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개인낙서장2020. 11.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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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탈레반의 실체(유교를 위한 변론(?))



아마도 유교는 공자, 맹자의 학문과 사상,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원리(근본)주의 정권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참고: 탈레반의 사전적 의미는 '학생'이나 이슬람 원리(근본)주의 정책으로 인해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유교탈레반'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2019년 2월 무렵에 정부에서 https검열정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9금 사이트를 차단한다는 내용이 있어서 유교탈레반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게다가 이 무렵에 어떤 남성이 일본에서 오나홀(남성용 자위도구)을 구입해 입국하다가 세관에 압류당해서 청와대 국민청원을 하는 일이 있었다.

차단, 검열 자체는 이명박 정부시절부터, 그리고 좀 더 포괄적으로는 그 이전부터 쭉. 꾸준히 해온 것이다. 이명박 정권 때부터 검열이 좀 더 강화되어서 칼과 흡연 장면에 모자이크를 넣었는데 이번에는 https와 같은 방법을 통한 차단 무력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무력화되었다고 보면 된다.


다음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글이다.


-우리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그가 수인번호 503번 박근혜와는 다른,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는 정치를 펼칠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게 뭡니까? 박근혜가 진보 세력을 도청/감청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괴롭히던 것과 도대체 다른 게 뭡니까?


적폐 세력이 중국몽 중국몽거려도 전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만 이건 제가 봐도 중국몽을 뒤따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국도 검열을 시작할 때의 명분은 불법 음란물과 도박 사이트를 막겠다는 것이었는데, 정말 명분이 중국과 소름끼치도록 똑같더군요.


애시당초 자유주의 국가에서 음란물이 불법인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허나 법을 바꾸는건 행정부가 아니라 입법부의 역할이니 거기까지 책임을 묻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적당히 용인해줄 수는 있는 것 아닙니까? 안 그래도 지금 돈이 필요한 곳은 셀 수 없이 많은데 그 부족한 혈세로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따위나 개발했다는 사실에 참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당신들이 쥐명박의 수영 못하는 로봇물고기 개발을 비웃었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군요.


아니, 그리고 성인이 성인물을 보는 게 그렇게 나쁜겁니까? 왜 개인의 사적 영역에 국가가 간섭을 합니까? 헌법에서 자유라는 글자를 빼려고 하실 때만 해도 저는 '지금까지 독재 정권들이 자유를 명분으로 진보 인사들을 탄압했으니 그러려나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빅브라더가 감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었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한 달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 안에 이 정신나간 정책을 철회하시지 않으면 이번 정부의 지지를 영원히 철회하겠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홍** 드림.


-긴말 않겠다. 아직도 조선 씹선비기질을 버리지 못한 방통위 꼰대들아. 니들이 바로 헬조선 그 자체다


위의 표는 OECD 37개 국가에서 주요 범죄의 불법화 여부를 나타낸 표이다. 다른 나라들은 부분적으로 금지된 항목이 있으나 우리나라만 전 항목이 금지되어있다.


이런 정책을 하는 데는 아마 성인물을 소비하려면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명의도용을 이용해 성인인증을 무력화시키는 것과, 리벤지포르노라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응정책인 19금 사이트 차단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집에 불을 지르는 격과 같다.

소라넷이 규제를 받으며 점점 음지화되고 변태성이 극화되는 범죄적 변태소굴로 변화했듯이, 여전히 사람들은 우회를 하든 뭘 하든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반동이 없을 수가 없다. 


