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회계거래, 회계순환과정

2. 회계거래, 회계순환과정

일반적인 거래는 기업 외부의 제3자와 계약 체결, 물품의 교환 등 영업활동의 개념(외부거래)이나 회계는 제3자와의 외부거래 뿐만 아니라 내부거래(재무상태에 영향을 주는 기업 내부의 일, 예: 원재료 투입, 도난/화재로 인한 손실, 보유자산의 소비)도 기록해야 한다.    

회계거래(accounting transactions)는 기업의 현재 재무상태에 변동을 가져오는 경제적 사건이다. 

*회계시스템에 인식해 측정할 수 있는 거래는 다음과 같고

상품의 구입, 용역의 제공, 대출, 소모품의 구입, 운반비의 지급, 자재의 도난

다음의 사건은 회계거래로 취급하지 않는다.

1. 경쟁기업의 출현(화폐단위 측정이 어려움), 2. 계약의 체결(사건의 발생시점에서 재무상태에 변동을 일으키지 않음), 3. 유능한 경영자 영입(화폐단위 측정이 어려움) 

회계등식은 "자산=부채+자본"이다. 거래가 발생하기 이전에 회계등식을 구성하는 개별적 자산, 부채, 자본의 금액은 해당 거래로 인해 변동되기 때문에 거래가 발생한 후 회계등식의 개별적 자산, 부채, 자본의 금액과는 달라진다. 

회계등식의 관점에서 자산의 변동은 부채의 변동, 자본의 변동 또는 이 둘의 결합으로 나타난다. 

회계거래가 회계등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 먼저 거래로 인해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중 어느 항목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따져야 하고, 동시에 회계등식의 왼편과 오른편에 영향을 미친 금액이 회계등식의 관점에서 일치하는가 확인해야 한다. 일치하지 않으면 거래분석이 잘못된 것이다. 

이익잉여금의 구체적 의미는 주주에게 배당되지 않고 기업에 유보된 순이익으로 기업의 설립 이후 매 기간마다 발생하는 순이익에 의해 증가 또는 순손실에 의해 감소하고 배당금을 지급하면 감소한다. 

회계기말의 이익잉여금은 기초(초기)이익잉여금에 당기에 계산된 순이익을 더하고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을 차감한 금액이다.

배당금(dividends)은 기업이 얻은 순이익 중 사내에 누적시킨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기업의 소유주(주주)에게 분배하는 것이다. 배당금은 비용과 성질이 비슷하나 비용은 아니다. 

주식회사의 자본은 출자(주식발행) 또는 수익의 발생으로 증가하고, 비용의 발생 또는 현금배당으로 인해 감소한다. 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되는데 출자금은 자본금을 변동시키나 수익, 비용, 배당금은 이익잉여금을 변동시킨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회계기간의 공식적 보고기간은 1년이나 (내부/외부)정보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반기별, 분기별, 월별, 일별로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도 있다. 

회계기간을 인위적으로 구분할 때 어느 기간의 수익과 비용으로 보고할 것인가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때문에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현금기준과 발생기준이 있다.

-현금기준(cash basis): 현금이 유입될 때 수입을 보고하고 현금이 유출될 때 비용을 인식하는 방법, 대금회수와 지금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

-발생기준(accrual basis): 수익이나 비용이 발생한 기간에 인식하는 방법, 상품인도 또는 용역제공 시점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원칙은 수익과 비용이 실제로 언제 발생했는가에 초점을 둔 발생기준을 적용한다. 

수익의 인식

실현주의(realization principle)에서는 현금수취와 관계없이 재화를 판매(인도)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시점에서 수익이 실현된 것으로 본다. 

현금기준은 상대로부터 자신이 받는 것을 기준으로 수익은 인식하고, 발생기준은 상대에게 자신이 넘겨준 것을 기준으로 수익을 인식한다.

비용의 인식

기업은 수익을 얻기 위해 여러 경제적 자원을 소비하고, 이렇게 수익의 창출을 위해 소비된 자원을 비용(expenses)이라고 한다. 비용은 기업의 경영활동과정 중에서 경제적 효익이 소비되는 시점 또는 자산의 경제적 효익의 감소가 발생된 시점에 인식된다(경제적 효익의 소비 또는 감소는 매출이 일어나는 시점에 일어난다).

재무제표는 절대적으로 정확한 기업의 재무상태와 성과를 나타내기보다 전문적 판단을 근거로 합리적 확신에 의해 제공된 최선의 추정액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현금기준은 적용이 간편해서 법률사무소, 설계사무소 등의 소규모 서비스업에서 많이 이용되나 현금기준에 의해 작성된 재무제표는 기업의 성과와 재무상태를 현금유출입 위주로만 단순화시켜서 일정기간 동안 공정한 성과를 측정하기에 부적합하고,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에서는 수익과 비용의 인식방법으로 현금기준을 사용하지 않는다.   

경영자는 재무보고서를 작성해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각종 회계적 사건을 정보화해 일련의 처리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회계순환과정(accounting cycle)이라고 한다. 

회계순환과정은 다음과 같다.

회계시스템	단계	회계순환과정	내용
인식 및 측정	1단계	회계거래의 분석 및 기록	거래를 분석하고 분개장(회계장부)에 기록한다
처리	2단계	회계거래의 분류	계정별(현금, 매출채권, 재고자산)로 원장(계정을 모아놓은 장부)에 전기
	3단계	계정별 정보의 요약	계정과목별로 원장에 전기(적기) 한 곳에 모아 시산표를 만든다
보고	4단계	회계정보의 보고	재무제표 작성
	보조단계		회계장부 마감

 

참고자료:

IFRS 회계원리 9판, 이효익 외 3인, 신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