www.law.go.kr/admRulLsInfoP.do?admRulSeq=2000000088465#AJ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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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