성인 영상물(포르노) 판매 규제 경우 영국과 호주, 리투아니아, 아이슬란드는 소유를 허용하나 판매·인터넷 유통은 제재한다. 일본은 성기 등 주요 부위를 모자이크 등으로 숨긴 성인물만 판매를 허용한다. 인터넷상에서 성인물 접근을 차단하고 판매·유통도 불법으로 규정하는 국가도 OECD 가입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학계는 "국가가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규정해 지나치게 개인의 삶에 개입하려는 발상"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작은 문제를 과도하게 부풀려 문제 삼는 것은 사회 변화의 긍정적인 측면까지도 구속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다. 허창덕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성년이 되는 것은 자기 삶에 대한 선택과 책임을 진다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한다. 미성년자도 아닌 국민을 상대로 국가가 나서 성인 사이트까지 검열·통제하는 것은 사회를 경직시킬 소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인사이트 차단 문제 이전에도 이미 "유교탈레반"이라는 말은 있었다.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는 기성세대, 나일리지(비합리적, 비이성적인 주장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어린 것이 뭘 안다고!"한마디로 묵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서열 문화를 비꼬는 표현)를 절대적 법칙으로 인식하는 권위주의적 기성세대, 또는 꼰대(원래는 '늙은이'의 은어이나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진 자를 비하하는데 사용함) 사상을 가지고 야동이나 문화산업 때려잡는 보수주의자들, 여성부를 유교탈레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유교탈레반'이라고 불릴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것인가? 먼저 답을 하자면 '전부 다, 즉 100%는 아니다'이다.


디시위키에서는 유교탈레반이 다음과 같이 유래했다고 주장한다.

유학(儒學)의 창시자인 공자는 나이 어린 사람이 연장자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가르친 적이 없다. 공자의 가르침은 연장자가 나이 어린 자에게 대우 받고 싶으면, 먼저 그 본을 보이고 존중하라 가르쳤으며, 특히 나이만 먹고 나이에 맞게 행동하지 못하는 자는 무시하는게 답이라고 했다. 이처럼 깨어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공자는 무지한 동양인들을 계몽시키고자 노력했으나 그 수명이 다해 죽음으로, 결국엔 그 제자들에 의해 그 가르침이 곡해되기 시작한다.


본래 학문이란 누구든 자유롭게 자기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이 맞다면 그 학문을 연구하는 이들에 의해 기존 학문과 학설이 수정되는 것이다. 이것이 유교와 서양 철학의 본질적인 차이다.


원래의 가르침을 토씨하나 틀리지 말고 그대로 따르라는 것은 종교의 경전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즉 이 유교라는건 공자 사후에 사실상 학문이 아닌 종교의 영역에 다다르게 되었고, 송나라의 주희(주자)가 유교를 기반으로 성리학을 만들었는데 이 성리학이 조선에 유교라는 이름으로 전달되었다.


조선은 성리학의 국가였다, 사실 조선 초기만 해도 성리학은 조선의 명분이었을 뿐이지 그다지 절대적이지는 않았다. 사실 상 조셴을 망친 성리학의 효시는, 중국의 주자였다. 그러나 주자의 주자학은 중국에선 그닥이었다. 오지랖 넓고, 따지기 좋아하고, 서로 헐뜯는 반도인들에게 주자학은 딱이었다. 고집은 드럽게 센 정몽주를 떠받드는 선비들이(사림) 사실상 구조셴과, 헬조셴을 이렇게 만든 주범이다. 조선 중기 이후부터, 성리학에 미친 선비놈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주기론 주리론을 떠들며 철학이나 제대로 논할 것이지 지들은 고고한 척하면서 온갖 더러운 짓은 제일 많이하였다. 자신들이 쫓아낸 훈구파 그 이상이였다. 에헴에헴 하면서 철학을 논하나, 계질집, 뇌물질, 부정청탁, 국제관계 인식 못하고 고집부리기, 원조형님(명) 빨다가 쳐맞기 등등 위선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조상님들 중에서도, 유교탈레반의 위험성을 깨달은 분들이 계셨지만, 전부다 유교탈레반의 고자질, 거짓말, 몰아가기 등에 희생당하셨다. EX) 북인(광해군과 함께 몰락), 윤휴(입만 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청나라 정벌 실행, 유교 탈레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열린 해석을 했다가 빨갱이로 몰림) 등의 사례들이 있으며, 헬죠셴 소수 조상님들은 역시 헬조셴에서 바른말 하고,튀면 죽는다는 걸 알고 조용히 묻혀 지내셨다.(강화학파) 조용히 짱박혀 있는 아웃사이더들(북학파)

 

고려 말기에 불교의 타락으로 신진사대부들은 타락한 불교에 대항하고자 성리학을 들였고, 조선은 성리학을 기반으로 건국되었다. 

