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론] 11. 가부번집합과 비가부번집합(2. 가부번집합의 성질, 비가부번집합)
가부번집합의 성질
임의의 가부번집합 A,B에 대한 A∪B도 가부번집합이다.
증명:
(1) A∩B=ϕ일 때
A∼N, N∼No이므로 A∼No이고 마찬가지로 B∼N, N∼Ne이므로 B∼Ne이다. 그러면 A∪B∼Ne∪No이고 Ne∪No=N이므로 A∪B∼N이 되고 따라서 A∪B는 가부번집합이다.
(2) A∩B≠ϕ일 때
C=B−A라고 하면 A∪C=A∪B, A∩C=ϕ이고 C⊂B이며 C는 유한집합 또는 가부번집합이다.
집합 C가 유한집합이면 A∪C는 가부번집합이고, C가 가부번집합이면 (1)에 의해 A∪C는 가부번집합이고 따라서 A∪B도 가부번집합이다.
따름정리: n개의 가부번집합 A1,A2,⋯,Ak,⋯,An에 대한 n⋃k=1Ak도 가부번집합이다. 이 정리의 증명은 수학적귀납법으로 보일 수 있다.
예: 위의 따름정리로부터 정수의 집합은 가부번집합이다.(정수는 양의 정수(자연수)와 0, 음의정수의 합집합이다)
집합 N×N은 가부번집합이다.
증명: 함수 f:N×N→N를 각 (j,k)∈N×N에 대하여 f(j,k)=2j3k로 정의하면 f는 단사이다. 그러므로 N×N∼f[N×N]이고 f[N×N]⊂N이다. 한편 N×N은 무한집합이므로 f[N×N]도 무한집합이고, 가부번집합이므로 N×N도 가부번집합이다.
따름정리: 각 k∈N에 대한 Ak는 가부번집합으로서 모든 j,k∈N에 대하여 Aj∩Ak=ϕ(j≠k)이면 ⋃k∈NAk는 가부번집합이다.
증명: 각 k∈N에 대한 함수 fk:N→N×{k}를 ∀j∈N,fk(j)=(j,k)로 정의하면 이 함수는 일대일대응이다.
즉 N∼N×{k}. 여기서 각 k∈N에 대하여 Ak∼N, N∼N×{k}이므로 Ak∼N×{k}이고 따라서 ⋃k∈NAk∼⋃k∈NN×{k}이다. ⋃k∈NN×{k}는 가부번집합 N×N과 대등하므로 ⋃k∈NAk는 가부번집합이다.
유리수의 집합 Q는 가부번집합이다.
증명: 각 유리수를 pq의 형태로 나타내는데 여기서 p∈Z, q∈N이고 gcd(p,q)=1(p와 q의 최대공약수는 1)이다.Q+={pq|pq>0},Q−={−pq|pq∈Q+}
여기서 함수 f:Q+→N×N를 f(pq)=(p,q)로 정의하면 이 함수는 단사이므로 Q+→f[Q+]이고 f[Q+]⊂N×N이다. 또한 Q+는 N의 초집합이므로 무한집합이다. 그러므로 f[Q+]는 가부번집합 N×N의 무한부분집합이므로 가부번집합이고 따라서 Q+는 가부번집합이다.
임의의 무한집합에 대하여 그 부분집합으로서 가부번집합인 것이 존재한다.
증명: 임의의 무한집합을 X(≠ϕ)라고 놓고, 여기서 하나의 원소 x1을 선택한다. 다음으로 집합 X−{x1}에서 선택한 하나의 원소를 x2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집합 X−{x1,x2}에서 하나의 원소 x3을 선택한다. 이와같이 원소 xk−1를 정한 다음 집합 X−{x1,x2,⋯,xk−1}의 원소 하나를 xk라 하면 각 k∈N에 대한 xk가 존재한다. 이때 집합 {xk|k∈N}은 X의 부분집합으로서 가부번집합이다.
비가부번집합
수직선에서 열린단위구간 (0,1)은 무한집합으로서 비가부번집합이다.
증명: 먼저 x∈(0,1)을 소수 0.x1x2x3⋯(xn∈{0,1,2,⋯,9})로 전개한다. 이 경우 유한소수로 전개된 수도 무한소수 한 가지로 나타내기 위해 유한소수의 마지막 숫자에서 1을 줄이고 숫자 9를 따라 적도록 한다.(예: 0.25를 0.25000....이 아닌 0.24999....으로 나타낸다)
이러한 약속하에 구간 (0,1)의 두 수가 같을 필요충분조건은 각각의 소수전개에 있어서 대응하는 숫자들이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0.x1x2x3⋯, 0.y1y2y3⋯에 대하여 소수점 아래 k째 자리에서 xk≠yk이면 x≠y이다.
(0,1)이 가부번집합이라고 하면 일대일대응 f:N→(0,1)이 존재하여 (0,1)의 모든 원소를 다음과 같이 나열할 수 있다.f(1)=0.a11a12a13⋯f(2)=0.a21a22a23⋯f(3)=0.a31a32a33⋯⋮f(k)=0.ak1ak2ak3⋯⋮(ajk∈{0,1,2,⋯,9})
각 k∈N에 대하여 akk≠5이면 zk=5, akk=5이면 zk=1.
그러면 z=0.z1z2z3⋯는 0<z<1이므로 z∈(0,1)이고 z1≠a11이므로 z≠f(1)이다. 여기서 가정에 따라 f[N]=(0,1)이므로 z∉(0,1)이 되는데 이것은 z∈(0,1)에 모순이다.
따름정리: 실수 전체의 집합 R은 무한집합으로서 비가부번집합이다. 그 이유는 다음의 함수에 의해 (0,1)과 R이 대등하기 때문이다.f(x)=tan(2x−12π)
예: 무리수의 집합 R−Q는 무한집합으로서 비가부번집합이다.
증명: R−Q를 가부번집합이라고 하자. Q는 가부번집합이므로 (R−Q)∪Q=R이 되고 R은 가부번집합이어야 하나 이것은 앞의 따름정리에 의해 모순이다. 따라서 R−Q는 비가부번집합이다.
참고자료:
집합론, You-Feng Lin, Shwu-Yeng T. Lin 저, 이흥천 옮김, 경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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