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미분방정식] 13. 에너지와 인과율
여기서는 다음의 파동방정식utt−c2Δu=0을 경계가 없다고 하고 다룰 것이다. 3차원 파동방정식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고utt=c2(uxx+uyy+uzz)이 방정식은 공간과 시간에서의 평행이동에 대해 불변이고, 공간에서의 회전에 대해 불변이다.
1차원 특성직선(characteristic line) x−x0=c(t−t0)를 축 t=t0을 중심으로 회전시키자. 그러면 다음의 쌍곡추면을 얻는다.|x−x0|=√(x−x0)2+(y−y0)2+(z−z0)2=c|t−t0|이 뿔은 4차원(3차원공간+시간)이고, 위의 방정식으로 정의되는 공간-시간의 집합을 (x0,t)에서의 특성원뿔(characteristic cone) 또는 빛원뿔(light cone)라고 하고, 여기서 c는 광속이다.
뿔은 한 점 (x0,t)에서 발산하는 광선들의 집합이다. 고체 빛원뿔(solid light cone)은 뿔의 내부(|x−x0|<c|t−t0|)이고, 이것은 미래의 반원뿔과 과거의 반원뿔의 합집합이다.
임의의 고정된 시간 t에 대해 빛원뿔은 일반적인 구이고, 미래는 단지 (x0,t)에서 광속보다 낮은 속력으로 출발한 입자가 시간 t에서 도달할 수 있는 점들로 구성되어있다. t→∞일 때 구는 속력 c를 중심으로 커지고 빛원뿔은 본질적 특성표면(characteristic surface)이다.
위의 빛원뿔의 법선벡터를 구하자. 빛원뿔의 방정식을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고,ϕ(x,y,z,t)=−c2(t−t0)2+(x−x0)2+(y−y0)2+(z−z0)2이 방정식에 대한 그래디언트가gradϕ=(ϕx,ϕy,ϕz,ϕt)=2(x−x0,y−y0,z−z0,−c2(t−t0))이므로 단위 법선벡터는n=±gradϕ|gradϕ|=±(x−x0,y−y0,z−z0,−c2(t−t0))√(x−x0)2+(y−y0)2+(z−z0)2+c4(t−t0)2r2=(x−x0)2+(y−y0)2+(z−z0)2라 하자. 그러면 이 빛원뿔의 방정식은 r=±c(t−t0)으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n=±(x−x0√(c2+1)r2,...,−c2(t−t0)√(c4+c2)(t−t0)2)=±c√c2+1(x−x0cr,y−y0cr,z−z0cr,−t−t0|t−t0|)이것은 4차원 빛원뿔의 두 단위법선벡터이고, 한 벡터는 빛원뿔의 내부로, 다른 벡터는 바깥으로 향하고 있다.
다음과 같이 파동방정식에 ur을 곱하면0=(utt−c2Δu)ut=(12u2t+12c2|∇u|2)t−c2∇⋅(ut∇u)이고, 이것을 3차원 공간에서 적분한다. 위 식 우변의 마지막 항 c2∇⋅(ut∇u)는 u(x,t)의 도함수가 |x→∞|일 때 0으로 갈 때 사라진다. 이를 가정하면 다음의 식을 얻고,0=∭따라서 전체 에너지는E=\frac{1}{2}\iiint(u_{t}^{2}+c^{2}|\nabla u|^{2})d\mathbf{x}이고, 위 식에서 첫 번째 항은 운동에너지(kinetic energy), 두 번째 항은 위치에너지(퍼텐셜에너지, potential energy)이다. 인과율
다음과 같은 경계조건을 갖는 파동방정식을 고려하자.u(\mathbf{x},\,0)=\phi(\mathbf{x}),\,u_{t}(\mathbf{x},\,0)=\psi(\mathbf{x})\mathbf{x}_{0}를 임의의 점, t_{0}>0을 임의의 시간이라 하자. 인과율(principle of causality)에 의해 u(\mathbf{x}_{0},\,t_{0})의 값은 공 \{\mathbf{x}\,|\,|\mathbf{x}-\mathbf{x}_{0}|\leq ct_{0}\}안에서 \phi(\mathbf{x})와 \psi(\mathbf{x})의 값에 의존하고, 이 공은 초기 초평면 t=0에서 고체 빛원뿔과 교차한다.
증명: 다음의 등식을 이용하여 증명한다.\left(\frac{1}{2}u_{t}^{t}+\frac{1}{2}c^{2}|\nabla u|^{2}\right)_{t}+(-c^{2}u_{t}u_{x})_{x}+(-c^{2}u_{t}u_{y})_{y}+(-c^{2}u_{t}u_{z})_{z}=0위 식을 윗면 T, 아랫면 B, 옆면 K로 구성된 4차원 원뿔체 F에 대해 적분한다. 위의 등식을 소멸하는 4차원 벡터장의 발산으로 보겠다. F는 4차원이고, F의 경계 \partial F는 3차원이다. (n_{x},\,n_{y},\,n_{z},\,n_{t})를 \partial F 바깥방향으로의 단위법선벡터라 하고, dV를 \partial F위에서 3차원 체적적분(3중적분)요소라 하자. 그러면 다음의 식을 얻는다.\iiint_{\partial F}\left\{n_{t}\left(\frac{1}{2}u_{t}^{2}+\frac{1}{2}c^{2}|\nabla u|^{2}\right)-n_{x}(c^{2}u_{t}u_{x})-n_{y}(c^{2}u_{t}u_{y})-n_{z}(c^{2}u_{t}u_{z})\right\}dV=0\partial F=T\cup B\cup K이고
원뿔체의 윗면 T에서 \mathbf{n}=(n_{x},\,n_{y},\,n_{z},\,n_{t})=(0,\,0,\,0,\,1)이므로 식 \displaystyle\iiint_{T}{\left(\frac{1}{2}u_{t}^{2}+\frac{1}{2}c^{2}|\nabla u|^{2}\right)d\mathbf{x}}을 얻는다.