다음은 조선시대에 유교가 미친 영향이다.


1. 연공서열은 엄격하지 않았다.

조선시대에는 상팔하팔(上八下八)이라고 해서 위로 8살까지, 아래로 8살까지는 친구로 서로 존대하거나 말을 놓았다. 이황과 기대승의 나이 차이는 많았지만(이황은 1501년생, 기대승은 1527년생, 논변을 시작할 무렵에 이황은 58세, 기대승은 32세) 이에 관계없이 편지를 통해 사단칠정에 대한 논변을 했다. 이것은 삼강오륜에서 장유유서(長幼有序)가 있었음에도 나이가 높고 지위가 높더라도 후배의 공격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역정을 내는 것은 사대부로써 수치스러운 일로 여겼음을 뜻한다. 유교 경전은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자기수양을 강조하고 있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발적 존중을 이끌어내는 것이 진정한 권위의 형태라고 가르친다. 올바른 권위는 한 사람을 자발적으로 존중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는 임금, 스승, 아버지가 같다는 말이고 이 셋 모두에게 잘못이 있는 경우 잘못을 지적하고 그렇지 않으면 따르라는 뜻이다.

참고로 유교에서의 충성은 군주에게 잘못이 있으면 마지막까지 간언을 하되 혁명을 일으켜 군주를 폐위시키는 것은 신하의 도리가 아니라고 한다. 

현재 나이가 많다고 고성을 지르고 갑(甲)이다라고 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악습이고 해방 후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음에도 군사독재로 인해 현재까지도 존재한다. 즉 이것은 유교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일제의 악습이다.


2. 논리성과 합리성을 갖춘 학문.

현재 유교라 하면 X선비, 틀딱(틀니딱딱, 노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유교는 논리성을 강하게 갖추도록 하는 학문이고, 성리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런 뜻을 가지고 있다. 종교라기보다 플라톤 철학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조선 후기에는 성리학(주자학)이 종교적 지위를 갖고 사상의 고착화와 교조화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토론을 거치게 했다.

안정복의 서학(西學, 서양학문)에 대한 비판도 토론을 거친 것이었다. 유교적 기반에서 무슨 행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기초 공리로부터 출발한 논리가 탄탄해야 했다. 유클리드가 기하학 문제를 공리와 공준을 기반으로 풀어야 하고,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 것처럼 말이다.

당시 서학은 일부 교리서만이 돌아서, 일종의 선동 형태로 퍼지고 있었고, 선교사들도 교리에 대한 문답을 하기보다 "우리가 전파해 주니 감사히 받아라" 하는 우월주의자들이 다수여서 교리공략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3. 상업. 

조선시대의 식량의 근간은 농업이었고,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고 해서 선비 다음으로 농업을 높이고 장사꾼을 하대하긴 했지만 승정원일기를 통한 일반 양반들의 편지를 분석한 결과 조선이 개방적이고 상업적이며 상업을 억압하지 않은 국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선시대에 양반이 사기를 치면 신분이 강등될 정도로 매우 높은 신용사회였고, 멸망하기 전까지 유지된 주막 신용결제 네트워크나 보부상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직구 등 다양한 신용경제 형태가 있었다. 또한 조선 후기에 등장한 거상 김만덕과 임상옥의 존재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청나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독과점 방지 체제가 없어서 경강상인들이 수운을 장악하고, 역관들이 사절단의 무역을 독점해 이를 비판하고자 생전이 지어졌다. 

또한 양반집에서 손님을 대접하고, 대접받은 손님이 팁을 주는 방식의 식당운영과 마름 명의로 장사를 했다. 마름 명의로 장사할 때 마름이 양반을 업신여겨서 관아에 고소하는 일도 있었다. 


4. 흰옷(백의민족).

한반도 사람들은 흰 옷을 즐겨입었고, 조선 조정에서 색이 있는 옷을 권장할 정도로 흰 옷을 입었다. 조선에서 강조한 것은 모자(갓)를 때와 장소에 맞게 제대로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조선시대에 흰 옷, 흰 도자기 이런 것들을 강조한 것은 조선시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고려시대 때 유행했던 청색 도자기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코발트의 수입이 필수적인데, 조선의 경제력이 많이 침체되어서 코발트의 수입이 여의치 않았고, 그 덕분에 철화 기법이 유행했다.


