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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론(2)



문장은 주어+서술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술어에 종결어미가 있으며 통일, 완결된 내용으로 되어있다.

도둑이야, 정말?도 문장으로 간주한다. 

문장

주성분 

서술어(풀이말

주어(임자말

목적어(부림말

보어(기음말

부속성분 

관형어(매김말

부사어(어찌말

독립성분 

독립어(홀로말) 

ex)

철수(주어)가 우유(목적어)를 마신다(서술어).

아이(주어)가 어른(보어)이 되었다(서술어).

하늘(주어)이 맑다(서술어).

이것(주어)은 연필이다(서술어).

철수(주어)는 새(관형어) 책을 모조리(부사어) 불태웠다(서술어).


서술어(敍語, predicate)는 주어로 표현되는 대상의 동작, 상태, 성질 등을 풀이하는 문장성분이다.(○가 ~하다)


1. 동사, 형용사는 직접 서술어로 사용가능하다.(*영어에서 형용사는 동사가 아니다)

ex)

괴물이 한강에 나타났다.(동사)

하늘이 정말로 푸르다.(형용사)

2. 체언, 명사구, 명사절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어서 서술어로 사용가능하다. 

ex)

이 사람이 권씨입니다.(체언)

어제 아버님께서 데리고 온 사람은 아버님의 친구였다.(명사구)

동생을 배반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이다.(명사절)

3. 서술절이 서술어로 사용된다.

ex)

은 키가 크다.

이 사과는 맛이 시다.


필수 문장요소가 하나(주어) 뿐인 서술어를 한 자리 서술어라고 한다.

ex)

꽃이 잘 자란다.

아이들이 논에서 즐겁게 놀았다.

온 산이 정말로 푸르다.

냄비가 다 탔다.

이것은 모자다.

저 사람은 철수다.


필수 문장요소가 두 개인 서술어를 두 자리 서술어라고 한다.

ex)

누가 밥을 먹었다(타동사).

개구리가 왕자가 되었다(자동사).

그는 구두를 고쳤다(타동사).

저 사람은 철수다(자동사).

*자동사: 주어+부사어+동사/주어+동사, 타동사: 주어+목적어+동사 


필수 문장요소가 세 개(주어, 목적어, 부사)인 서술어를 세 자리 서술어라고 한다.

ex)

A가 B에게 책을 주었다.

C가 D에게 사실을 말했다.

E는 F를 제자로 삼았다.


주어(主語, subject)는 문장에서 서술어로 표현되는 동작/상태 또는 성격의 주체이다.

ex) 

APEC 정상회담 이후, 광안대교가 유명해졌다.

이모씨의 친구가 어제 우리 가게에 찾아왔다.


목적어(目的語, object)는 타동사로 표현되는 동작의 대상이 되는 문장성분이다.

ex)

한참거리를 헤멘 뒤에 광안대교를 찾았다.

백선생은 김씨의 팔을 잡아당겼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등반대는 백두산에 오르기를 포기했다.

나 아직 안먹었다.

A는 B(는/도/만/만을) 끔찍이 사랑했다.


보어(補語, complement)는 '되다'/'아니다'가 서술어로 사용될 때 서술어가 주어와 함께 요구하는 문장성분이다.

ex)

저 아이가 벌써 어른이 되었구나.

이 차는 김씨의 자동차가 아닙니다.

이번 일은 누워서 떡 먹기가 되었습니다.


관형어(冠形語, abnormal phrase)는 체언을 수식하는 문장성분이다.

ex)

새 가방은 헌 가방과 무엇이 다른가?

아이들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꿈을 키운다.