밑면 B에서 \mathbf{n}=(0,\,0,\,0,\,-1)이므로 다음의 식을 얻는다.\iiint_{B}(-1)\left(\frac{1}{2}u_{t}^{2}+\frac{1}{2}c^{2}|\nabla u|^{2}\right)d\mathbf{x}=-\iiint_{B}{\left(\frac{1}{2}\psi^{2}+\frac{1}{2}c^{2}|\nabla\phi|^{2}\right)d\mathbf{x}}외벽(mantle) K위에서의 적분은 복잡하나 그 적분이 양의 값 또는 0이 됨을 보일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mathbf{n}을 다음과 같다고 하자.\mathbf{n}=\frac{c}{\sqrt{c^{2}+1}}\left(\frac{x-x_{0}}{cr},\,\frac{y-y_{0}}{cr},\,\frac{z-z_{0}}{cr},\,-\frac{t-t_{0}}{|t-t_{0}|}\right)양의 값을 취한 이유는 바깥 방향 법선벡터는 양의 t의 값을 갖기 때문이다.
t<t_{0}에 주목하고, r=|\mathbf{x}-\mathbf{x}_{0}|이므로 적분은 다음과 같다.\frac{c}{\sqrt{c^{2}+1}}\iiint_{K}{\left\{\frac{1}{2}u_{t}^{2}+\frac{1}{2}c^{2}|\nabla u|^{2}+\frac{x-x_{0}}{cr}(-c^{2}u_{t}u_{x})+\frac{y-y_{0}}{cr}(-c^{2}u_{t}u_{y})+\frac{z-z_{0}}{cr}(-c^{2}u_{t}u_{z})\right\}dV}위 식의 마지막 피적분함수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나타낼 수 있다.I=\frac{1}{2}u_{t}^{2}+\frac{1}{2}c^{2}|\nabla u|^{2}-cu_{t}u_{r}여기서 \nabla u=(u_{x},\,u_{y},\,u_{z})이고\hat{\mathbf{r}}=\frac{\mathbf{x}-\mathbf{x}_{0}}{|\mathbf{x}-\mathbf{x}_{0}|}=\left(\frac{x-x_{0}}{r},\,\frac{y-y_{0}}{r},\,\frac{z-z_{0}}{r}\right)이며 지름도함수는 다음과 같다.u_{r}=u_{x}\frac{\partial x}{\partial r}+u_{y}\frac{\partial y}{\partial r}+u_{z}\frac{\partial z}{\partial r}=\hat{\mathbf{r}}\cdot\nabla uI를 제곱합으로 나타내면\begin{align*}I&=\frac{1}{2}(u_{t}-cu_{r})^{2}+\frac{1}{2}c^{2}(|\nabla u|^{2}-u_{r}^{2})\\&=\frac{1}{2}(u_{t}-cu_{r})^{2}+\frac{1}{2}c^{2}|\nabla u-u_{r}\hat{r}|^{2}\end{align*}이므로 I\geq0이다.
따라서 다음의 부등식을 얻는다.\iiint_{T}\left(\frac{1}{2}u_{t}^{2}+\frac{1}{2}c^{2}|\nabla u|^{2}\right)d\mathbf{x}\leq\iiint_{B}{\left(\frac{1}{2}\psi^{2}+\frac{1}{2}c^{2}|\nabla\phi|^{2}\right)d\mathbf{x}}\psi와 \phi가 B에서 소멸(vanish, 0을 값으로 가짐)한다고 하자. 그러면 위 부등식에 의해 T에서 \displaystyle\frac{1}{2}u_{t}^{2}+\frac{1}{2}c^{2}|\nabla u|^{2}는 소멸하고 따라서 u_{t}와 \nabla u도 T에서 소멸한다. F의 높이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따라서 B위의 원뿔대에서 u_{t}와 \nabla u는 소멸한다.(아래 그림에서 B위의 C에서 u_{t},\,\nabla u는 소멸)
그러면 u는 원뿔영역 C에서 상수함수이고, B에서 u=0이므로 그 상수는 0이다. 그러므로 C에서 u=0이고 u(x_{0},\,y_{0},\,z_{0},\,t_{0})=0이다. u,\,v가 파동방정식 u_{tt}-c^{2}\Delta u=0의 해이고, B에서 u=v이면 u(x_{0},\,y_{0},\,z_{0},\,t_{0})=v(x_{0},\,y_{0},\,z_{0},\,t_{0})이고 이렇게 해서 인과율의 증명을 마쳤다.
위 증명에서 원뿔 C를 종속의 영역(domain of dependence) 꼭짓점 (\mathbf{x}_{0},\,t_{0})의 지난 과거(past history)라고 한다.
공간점 \mathbf{x}_{0}에서의 초기조건 \phi,\,\psi는 꼭짓점이 (\mathbf{x}_{0},\,0)인 고체 광원뿔 안에서 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것은 한 점에서 영향을 주는 영역(domain of influence)이 기껏해야 한 점에서 퍼져나가는 빛원뿔임을 뜻하고 따라서 어떠한 신호도 광속보다 빠를 수 없다.
이 인과율은 2차원에서도 성립한다.
참고자료:
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 second edition, 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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