5. 성(性). 

원래 유교에서 성(性)을 금기시하지 않았고, 농업 사회에서는 인구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이기 때문에 성을 장려할지언정 금지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교 사회에서는 아들이 없어서 대를 잇지 못하는 것을 큰 불효로 여겼다. 또한 조선시대에 양반 이상의 집안에서는 첩을 둘 수 있었다.

고려는 불교 국가지만 유교를 통치의 근간으로 삼았고, 이때에는 외설적(19금)인 것들이 많았고, 이것을 기록한 쌍화점과 만전춘(고려가요)이 조선시대 종묘에서 연주되었다. 게다가 춘향전에도 외설적인 내용이 있다.

임진왜란 전의 조선시대는 거의 고려시대와 비슷했으나 임진왜란 이후 성리학이 교조화되고 강성해져서(원리주의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고 해서 남녀간 엄격한 분리가 일어났다. 이것은 조선에 유교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성리학이 초기에는 융통성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이후로 당을 우선시하는 성향이 강해져서 성리학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아전인수)하는데 집중되어 다른 학문과의 융합과 새로운 해석을 거부하는 폐쇄적인 상태가 되었다. 심지어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병자호란 이후로 남성 인구가 부족해지면서 남성의 성적 지위권의 상승과 양반 아래의 계급에게도 성리학적 예법과 관념이 정착되었고, 혼인을 안한 상태에서 함부로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 못하게 했고(혼전순결), 여성의 재가와 이혼이 금기시되었으며 남편이 죽으면 평생 수절하며 살도록 강요했다(이거는 현재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을 일탈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게임탓 하는 것(셧다운제, 게임중독법)과 같다). 이러한 원리주의적 성리학은 일제강점기에도 전해지는데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소설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주요 내용: 주인공인 유복녀(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죽은 여자아이) 옥희는 과부가 된 어머니, 중학생 외삼촌과 살고 있었는데 죽은 아버지의 친구가 손님으로 방문하게 되고 그 아버지의 친구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제안하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서 어머니가 이를 거절한다는 내용의 소설이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세도정치가 등장하고 이에 따라 성리학은 퇴색되었고, 유교에 부정적 이미지가 가득해졌다. 이것 때문에 현재 유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이가 없는 것이다. 중국도 마찬가지인데 청나라 말기에는 유교에 대해 부정적이였고 그 결과 장제스를 중국 본토에서 몰아내고 수립된 마오쩌둥의 공산정권은 문화대혁명이라는 제2의 분서갱유를 일으켜서 중국에는 유교문화가 소실되었다. 

추가로 말하자면 '나무위키'에 유교탈레반이라고 검색하면 '변질된 유교적 전통'이라는 제목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유교(성리학)문화가 약해지면서 최초로 조선에 들어온 기독교는 미국의 교단인 장로회와 감리교인데 미국의 기독교는 청교도(가장 보수적인 기독교 종파)에 기반을 두어 보수적이었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역시 보수적 기독교인이었다. 

(근데 나도 궁금한게 있는데 그렇게 보수적인 기독교가 왜 신사참배를 했을까?)