우리는 1970년대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떡 먹기 대회


부사어(副詞語, adverbial phrase)는 서술어, 관형어, 부사어, 문장 등을 수식하거나 문장이나 단어를 이어주는 문장성분이고, 성분부사어와 문장부사어로 나뉜다.

ex)

철수가 지금 집에 있다.(존재의 장소)

영호가 의자에 앉았다.(귀착점)

선생님은 미희에게 성적표를 주었다.(상대자)

홍삼은 몸에 좋다.(목적 대상)

민수는 지금 안방에서 잔다.(행위의 장소)

이 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始發점)

대통령은 다음주에 중국으로 떠난다.(방향)

그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시간)

어머니는 종이를 칼로 잘랐다.(수단/도구)

할아버지는 병으로 입원했다.(원인)

김교수는 이씨와 친구로 지낸다.(자격)

나는 김씨와 싸웠다.(상대)

우리 어머니와 시장에 간다.(동반)

영희는 철수보다 힘이 세다.(비교)


문장 속에서 서술어(용언), 관형어, 부사어 등의 특정한 문장성분을 수식하는 부사어를 서술부사어라고 한다.

ex)

서술어를 수식하는 부사어

오늘은 하늘이 아주 [푸르다].

도서관에서 [공부할] 사람은 미리 신고하세요

김형사는 범인이 이미 [달아났음]을 눈치채지 못했다.


관형어/부사어를 수식하는 부사어

내일 아침은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저] 사람이 범인이라고는 말을 안했다.

운동장에는 청중들이 겨우 [세] 명 모였다.


체언을 수식하는 부사어

병사들은 절벽을 겨우 [기어올랐다].

우리들은 집으로 바로 [돌아갔다].

다른 음식도 좋아하지만 나는 곰탕을 특히 [잘] 먹는다.

사장님께서 나가시자마자 우리도  [일어나서] 식장을 빠져나갔다.

석이네는 아무말도 못하고 오직(다만, 단지) [떨고만 있었다].

병사들이 겨우 [하루]를 못 견디고 달아나버렸다.

우리집 바로 [이웃]에 그가 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학생]들이 부지런하다.

사랑이 있는 나라,  [천국]의 세상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지금 김 선비가 가진 것은 오직(다만, 단지) [동전 한 닢] 뿐이다.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부사어를 문장부사어라고 하고, 양태부사어와 접속부사어로 나뉜다. 


양태부사어는 문장 전체 내용에 대해 추측, 필연, 가정, 양보, 기원, 부정, 의혹, 기원, 당위와 같은 말하는 이의 태도나 주관적인 판단을 표현하는 부사어이다.

ex)

아마 지금쯤은 선수들이 서울에 도착했[겠]다.(추측)

이번에는 노씨가 반드시 회장이 되[어야 한다].(필연)

만일 우리가 우승한다[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텐데.(가정)

비록 우리가 게임에 지[더라도]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양보)

아무쪼록 건강하게 지내[소서].(기원)

이순신은 결코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는다].(부정)

설마 한강에 괴물이 나타나겠[는가]?(의혹)

성인들은 마땅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당위)


접속부사어는 단어-단어, 문장-문장(이음) 접속부사로 이루어진 부사어이다.

ex)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 부속 도서로 한다.

하루 내지 이틀만 더 기다려 보아라.

철수 또는 영수가 그 일을 맡아서 하기로 했다.

호텔 혹은 민박을 빌려서 자야겠다.

숙희는 매우 착하다. 그리고 그녀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

형사는 여관의 구석구석을 뒤져보고 싶었다. 하지만 성급하게 굴다가는 오히려 일을 망칠거 같았다.


독립어(獨立語)는 문장 중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성분이다.

ex)(감탄사)

아이구 다리가 떠내려가 버렸네.(느낌)

쉿, 조용히 해.(시킴)

그래, 알겠다.

철수는 죽었다, 그지?

그때부터 학교를 그만둬 버렸지, 뭐.(체념)

철수야 나와 함께 떠나자.(부름)

신이시여, 우리를 굽어 살피소서.(부름)

대왕이시여, 어서 오랑캐 땅을 정벌하소서.(부름)


참고자료:

학교 문법의 이해 개정판 문장, 나찬연, 제이엔씨

친절한 국어문법 개정판, 김남미, 나무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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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