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공간/개인낙서장2020. 11. 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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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래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



홈페이지 주소: https://su.org/


귤래리티 대학은 2008년 미국 발명자 겸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NASA로부터 부지를, 구글로부터 자본을 제공받아 설립했으며,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NASA Ames 연구센터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대학의 설립 목적은 인류가 당면한 크나큰 도전과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폭발적 성장(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발전)이 기대되는 미래기술들(exponential technologies)’을 적용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리더들을 교육하고, 영감을 주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창립한 학교이다. 또한 인공지능의 등장에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고, 노키아, X-Prize 재단 등 후원하는 기업 및 기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정식 학위를 주는 대학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로부터 많은 영재들과 기업인들이 찾고 있다


싱귤래리티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무엇을 하는가?(What we do)와 거기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그 설명은 다음과 같다.

We prepare global leaders and organizations for the future with transformative programs and events. We are powered by our world-class Experts, trailblazing practitioners, and global network of alumni, partners, and impact startups. Explore the opportunities and implications of exponential technologies and connect to a global ecosystem that is shaping the future and solving the world’s most urgent problems.

한국어로 해석하면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미래를위한 글로벌 리더와 조직을 준비한다.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 선구적인 실무자 및 졸업생, 파트너 및 영향력있는 스타트 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는다. 기하 급수적 기술의 기회와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험하고 세계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생태계를 접하라.


싱귤래리티의 수학 및 물리학적 의미는 “특이점”으로 수학과 물리학 등에서 어떤 기준을 정했을 때, 그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의미하고 과학기술계에서는 기술이 기하급수적 속도로 발전해 “과학기술 빅뱅”이 일어나는 시점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된다. 

다시 말하자면 선형적이지 않고 어느 순간 기하급수(폭발)적으로 상승함을 뜻한다. 


싱귤래리티 대학에서 주장하는 특이점이란 유전공학·나노공학·로봇공학 등 첨단기술의 발전속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는 급격한 변화의 시점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식 학위를 주는 대학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로부터 많은 영재들과 기업인들이 찾고 있고(2009년에는 40명 모집에 1200명이, 2010년에는 80명 모집에 1600명이 지원) 학생 선발 기준도 까다롭다. 

2013년도에는 39개 국가에서 80명의 사람들이 합격했고, 처음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참가자들의 비율을 소개해줬는데, 공대를 나온 사람이 과반, 박사 학위 소지자가 20% 정도, 그리고 창업 유경험자가 30% 이상이었다. 그 중에는 디자이너도 있고, 정부 기관에 몸담고 있는 사람, 벤처 캐피탈리스트, 학생, 그리고 해커 출신도 있다.


싱귤래리티 대학은 10주간의 단기 교육과정인 GSP(Global Solution Program)을 운영하는데, 그 과정 커리큘럼은 다른 창업대학들과는 매우 다르며 빡빡하기로 유명하다. 

모든 학생은 10주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의와 토론수업을 받고 밤늦게까지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저명한 미래학자이면서 SU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레이 커즈와일은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인류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들을 풀어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목표로 SU를 세웠다. 그러다보니 SU에서는 그런 기술을 가르치는 동시에 그걸 통해 풀어볼 수 있는 이른바 ‘글로벌 그랜드 챌린지(global grand challenges: 빈곤, 환경, 기후 변화, 물, 보안, 교육, 에너지 문제 등)’들을 같이 일깨운다.

실제로 신기술(바이오, 컴퓨팅, 의학, 인공지능, 로봇, 에너지, 우주공학 등), 금융, 기업가정신 이외에도 미래학, 정책, 법제도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첨단 기술들을 공부하고 미래학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며 이를 대비해 첨단기술들을 융합하는 법을 배운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의 창업기업들을 방문해 직접 현장도 경험하고 연구자들과의 토론하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수업과 병행하여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글로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되는데, 프로젝트는 하나의 기업을 설립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10주 중 마지막 3주 동안에는 집중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후 학생, 교수들 앞에서 프로젝트 발표회를 가지게 된다. 이 때, 유명 기업의 CEO들과 벤처캐피탈들도 초청되는데, 가능성 있는 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를 하게 되기도 한다. 보통 매년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3~4개의 창업기업은 학교의 지원을 받고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게 된다. 10주 과정에 25,000달러로 학비가 비싸지만 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 있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16년의 경우 모든 입학생이 무료). GSP 과정 이외에 9일간의 기업 전문가 과정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싱귤래러티 대학이 배출한 대표적인 창업기업으로는 ①우주에서 사용 가능한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Made in Space", ②DNA 레이저프린팅 기업인 ”Cambrian Genomics", ③세계 최초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인 “Getaround", ④전자폐기물 재활용 솔루션 기업인 “Blue Oak” 등이 있다.

싱귤래러티 대학은 단순히 창업 방법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지구가 당면하고 있거나 미래에 닥칠 문제들에 대해 분석하고, 이것을 과학기술과 학문을 융합해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서 수학한 학생들은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첨단기술을 토대로 한 비즈니스를 펼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http://www.ceopartner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
https://www.etnews.com/200908120027?m=1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sori&id=31727
https://www.gtonline.or.kr/data/download.do?data_sid=223621&attach_seq=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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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walker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