왜 유교 이야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기독교 이야기가 나왔느냐고 궁금하는 이들이 있을텐데 기독교가 유교탈레반 소리를 듣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청교도는 성경에 철저하고자 한 전통 복음주의인 성서주의적인 입장을 갖고 극단적으로 금욕주의와 교리적 완벽함을 추구해서 '청교도'라는 이름을 얻었다. 대표적인 청교도로 영국의 올리버 크롬웰이 있다. 크롬웰은 찰스 1세를 처형한 후 청교도식으로 영국을 통치했는데 금욕주의적 통치를 해서 연극 같은 문화 생활이나 축구 같은 운동 경기도 금지했고, 12월 25일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도 금지했다. 남녀 간의 관계도 제약을 받았다. 그로 인해 크롬웰 사후 찰스 2세가 영국 국왕으로 즉위하게 되고 크롬웰은 부관참시되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을 저해시키고 자기실현을 가로막는다. 욕구의 미충족으로 인해 발생한 추동(drive)은 그것이 해소될 때까지 일관되게 고양되면서 신체적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인간 개개인 뿐만 아니라 이 금욕주의가 퍼진 사회의 경우에도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내면을 보면 이런 억압으로 인해 삐뚤어진 형태로 발현되는 위선적인 모습을 띄기도 한다. 먹사(타락한 목사)가 불륜을 저지른다든지 성범죄를 저지른다든지 하는 것(종교타락)도 금욕주의가 원인이라고 본다.  


재 대한민국에서 이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남녀의 이성교제, 성인이 되어서 외박금지 등 성문화에 대한 금기, 외설적 소설 탄압

(마광수 교수 구속기사)


2019년에 있었던 세관의 오나홀 압수사건 등등은 

인천세관에서 여자친구를 뺏겨 국민청원한 남자

(세관에 압수된 오나홀을 돌려달라는 국민청원)


유교가 아닌 보수적 기독교 사상과 성리학 근본주의가 결합된 것이다.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교탈레반을 제목으로 한 글에 대한 댓글 중 하나에


사실 개신교와 여성단체의 콜라보인데 엉뚱한 유교가 욕 먹는 상황이긴하죠 여성단체와 개신교(기독교) 각각의 뒷받침을 받는 국회의원은 있어도

유교의 뒷받침을 받는 정치세력은 존재하지 않으니


라는 댓글이 있는데 유교가 부정적이다 보니 유교를 뒷받침하는 이가 아무도 없고 여성단체와 기독교를 뒷받침하는 이들이 많음을 뜻한다.

그런데 이렇게 성문화를 탄압하는 기득권들은?? 


다음은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 달린 댓글이다. 이 댓글로 여기에 대한 답을 하겠다.

-누가 그러더라. 지금 한국은 다카키를 비롯한 쪽발 군바리 출신 놈들이 이 나라를 병영국가화 하면서 시민의 아랫도리까지 간섭하면서 생겨난 후유증이라고 물론 이런 걸 주도한 군바리들은 안가에서 지들 딸, 손녀뻘 되는 여자 끼고 술처먹고 오입질하고 말이야. 어찌 보면 성조차도 계급적으로 나눈다는 거지.(참고로 먹사(타락한 목사)도 이 짓거리를 했다)


-군사반란을 일으키고 독재를 한 이들이 정당성을 얻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도덕적 우위에 서고자 하면서 했던 행동들임

성과 풍속을 단속하고 사람들의 사고를 통제하고 우리는 도덕적으로 우월하니까 너희를 계도하고 가르치겠다 하는 의미나 다름없는데

그게 이렇게 오래까지 이어질줄은 아무도 생각 못했을듯


-YWCA가 무슨단체인지 잘 생각해보면 유교는 그냥 억울한 누명을 쓰고있음을 잘 알 수 있음.


-서민들에게 금욕을 강요하는 시대일수록 권력자들은 사드 후작도 기절초풍해서 쓰러질 만한 온갖 엽기적인 변태 행각을 벌였지요 


결론을 내리자면 성리학의 폐단, 일제강점기의 악습, 보수적 기독교의 유입 이 세 가지의 결합이 유교탈레반의 원인이고, 유교탈레반이라고 불리게 된 주된 이유로는 성리학의 폐단(예: 조선 후기 세도정치)이고, 다음으로 성 문화 탄압은 보수적 기독교가 원인이고, 기성세대들의 행태는 일제강점기의 악습이 원인이다. 

성(性)을 금기시하는 문화를 비판하려면 유교를 비판하기보다 보수적(대한민국) 기독교를 비판해야하고, 기성세대들의 행태의 원인을 비판하려면 유교를 비판하기보다 일제강점기의 악습을 비판해야 한다.

성(性)을 제약하는 기성세대들의 행동의 원인은 유교라기보다 금욕주의 청교도에 기반을 둔 미국식 기독교가 원인이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유머에 게시된 게시물을 소개하겠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유교라는 말을 쓸때 그 의미는 유학과 같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역사적인 의미로 사용할때 유학과 유교는 분명 다릅니다.

처음 성리학은 고려에 들어와 정몽주와 정도전의 양대학파로 그 학문적 정치적 체계를 발전하며

이는 후대 퇴계이황과 율곡이이의 양대 주리 주기론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때까지는 분명 유학이 맞습니다.

미신을 배척하고 핏줄과 패도에 의한 지배를 거부하며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능가할만한 군자의 이상향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심화시킨것은 정몽주의 사림파였고 이를 현실에서 구체화한것은 정도전과 그 후학들이였으며 이를 꽃피운것은 세종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교조화해 유교로 변질되면서 무엇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배운자가 사대부이고 본래 신분은 중요치 않다는 사대부론은 스스로 양반이 되면서 반상의 법도가 되었고

남녀유별은 남녀의 다름에서 남녀의 틀림이 되어 인구의 반을 다시 갈라 반상의 아래 남녀의 차별을 만듭니다.

유학의 경전만이 절대 진리가 되다보니 다른 모든 실용학문은 잡학이 되어 천시받고

옛성현의 말씀과 해석에서 조금이라도 다를라치면 이단이 되어 일가는 멸문되었습니다. 

당파싸움이 한창일 당시에는 경전의 문구 해석에 따라 촌수 서열구분상 상을 당했을시 

2년상을 지내야 하는지 3년상을 지내야 하는지의 논쟁에 따라 수백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좋은 논리와 체계를 가진 사상일지라도 이에 종교적인 교조주의를 덧씌운다면 이보다 끔찍한건 없죠.

최근 불거지는 유학 논쟁들은 바로 이지점의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은 탓이라 봅니다.


사족 - 

댓글보다 암걸릴거 같아 추가 합니다.

설마 댓글 다신 몇분들이 역게분들의 수준은 아니길 바랍니다.


역사는 고정된게 아닙니다.

이는 학문도 마찬가지고 종교도 마찬가집니다.

제목에 '유교탈레반'이 들어간다고 이글을 유교 씹는걸로 아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조선이 망한게 공자 탓인가요? 맹자? 아님 주자? 다 아니죠 그분들이 뭔 죕니까 그분들은 훌룡한 성현들이죠.

본문에 있듯 저는 조선전기의 유학과 후기의 유교를 다른 측면에서 파악하고 쓴겁니다.

율곡이이까지의 유학이 조선전기의 전성기를 이끌며 학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부흥을 이끌어 냈다면 

양난후부터 구한말까지의 유교는 경전을 절대화해 이의 임의적인 해석을 금지해 학문적 발전을 막고

본래의 취지와 진의를 왜곡하는 많은 부조리한 제도등을 만들어내며 공맹의 뜻을 그르쳤습니다.

신분제가 그러하고 남녀의 차별이 그러하고 모든 국가의 부담을 서민에게 전가하며 

기득권인 자신들은 군역과 부역 세금을 면제받거나 최소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유교적 질서 체제라며 합리화 시켰죠.


여기에 그사람들이 잘못이지 유교는 죄가 없다..라는건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잘못된 사상과 정치 체제가 무엇이 있습니까

중세 카톨릭이 무슨 죄인가요 - 하느님의 말슴을 안따른 성직자가 잘못이지

막스-레닌주의가 무슨 죄인가요 - 다 스탈린과 이후 정치관료의 부정과 부패 무능탓이죠.

아닌가요? 

중세카톨릭이 썩은겁니다. 그래서 개신교가 나온거예요.

현대 사회주의는 이미 실패 했어요. 그래서 사회민주주의가 나온겁니다.

이제 이해 되나요. 유교자체가 아니라 나라를 잘못 이끈 조선후기 유교가 잘못입니다.


참고자료:

https://namu.wiki/w/%EB%B3%80%EC%A7%88%EB%90%9C%20%EC%9C%A0%EA%B5%90%EC%A0%81%20%EC%A0%84%ED%86%B5#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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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